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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년 1월 20일
인간이 열망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성덕
1. 두 성녀의 전기를 읽었는데, 한 성녀는 고통에 대한 굉장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고, 또 한 성녀는 작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그 글을 읽고 마음속으로, “이 두 성덕 가운데 어느 것이 본받기에 더 좋을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어떻게 결정할지 몰랐기 때문에 좀 부담스러웠다.
2. 그러므로 거기에서 벗어나서 오직 예수님을 사랑하는 일에 대해서만 생각하려고 “나는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의 거룩하신 뜻을 완전히 채우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열망하고 싶지 않아.” 하고 중얼거렸다. 바로 그 순간, 주님께서 내 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나도 네가 여기 내 뜻 안에 있기를 바란다. 밀알은 땅속에 묻혀 완전히 죽어야 비로소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일어나 다른 밀알들에게 생명을 주면서 번식할 수 있다 (요한 12,24 참조 – 역주). 이와 같이 영혼도 그 자신의 뜻 전체가 녹아 버릴 정도로 나의 뜻 안에 묻혀 완전히 죽어야 비로소 참된 성덕을 지닌 그리스도의 모든 덕행의 소생을 통해서 새로운 신적 생명으로 다시 일어나게 된다.
4. 그러므로 나의 뜻이 너의 내면과 외면에 각인된 인장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일단 나의 뜻이 네 안에서 완전히 되살아나게 되면 너는 참사랑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사람이 열망할 수 있는 모든 성덕들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성덕이다.”
Fiat Voluntas Tua!
(천상의 책 7권-77 http://blog.daum.net/skybluegirin/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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