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마다 내가 너를 사랑하듯
너도 나를 사랑하여라.
1936년 10월 24일 몬트리올
(말할 수 없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네가 내적 고요에 깊이 들어가지 않을 때 너는 나를 박해하는 것이다."
10월 23일 그리스도 왕 축일
아침 미사 때 불리에 신부님은 우리의 신앙고백을 성작에 담아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께 바쳤다.
"내 사랑을 받아다오. 나보다 버림받은 사람은 없다.
11월 3일 프랑스로 돌아가는 정기선에서 드린 미사에서
"내 성혈은 정결하게 하는 무한한 힘이 있음을 믿어라."
12월 프랑스, 거리에서
"제가 당신 곁에서 걷고 있습니다."
(부드럽게)
"그런데 너는 별로 이야기 하지 않는구나."
12월 14일
"모든 사람을 향한 내 웃음과 친절한 목소리가 되어다오."
12월 17일
"우리 함께 하늘나라를 누려보자. 순간마다 내가 너를 사랑하듯 너도 나를 사랑하여라."
- 그와 나 (가브리엘 보시의 영적 일기)/ 성바오로딸수도회
저자: 가브리엘 보시 Gabrielle Bossis
프랑스 귀족 가문 출신으로 1874년 낭트에서 4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교양 있고 감수성이 예민하며 사교적인 분위기에서 자랐으며 '예수의 참 동료 학교'에서 엄한 교육을 받았다. 수줍음 많고 내성적인 그는 1886년 열 두 살에 첫영성체를 했으며 그림·음악·조각·성악· 자수·무용을 비롯해 당대에 유행하던 여러 스포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여러 차례 청혼을 받았으나 자기 길이 아님을 알고 거절했으며 종교적 감수성에 충실했다.
1908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4년 후 언니 클레망스도 선종했지만 그는 자기 안에 갇혀 지내지 않고 교리를 가르치며 선교회를 위한 전례 용기 제작소에서 일했다. 간호사 자격증을 얻어 제1차 세계대전 동안 간호사로 활약했으며, 교훈극을 써서 프랑스와 해외에서 주인공역을 맡아 연기했다. 젊은 시절에 신비스러운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놀란 적이 있지만 내적 대화는 62세가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1950년 6월 9일 선종하기 2주 전까지 계속되었다. 1949년 유방암이 발견되었고 1950년 폐에 전이되었으나 평온한 죽음을 맞이했다.
도서 구입처: 가톨릭출판사 (catholicbo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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