“형식적인 계명 준수는 무의미합니다. 사랑이 계명을 완성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2월 12일 연중 제6주일 삼종기도 훈화를 통해 종교적 규범은 비록 필요하고 훌륭하지만 “계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문자를 넘어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살인이나 도둑질,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를 의인으로 자처한다면 그저 계명의 의미에서 동떨어진 “외적 신심”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최소한 꼭 해야 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형식적인 준수에 그치지 말고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사랑하라고 당부했다. 번역 이창욱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 전례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