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제4권 공생활 둘째 해(하)1 p318~p329272. 빵이 많아지게 하신 첫째 기적1945. 9. 7. 여전히 같은 장소이다. 그러나 태양은 호수의 물이 강의 하상(河床)으로 흘러드는 이 황량한 곳에서 요르단 강을 따라 자라고 있는 관목 숲의 나무들 사이로 동쪽에서 빛나지 않고, 그 마지막 햇살로 줄무늬를 만들며 하늘을 장엄하게 붉은 색으로 물들이며 지는 서쪽에서 비스듬히 빛나고 있다. 우거진 나뭇잎들 아래에서 빛은 상당히 부드러워져 평화로운 저녁 분위기를 자아낸다. 새들은 하루 종일 즐긴 햇빛과 주위의 들에서 주운 풍부한 먹이를 기뻐하며 나무 꼭대기에 앉아서 떨리는 소리로 신나게 노래 부른다. 저녁은 하루의 마지막 장려함과 함께 다가온다. 사도들은 항상 그분께 주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