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모음/복되신 동정마리아께 바치는 기도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바치는 기도

Skyblue fiat 2014. 5. 17. 16:46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 바치는 기도

 

지극히 자애로우신 어머니,

저는 방금 깨어나 어머니의 팔에 안기려고 달려왔나이다.

어머니, 어머니의 무릎 위에는

다정하신 아기 예수님이 앉아 계심을 알기에

어머니께 오고자 한 것이오니,

아기 예수님과 함께 저도 안아 주시리라 믿나이다.

어머니께서는 제 어머니도 되시지 않나이까?

어머니의 손을 내밀어 주소서.

 

저는 벌써 어머니 팔에 안겼사오니,

거룩하신 어머니, 제가 예수님께 입맞춤을 드리고

어머니께도 그렇게 하도록 허락해 주소서.

 

들어 보소서, 어머니,

저는 오늘 종일 어머니 무릎을 떠나지 않겠나이다.

어머니로서 저를 돌보시어, 제 모든 생각을 예수님께로 이끌어 주소서.

예수님께 집중된 어머니의 눈길로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제 눈을 이끄시고,

어머니와 저의 음성이 함께 울리며 기도하고

항상 사랑에 대하여 말할 수 있도록 제 혀도 어머니의 혀와 결합시켜 주소서.

그러면 예수님께서 제 음성 속에서 어머니의 음성을 들으시고 기뻐하시겠나이다.

어머니, 제가 너무 당돌하게 군다면 용서하소서.

하오나 제 심장이 어머니의 성심 안에서 고동치게 하시어,

저의 애정과 열망이 예수님을 향하도록 이끌어 주소서.

저의 뜻을 어머니의 뜻과 한데 묶으시어,

수많은 고통과 모욕을 당하시는 예수님의 성심을 위로할,

사랑과 보속의 감미로운 사슬이 되게 하소서.

 

사랑하올 어머니, 매사에 저를 도우시며 인도하소서.

저의 손을 예수님께로 이끄시어, 부당한 행위로 그분을 모욕하는 일이 결코 없게 하소서.

 

들어 보소서, 어머니, 제가 어머니 무릎 위에 있는 동안

예수님을 온전히 닮게 하는 것을 어머니의 소임으로 삼아 주소서.

예수님은 고통을 받고 계시는데 저는 그렇지 않사오니,

그분과 함께 고통 받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거룩하신 어머니, 어머니께서 직접 예수님께 말씀 드리셔서

제가 그분과 함께 괴로워하고 함께 울며

함께 모든 일을 하게 하도록 해 주소서.

 

저는 무엇이든지 어머니께로부터 얻기를 바라오니,

어머니의 손으로 음식과 일을 주시고 제가 해야 할 바를 일러 주소서.

또한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예수님과 하나 되게 하소서.

사랑하올 어머니, 저를 축복해 주시고, 이 축복으로 말미암아

어머니께서 저의 모든 것을 돌보아 주실 것임을 확신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