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정 마리아

제18일: 나자렛 집에 돌아오신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하느님의 때가 가까워지다.

Skyblue fiat 2015. 4. 25. 20:14

 

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18일

 

나자렛 집에 돌아오신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하늘과 땅이 평화의 입맞춤을 나눌
하느님의 때가 가까워지다.

 

 

 

여왕이신 어머니께 바치는 기도

 

1 여왕이신 엄마, 엄마의 발걸음을 따라가려고 제가 돌아왔습니다. 엄마의 사랑이 저를 매어두고 있습니다.
 마치 강력한 자석처럼 저를 잡아당겨 그 훌륭한 가르침에 온 주의를 집중하게 합니다. 하지만 제게는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2 저를 엄마의 아기로 사랑하신다면, 어머니께서 살아 오셨고 지금도 살고 계시는 하느님 뜻의 나라에 저를 넣어 주시고, 제가 나가고 싶어도 다시는 나가지 못하도록 문을 닫아걸어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어머니와 아기로서 함께 살면서 둘 다 행복할 것입니다.         


 

천상 여왕님의 훈화

 

3 지극히 사랑하는 내 아기야, 너를 하느님 뜻의 나라 안에 가두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 네가 안다면!
 사실 나의 가르침은 저마다 네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내가 만들고 있는 문이고 네 뜻을 가두는 성채이기도 하니, 그것은 네 뜻이 ‘지고하신 피앗’의 지배를 받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를 이해하고 좋아하게 하려는 것이다.

 

 

4 그러므로 주의해서 내 말을 들어라. 이 가르침들은 너의 뜻을 끌어당겨 사로잡기 위해서, 그리하여 하느님의 뜻이 너를 정복하시게 하기 위해서 이 엄마가 제작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5 사랑하는 아기야, 이제 들어 보아라. 나는 성전에 들어갔을 때와 같은 용기를 가지고 성전을 떠났으니, 오로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6 그렇게 나자렛으로 갔는데, 사랑하는 내 거룩하신 부모님은 이미 계시지 않았고, 성 요셉만이 내 유일한 동반자였다.
 이 여행의 동반자로서 수많은 천사들의 무리가 내 곁에 있었지만, 나는 특히 성 요셉 안에 하느님께서 나의 수호자로 주신 착한 천사가 있는 것을 보았다.

 

7 모든 조물들이 허리 숙여 절하며 나를 공경하였고, 나는 그들 각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여왕으로서의 입맞춤과 인사말을 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는 나자렛에 도착했던 것이다.

 

8 여기에서 네가 알아 두어야 할 것은, 성 요셉과 나는 각각 하느님께 평생 동정의 서원으로 매여 있었다는 사실과, 이를 상대에게 알리고 싶었기 때문에 겸손하면서도 벅찬 가슴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는 사실이다.
 (바라보기만 하다가) 우리는 마침내 침묵을 깨었고, 두 사람 다 그 사실을 분명히 표현하였다.

 

9 오, 서로 얼마나 큰 기쁨을 느꼈는지! 그래서 주님께 감사드리면서 평생 오누이처럼 함께 살기로 다짐한 것이다! 나는 정성을 다하여 그를 섬겼다. 게다가 서로에 대한 존경심이 있었으니, 우리 사이에는 평화의 서광이 감돌고 있었다.

 

10 오, 모든 이가 나라는 거울에 자신들을 비추어 보면서 나를 본받으면 좋으련마는! 나는 평범한 일상생활에 잘 적응해 갔으며, 내 안에 소유하고 있었던 은총의 큰 바다들을 외부로는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11 얘야, 들어 보아라. 나자렛 집에서 생활하는 동안 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마음이 불타는 것을 느꼈고, 그래서 하느님의 ‘말씀’께서 세상에 내려오시기를 간구하였다.

 

12 내 안에 군림해 계신 하느님의 뜻은 나의 모든 행위를 빛과 아름다움과 거룩함과 능력으로 옷 입혀 주셨으므로, 나는 이 뜻이 언제나 떠오르는 빛의 나라를 내 안에 이루고 계심을 느꼈고, 그 나라는 항상 성장하는 아름다움과 거룩함과 능력의 나라였다.

 

13 따라서 하느님의 ‘피앗’이 나를 다스림을 통하여 내 안에 낳으신 온갖 신적인 특질로 말미암아 나는 고귀한 열매를 맺을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내 안에 너무나 큰 빛이 스며들고 있었고, 내 인성 자체도 하느님 뜻의 이 태양을 입고 너무나 아름답게 단장된 나머지 오직 천상적인 꽃만을 피울 따름이었으니 말이다.

 

14 나는 하늘이 내게 내려오고 내 인성의 땅이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하늘과 땅이 서로 포옹하며 화해하고 평화와 사랑의 입맞춤을 나누려는 것이었다.
 이처럼 땅이 의로우신 분, 거룩하신 분을 기를 씨앗을 낼 준비를 갖추면, ‘말씀’께서 이 씨앗 안으로 내려가시게 하려고 하늘이 열릴 것이었다.

 

15 나는 다만 천상 아버지의 나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아버지의 팔에 안겨 마음에서 우러나는 소리로 이렇게 말씀 드리기만 하였다.
 “거룩하신 아버지, 저는 이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온통 불덩어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듯 불타면서 아버지를 손들게 할 수 있는 강한 힘이 제 안에 있음을 느낍니다.

 

16 제 사랑의 사슬로 아버지를 묶어 노여움을 푸시게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아버지께서 더 이상 지체하시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 ‘거룩하신 말씀’을 제 사랑의 날개에 태워 하늘에서 땅으로 모셔가고 싶은 것입니다.”
 이와 같이, 아버지께서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를 간청하며 울부짖곤 했던 것이다.   

 

17 이윽고 나의 눈물과 기도에 항복하신 하느님께서는 나를 안심시키며 말씀하셨다.
 “딸아, 누가 너를 이길 수 있겠느냐? 그래 내가 졌다! 이제 하느님의 때가 가까웠으니, 너는 땅으로 돌아가서 내 의지의 능력으로 네 활동을 계속하여라. 그것이 만인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고, 하늘과 땅이 평화의 입맞춤을 나누게 될 것이다.”

 

18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는 아직 내가 ‘영원하신 말씀의 어머니’가 되리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터였다.

 

19 그러니 사랑하는 아기야, 내 말을 잘 듣고 하느님 뜻으로 산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나는 하느님 뜻으로 삶으로써 내 영혼 안에 하늘을, 하늘의 거룩한 나라를 이룩하였다.

 

20 만일 내가 이 나라를 내 안에 이룩하지 않았다면 ‘말씀’께서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실 수가 없었을 것이다. 그분이 내려오신 것은 하느님의 뜻이 내 안에 이룩하신 그분 자신의 나라 안이었으니, ‘말씀’이 내 안에서 그분의 하늘과 그분의 신적인 기쁨을 보실 수 있었기 때문이다.

 

21 ‘말씀’이 그런 나라가 아닌 이상한 나라에 내려오실 수 있었겠느냐? 아, 아니다! 아니고말고! 그분은 내 안에 우선 당신 나라를 이룩하기를 원하셨고, 그런 다음에 승리자로서 이 나라에 내려오신 것이다.   

 

22 더욱이, 언제나 하느님 뜻으로 삶으로써, 하느님 안에 본성적으로 있는 것을 나는 은총에 의하여 획득했으니, 그것은 곧 신적인 생식 능력이었다. 그러므로 인간적인 개입이 없어도 ‘영원하신 말씀’의 인성을 내게서 싹틔울 씨앗을 형성할 수 있었다.

 

23 인간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의 뜻이라면 무엇인들 하실 수 없겠느냐?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고, 상상 가능한 모든 선도 하실 수 있다!

 

24 네가 이 엄마를 본받고 싶다면, 그리하여 나에게 만족과 행복을 안겨 주고 싶다면, 네 안의 모든 것이 하느님 뜻이 되도록 하는 일에 마음을 집중하여라.


      

영혼의 응답        

 

25 거룩하신 엄마, 엄마는 하고자만 하시면 (무엇이나) 하실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이겨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시게 할 정도로 힘이 있었으니, 제 뜻을 쳐 이겨 다시는 살아 있을 수 없게 하실 힘도 없지 않으십니다.
 저는 어머니를 신뢰하며 어머니에게서 모든 것을 얻겠습니다.

 

 작은 희생 : 오늘 나를 공경하려면 잠시라도 나자렛 집에 있는 나를 찾아오너라. 그리고 나를 기념하여 너의 모든 행동을 내게 다오. 내가 그것을 나의 행동들과 합쳐서 하느님 뜻으로 바꾸어 주겠다.
 

환호 :  천상 여왕님, 저의 영혼에 하느님 뜻의 입맞춤을 가져다주소서.

 

 

 

 

 

천상 여왕님께 바치는 기도

 

원죄 없는 여왕이신 천상 어머니,

어머니께 바쳐진 이 달에

아기처럼 어머니 무릎 위에 올라와서

저 자신을 어머니 팔에 맡기며 뜨거운 갈망으로 청하오니,

저에게 '하느님 뜻의 나라'에서 사는

더없이 큰 은총을 허락해 주소서.

 

거룩하신 엄마,

하느님 뜻의 나라의 여왕이신 엄마께서

하느님 뜻의 나라 안에 저를 받아들이시어

엄마의 아기로 살게 하시고,

엄마의 자녀들이 다시는 떠나지 않고

이 나라에서 함께 살게 하소서.

 

지고하신 여왕님, 여왕님께 저 자신을 맡기오니

하느님 뜻의 나라 안으로 제 발길을 이끄소서.

여왕님의 모성적인 손에 매달리는 저의 온 존재를 이끄시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영원히 살게 하소서.

 

여왕님께서는 또한 저의 엄마가 되어 주시어,

제 엄마이신 당신께 맡기는 제 뜻을

하느님의 뜻으로 바꾸어 주소서. 그리하여

제가 결코 그 나라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하소서.

 

그러므로 청하오니, 저를 비추어 주시어,

'하느님 뜻'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게 하소서.

 

(성모송)

 

“엄마, 사랑합니다. 엄마도 저를 사랑하시니,

제 영혼에 하느님 뜻을 한 모금 주십시오.

그리고 엄마의 축복도 주시어,

제가 무슨 활동을 하든지

엄마의 모성적인 눈길 아래에서

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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