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프란치스코가
성녀 클라라에게 보내신 노래 형식의 권고
1) 가난한 자매들이여,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매들이여,
여러 지방과 여러 나라에서 모여든 자매들이여, 내 말을 들으십시오.
2) 순종에 충실하여 죽을 수 있도록, 진리에 언제나 충실하십시오.
3) 내적 생활이 더 큰 가치를 지니니, 외적 생활을 하려 하지 마십시오.
4) 큰 사랑으로 부탁하오니, 주님이 주시는 선물을 조심스레 관리하십시오.
5) 병고에 시달리는 자매들과 이들을 돌보느라 애쓰는 자매들은
똑같이 평온한 가운데 인내를 가지십시오.
6) 여러분 하나 하나가 동정녀 마리아와 함께
하늘나라에서 월계관을 받으리니, 여러분의 수고의 대가가 높으리이다.
성녀 클라라에게 써 보내신 유언
1) 나 작은 형제 프란치스꼬는
지극히 높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의 생활과 가난을 따르고,
끝날까지 그 생활 안에 항구하기를 원합니다.
2) 나의 자매 여러분, 나는 여러분에게 간청하며 권고합니다 :
지극히 거룩한 이 생활과 가난 안에서 항상 살아가십시오.
3) 그리고 누구의 가르침이나 권고 때문이라도
이 생활을 절대로 떠나지 않도록 온갖 조심을 다하십시오.
단식재에 대해
1) 지극히 영화로우신 우리 사부 성 프란치스꼬께서 특별히 여러 가지 음식을 들면서 경축하라고 우리에게 권하신 축일들이 어느 축일들인지 설명해 달라고 자매께서 저에게 부탁하신 질문에 대해, 아마 자매도 저와 같은 의견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설명해 드리려 합니다.
2) 그분은 몸이 약하고 앓은 자매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어떤 음식이든지 관심을 써서 구해 줄 것을 권하고 명하셨으며, 그들 외에 건강하고 몸이 튼튼한 우리 자매들은 주일과 성탄 대축일에 하루 두끼를 먹어야 하고, 이 날들을 제외하고는 평일과 축일에도 매일 단식재를 지키면서 사순절에 먹는 음식만을 먹어야 할 것을 권하시고 명하셨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 됩니다.
3) 그러나 목요일에는 단식재를 지키기를 원하지 않는 자매들은 지킬 의무 없이, 정해진 시간에 각자가 원하는 대로하라고 하셨습니다.
4) 그런데 건강한 우리 자매들은 주일과 성탄 대축일 외에는 매일 단식재를 지켜 왔습니다.
5) 그렇지만 복되신 프란치스꼬의 글이 말하는 대로, 그날이 금요일이 아니라면, 부활절과 성탄절 그리고 성 마리아와 사도 성인들의 대축일에도 단식재를 지킬 의무가 우리에게 없습니다.
6) 그러나 위에 말한 대로, 건강하고 몸이 튼튼한 우리 자매들은 사순절에 먹는 음식만을 항상 먹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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