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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7월 17일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에게 당신 보고의 열쇠를 주시는 예수님
1. 오늘 아침에는 복되신 예수님께서 손에 열쇠를 들고 계시는 모습으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이것은 내 뜻의 열쇠이다.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이 이 보고(寶庫)를 마음대로 여닫을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서 원하는 것을 꺼내어 가지는 것이 합당하다. 왜냐하면,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이 보물들을 자기 자신의 보물 이상으로 소중히 돌보고 허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는 다른 이들에게 이 보물들을 주고, 그 자신을 위해서는 내게 더할 수 없이 큰 영예와 영광을 줄 수 있는 것만 가질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나는 이 열쇠를 너에게 준다. 내 보고를 돌보아라.”
3. 그분께서 이 말씀을 하시는 동안 나는 온통 하느님의 뜻 안에 잠겨 있는 느낌이었고,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온종일 그분 뜻의 이 낙원에서 지낸 것이다. 얼마나 행복했는지! 얼마나 기뻤는지! 밤에도 계속된 그런 분위기 속에서 예수님은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4. “사랑하는 얘야, 보아라, 내 뜻의 힘 안에서 사는 사람은 내 뜻으로부터 하늘이나 땅의 모든 조물들에게로 뻗어 가는 모든 은총에 얼마나 가장 먼저 참여하게 되는지를. 이는 당연한 일이니, 아버지의 집에서 사는 사람은 재산이 풍부하기 마련이다. 이 집 바깥에서 사는 이들도 어떤 것을 받게 되는 것은 안에서 살고 있는 그 사람 덕분이다.”
5. 그러나 내가 이 하느님의 뜻에 관해서 이해한 바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는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하느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되기를 빌 따름이다.
천상의 책 7권-31 ,http://blog.daum.net/skybluegirin/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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