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천상의책1-5권

(천상의책 2권-26~30)믿음과 결합되어 있지 않은 자기 멸시의 해악/자기인식과 하느님 인식

Skyblue fiat 2014. 7. 6. 21:58

 

2권-26, 믿음과 결합되어 있지 않은 자기 멸시의 해악

(1899년 5월 26일)

 

​1 오늘 아침에는 괴로울 정도로 나 자신이 밉살스러웠다. 어디를 둘러 봐도 내가 가장 징그러운 존재로 느껴졌고, 마치 계속 꿈틀거리면서도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한 채 지저분한 진창 속에 늘 그대로 있는 작은 구더기로 보이는 것이었다. 오, 인간의 비참함이라니! 더군다나, 숱한 은총을 그렇게 풍성히 받고서도 나는 아직 얼마나 악한 인간인지!

 

2 이 죄인에게 언제나 친절하신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3 “신앙의 정신으로 잘 무장이 되어 있을 때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멸시가 유익 이 된다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유익하기는커녕 오히려 그것이 너를 해칠 수 있다.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아무런 선도 행할 수 없는 자신을 보기 때문에 실망과 낙담에 빠져 선의 길로 접어들 용기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4 하지만 나의 도움을 받으면, 곧 신앙의 정신으로 무장하면, 너 자신을 알고 멸시하면서도 동시에 나를 알게 될 것이고, 나의 도움을 받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도 확신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이와 같이 행동하면, 진리를 따라 걷게 될 것이다."

 

5 예수님의 말씀은 내 영혼에 얼마나 유익한지! 그래서 나는 나 자신의 무가치함 속으로 들어가서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거기에서 멈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알게 된 즉시 무한한 바다이신 하느님 안으로 날아올라가서 여기에서 내 영혼에 필요한 모든 은총을 얻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 본성은 나약한 상태에 머물러 있게 되기에, 악마가 그것을 실망의 늪 속으로 던질 기회를 노리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는 영원히 찬미 받으시고, 만물은 언제나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있을지어다.

 

 

2권-27, 반대는 적절한 때에 진리를 그만큼 더 빛나게 하는 데 소용된다

 (1899년 5월31일)

 

1 오늘 아침에도 평소와 같은 상태로 있노라니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셨다. 그리고 그 순간 고해사제도 보였는데, 그는 내게 일어나는 일은 하느님의 일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에게 확인시키려고 다른 사제들에게 내 내면의 어떤 것을 알리면서 그들을 설득하고자 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좀 못마땅해 하시는 것 같았다. 예수님은 고해사제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는 더없이 훌륭하다는 사람들에게서도 반대를 받았고, 사제들과 다른 고관들은 나의 거룩한 업적에 적의를 표하면서 나를 마귀 들린 사람이라고도 했지만, 그러한 반대를, 종교인들에게서 오는 것조차 내가 허락한 것은, 적절한 때가 오면 진리가 그만큼 더 빛나게 하려는 것이었다.

 

3 네가 빛을 얻기 위하여 선하고 거룩하고 박식한 두 세 사람의 사제에게서 조언을 얻고자 한다면, 그리고 그 선한 이들의 조언과 기도를 통하여 이 일에서 내가 원하는 바를 행하고자 한다면, 나는 이를 허락하겠다. 그러나 나머지 모든 경우에 대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그럴 경우 내 업적을 손상시키며 조롱할 터이니, 이는 나를 몹시 언짢게 하는 것이다."

 

4 그런 다음 그분께서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원하는 것은 올바르고 단순한 행동이다. 사람들의 "찬성과 반대"에 주의를 기울이지 말아라. 네 마음을 어지럽힘 없이 그들 마음대로 생각하게 내버려 두어라.  일체가 순조롭게 돌아가기를 원하는 것은 내 삶을 본받는 데서 빗나가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2권-28, 자기 인식과 하느님 인식

(1899년 6월 2일)

 

1 나의 지극히 인자하신 예수님께서 오늘 아침 내게 원하신 것은 내가 나 자신의 무(無)를 직접 체험하는 일이었다. 나는 누구이고, 너는 누구이냐? 이것이 그분께서 나타나시어 처음 하신 말씀이었던 것이다.

 

2 이 말씀들을 통하여 나는 두 줄기 큰 빛을 보았다. 한 빛으로 하느님을 깨닫고 또 한 빛으로 나 자신의 비참, 나 자신의 무를 보게 된 것이다. 나는 다만 하나의 그림자 - 태양이 지상을 비출 때에 그 태양에 의존하는 그림자에 불과한 존재이다. 태양이 다른 지점으로 옮아가면 그림자는 그 광채 안에 존속하기를 그친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림자인 나의 존재도 신비적인 태양이신 하느님께 의존하고, 하느님께서는 이 그림자를 순식간에 사라지게 하실 수도 있다.

 

3 그런데 주님께서 내게 주신 이 그림자를, 따라서 나의 것도 아닌 이 그림자를 내가 얼마나 추하게 변형시켰는지, 이에 대해서 무슨 말을 입에 담을 수 있겠는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썩어 악취가 나고 온통 구더기 같은 내가 그 소름끼치는 상태가 된 채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 대전에 있어야 했던 것이다. 오, 그러니 칠흑 같이 어두운 구렁 속에 몸을 숨길 수만 있다면 얼마나 다행이었겠는가!...

 

4 그 후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한 영혼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은혜는 그 자신을 알게 하는 것이다. 자기 인식과 하느님 인식은 서로 병행한다. 너는 너 자신을 아는 정도만큼 하느님을 알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을 아는 영혼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하느님 안에 있는 이 그림자로 변화되고, 그의 모든 행위도 하느님안에서 하게 된다.

 

5 그러므로 이와 같이 하느님 안에 있는 영혼은 (다른 무엇을) 보거나 탐색하거나 말하는 법 없이 하느님과 함께 걸을 뿐이다. 요컨대, 마치 죽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허무를 깊이 알고 있어서 혼자서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하느님 말씀의 끌어당기는 힘에 이끌려 무조건 따라가기 때문이다.”

 

6 내가 보기에 자기 자신을 아는 영혼은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과 같다. 스스로는 한 발짝도 내딛지 않고 여기저기를 지나가면서 그들을 데려가는 기차의 힘에 의하여 긴 여행을 하니 말이다. 영혼도 하느님 안에 위치함으로써 기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처럼 완덕의 길 안에서 숭고한 질주를 할 수 있다. 자기를 복되신 하느님 안으로 데려가는 것은 그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느님의 힘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무엇이든지 자기가 아니라 하느님 덕분으로 돌리는 영혼에게 주님께서는 얼마나 각별한 사랑으로 큰 은총들을 베푸시어 부요하게 하시는지 모른다!

 

 

2권-29, “나의 쓰디쓴 고통을 네 안에 쏟아 붓게 해 다오.”

(1899년 6월 3일)

 

1 오늘 아침에는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괴로움의 바다에 잠겨 있었다. 어찌나 괴로운지 염통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 같았다. 신부님이 오셔서 순명하라고 나를 부르신 것은 곧 거룩한 미사를 드리기 위해서였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는 당신 모습을 조금도 보여 주시지 않았다. 오시지 않을 때 평소에는 적어도 손이나 팔을 보여 주셨고, 특히 오늘 아침처럼 내가 영성체를 하는 날은 더욱 그렇게 하셨는데 말이다.

 

2 즉 그분께서 친히 오셔서 나를 깨끗하게 하시고 성사적으로 당신을 모실 준비를 시켜 주시곤 하셨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거룩하신 정배, 사랑하올 예수님, 오셔서 저를 준비시켜주지 않으시니 어인 일이십니까? 그러면 제가 어떻게 당신을 받아 모실 수 있겠습니까?"

 

3 그러는 동안 때가 되어 신부님이 오셨지만, 예수님은 도무지 오시지 않았다. 얼마나 괴로웠는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4 그러자 고해사제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영성체 후 예수님을 뵈올 터이니, 그때, 순명의 정신으로, 그분께서 아직 오시지 않은 까닭과 그대에게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여쭈어 보시오.”

 

5 실제로 영성체 후에 어지신 예수님을 뵙게 되었다. 이 비참한 죄인에게 언제나 다정하신 그분께서는 나를 나 자신 밖으로 나오게 하셨고, 그래서 내가 그분을 팔에 안았다. 아기 예수님으로 나타나셨기 때문인데, 몹시 괴로워하시는 모습이었다.

 

6 나는 당장 이렇게 여쭈었다. “저의 작은 아기, 오직 하나뿐인 제 선이시여, 어찌하여 오시지 않았습니까? 제가 당신 마음을 상하게 해 드렸습니까? 이토록 많은 눈물을 흘리게 하시다니, 제게 어떻게 하기를 원하십니까?”

 

7 이 말씀을 드리는 동안 모든 것이 너무나 큰 고통으로 왔다. 그래서 나는 그분을 팔에 안은 채 계속 울었다. 그러나 내가 마지막 말을 발설하기 직전에, 예수님은 아무 말씀 없이 당신 입을 내 입에 가까이 가져오시더니 당신의 쓰디쓴 고통을 쏟아 부으셨다. 그것이 끝나서 내가 다시 말씀드리기 시작하자, 듣지 않으시고 한 번 더 그 쓰디쓴 고통을 내게 쏟아 부으셨다. 그런 다음, 내가 여쭈었던 것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8 “나의 쓰디쓴 고통을 네 안에 쏟아 붓게 해 다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네가 살고 있는 고장도 우박으로 쑥대밭이 될 것이다. 그런즉, 내 쓰디쓴 고통을 네 안에 다 쏟아 붓게 하는 것 외에는 다른 무엇도 생각하지 말아라.”

 

9 그리고 다른 말씀 없이 이 장면은 끝났다.

 

 

2권-30, “오, 예수님과 함께 기도하는 것은 얼마나 감동적인 일인지!”

(1899년 6월 5일)

 

 1. 나 자신의 참담한 허무 상태가 아직 계속되고 있는 터여서 사랑하올 예수님께 감히 입도 열지 못하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오늘 아침 이런 나의 상태를 측은히 여기시고 몸소 위로해 주시고자 하셨다.

모습을 드러내신 그분께서 내가 자신의 비참에 짓눌려 당신 앞에서 몸둘 바를 모르도록 부끄러워하는 것을 보시고 다가오셔서 나를 꼭 껴안으신 것이다. 어찌나 세게 껴안으셨는지 그분은 내 안에 계시고 나는 그분 안에 있는 것 같았다.

 

2. "사랑하는 딸아, 어찌 된 일이냐? 그처럼 괴로워하는 까닭이 무엇이냐? 다 말해 보아라. 내가 네 마음을 기쁘게 해 주고 무엇이든지 다 고쳐 주마."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일전에 이야기한 대로 나는 너무나 사악한 나 자신을 줄곧 보아 왔던 터라 아무 말씀도 드릴 수가 없었다.  그러자 예수님은 “어서, 어서 말해 보아라.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물쭈물하지 말고 털어놓아라.” 하고 재촉하셨다. 하는 수 없어진 나는 더없이 쓰라린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이렇게 말씀드렸다.

 

3. "거룩하신 예수님, 제가 어떻게 괴로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수많은 은총을 받았으니 더 이상은 그토록 악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렇질 못했으니 말입니다. 이따금 선행을 하려고 애쓸 때에도 저 자신의 기도 속에 얼마나 숱한 결함과 부족을 섞어 넣는지 제물에 소름이 끼칠 지경입니다. 지극히 완전하고 거룩하신 당신 대전에서 그것은 얼마나 추한 것이겠습니까? 이는 당신께서 오래도록 오시지 않을 때의 고통과 비교해 볼때 결코 덜하지 않은 고통입니다.

 

4. 그럴 때면 당신의 오심이 그렇게 지체되는 것은 저의 죄와 배은망덕 때문이라는 것과 당신께서도 저를 언짢게 여기시기에 통상 모든이에게 주시는 매일의 빵도 거절하시는 것이라고 모든 사물이 분명히 말하는 것 같고, 그것이 제 십자가입니다. 결국에 가서는 당신께서 저를 완전히 버리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이보다 더한 고통이 어디 있겠습니까?”

 

5. 예수님은 나를 측은히 여기신 나머지 당신 가슴에 껴안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오늘 아침에는 무엇이나 나하고 같이 하자. 그렇게 보충해 주마.”

 

6. 그런데 예수님의 가슴에는 물과 피가 솟아나는 두 개의 샘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내 영혼은 먼저 물 속에, 다음에는 피 속에 뛰어들었다. 그리하여 이루 형용할 수 없도록 깨끗하고 아름답게 단장되었다. 그런 다음 예수님과 함께 ‘영광송’을 세 번 바쳤는데, 이것이 엄위로우신 하느님께 대한 나의 기도와 경배를 보상하는 것이라고 그분은 말씀하셨다. 오, 예수님과 함께 기도하는 것은 얼마나 감동적인 일이었는지!

 

7. 나중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게 고통을 주지 않는다고해서 걱정하지 말아라. 그리하면 내가 예정한 때를 앞지르고 싶다는 것이 아니겠느냐? 나의 행동 방식은 난폭한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고유의 때가 있는 이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이 각각으로 적합한 때가 되었을 때 성취시키기로 하자."

 

8. 그때 마침, 교회에서 다른 병자들을 위하여 병자성사를 베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도저히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예수님께서 내게 거듭거듭 입맞춰 주시고 쓰다듬어 주셨다는 말밖에는!

 

9. 영성체 후에 성체를 본 것 같은데, 처음에는 성체 안의 예수님의 입이 보였고, 그 다음에는 눈이, 또 그 다음에는 손이, 나중에는 그분 전체가 보였다. 그분께서는 나를 몸 밖으로 나오게 하셨으므로, 하늘속에 있다가 땅의 사람들 가운데 있는 나를 보았으며 줄곧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 내 사랑아, 너는 참으로 아름답구나!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를 알기만 한다면! 그런데 너는 얼마나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몇 번이나 물어 보곤 하셨다.

 

10.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나는 어찌나 송구스러운지 죽을 것만 같았지만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 이렇게 말씀드렸다. “예수님, 제 사랑이시여, 저도 당신을 많이 사랑합니다. 당신께서 참으로 저를 그토록 사랑하신다면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도 용서해 주겠다고 말씀해 주십시오. 또한 제게 고통도 주십시오.”

 

11. 그러자 예수님은그래, 용서해 주마. 또한 너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나의 쓰디쓴 고통도 풍성히 부어 주마.” 하고 말씀하셨다.

 

12. 그리하여 내게 당신의 고통들을 부어 넣어 주셨는데, 그분께서는 사람들에게서 받으시는 모욕 때문에 가슴에 쓴 물이 솟아나는 샘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았고, 그 대부분이 내 안으로 넘치도록 흘러들었다.

 

13. 그리고 나서 예수님은 “말해 보아라, 그밖에 더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하고 물으셨다.

 

14. “거룩하신 예수님, 제 고해사제를 당신께 맡깁니다. 그를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하시고, 또 건강하게 해 주십시오. 이 신부님을 오시게 한 것은 전적으로 당신 뜻이 아니십니까?”

 “그렇다. 내 뜻이다.”

 

15. “그렇다면 당신께서 그를 건강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잠잠히 있어라. 나의 판단을 너무 알려고 들지 말아라.”

 

16. 바로 그 순간, 그분은 내게 고해사제의 건강이 좋아진 모습과 그 영혼도 성덕에 진보한 모습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다. “너는 무엇이나 급히 하기를 바라지만, 나는 때가 되기를 기다려서 한다.”

 

17. 그런 다음 나는 예수님께 내 친척을 맡겼다. 그리고 죄인들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오,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라면 제 몸을 잘게 썰어 천 토막이라도 내고 싶습니다!

 

18. 그러므로 나는 죄인들이 그분을 거슬러 저지르는 죄들을 보속하면서 여러 모로 경배를 드리기 위하여 그분의 이마와 눈과 얼굴과 입에 입 맞추었다. 오, 예수님께서 얼마나 흐믓해 하셨는지!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리하여 다시는 나를 떠나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을 받아 낸 후 내 몸속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이 일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