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주님

"네 의지가 갑자기 그릇되게 가려 한다면, 네 손을 내게 맡기고 나를 바라보아라." -그와 나 (가브리엘 보시의 영적 일기)

Skyblue fiat 2023. 1. 17. 22:43

 

1940년 3월 5일 영성체 후에
"네 의지가 갑자기 그릇되게 가려 한다면, 네 손을 내게 맡기고 나를 바라보아라. 그러면 내 뜻대로 가게 되리라."

3월 6일
"춥고 쓸쓸한 빈집과 젊음과 생명과 기쁨이 넘치는 집이 얼마나 다른지 알 것이다. 죄가 나를 몰아내 내가 제대로 살지 못하는 영혼과 내가 살아 있는 영혼의 차이가 바로 그러하다.
'그분이 내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자주 떠올러라. 그리고 네 안에 계신 이를 어디로 모시든 사랑하여라. 네 사랑이 생각나게 하는 모든 것을 그분께 말씀드려라. 편안하고 단순한 마음으로 그렇게 하여라."

3월 7일
"어쩌면 나는 나를 위로하려고 너를 창조했는지도 모른다. 내게 사랑의 찬미가를 부르는 네 마음을 안식처로 삼기 위해.
나는 왜 이 땅에 집 한 채 갖지 못하며, 머리 누일 돌 하나 없이 지내야 하느냐? 내게 열어다오, 네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다오. 내 작은 딸아."

3월 11일 영성체 후에
"이는 나에 대한 네 신실함을 시험하는 것이다.
일할 때는 열심히 일하여라. 사업에 종사할 때는 거기에 온 힘을 쏟아라. 하지만 기도하고 사랑하는 동안에는 어떤 것도 방해하지 않게 하여라. 내 안에 들어오너라. 거기에 머물면서 나와 내 일들을 돌보아라. 이제부터 이를 그대로 행하여라. 내 믿음직한 아이야."

불친절한 말을 한 후
"얘야. 네가 헐뜯은 그 사람보다 네가 덜 거룩한 사람일까를 두려워하여라."
“주님, 저는 당신이 에덴동산으로 아담과 하와를 찾아오셨을 때 첫 여자가 그랬던 것처럼 은혜롭게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너는 네 첫 조상들보다 나를 더 사랑할 이유가 있다.
나는 그들의 창조주요 후원자로서 그들에게 빛을 주었지만 네게는 구원자요 구세주이며, 네 다정한 희생양이자 다함없는 사랑이다. 나는 너를 찾아올 뿐 아니라 네 안에서 산다. 너는 나를 양식으로 먹는다. 나를 내쫓지 않는 한 나는 너를 떠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네 마음에서 가장 정다운 사랑의 말을 찾아라."

3월 12일
"너는 가끔 '여러 번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말한다. 하지만 그 대신 아침마다 새로운 삶이 주어진다는 생각으로 깨어나 그것을 어제보다 더 잘 사용하도록 하여라. 그러면 완성을 향한 진보가 얼마나 빨라질지 알 것이다. 아니, 어쩌면 너는 모르겠지만 나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성지 주일, 낭트 대성당
"내가 너를 샀다는 것, 고통의 값을 치르고 샀다는 것이 네게는 분명한 현실이 아니냐? 그렇다면 너는 네가 믿는 것보다 더 내 것이다."


3월 25일 낭트, 프렌행 기차를 타고
"이제 너는 삶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으니 날마다 내게 감사의 찬미가를 불러라. 내가 네게 이 삶을 주었으니... 너는 네 인생이 무상으로 주어진 선물임을 아느냐? 나는 네 모든 배은 망덕까지도 내다보았다. 나는 네게 마련해 줄 수 있는 온갖 행복을 생각하며 그것들을 주었다. 내 자녀들아, 너희는 내 사랑의 낭비다."


3월 29일 시골 큰 홀에서
"제가 당신께 허물없이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난 우리가 한 식구처럼 친해서 더 기쁘다. 내가 무엇을 바라는지 아는 사람은 늘 마음을 연다. 가장 희미한 부름조차 내 안에서 메아리치는 그런 영혼을 나는 참으로 사랑한다. 네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내 귀에 대고 말하여라.
나는 듣고 있다"

 

 

 

- 그와 나 (가브리엘 보시의 영적 일기)/ 성바오로딸수도회 101-10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