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즐거움으로 하던 (창작,공부,..) 활동에
외재적 요인의 보상이 주어지면
내재적 요인의 보상보다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점점 의존하게 된다.
외재적 보상이 더이상 주어지지 않게 되면, 손해본다고 생각하여 하지 않게 된다.
원숭이처럼, 그렇게 보상에 길들여져 보상을 얻기 위해 일하게 되고, 결국 내재된 잠재력을 잃게 된다.
먼저 마음속 지향을 똑바로 세워야 한다.
'당신은 무엇때문에 그 일을 하는가! '
사심 없는 순수한 지향의 위대함!
그 외의 것은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일을 대할때의 자세에 대한
내 마음에 되세기는 글 모음
9. “보아라, 네가 행하는 모든 것이 하늘로 들어온다. 그러므로 너의 모든 걸음과 말과 활동이 내 대전으로 온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 그 모든 것이 순수하다면, 다시 말해서 나를 위하여 행해진다면, 나는 그 속에서 더할 수 없이 큰 기쁨을 얻는다. 나로 하여금 끊임없이 너를 기억하게 하는 숱한 전령(傳令)들에게 둘러싸인 느낌이 드는 것이다. 그 반대로, 그것이 천박하고 속된 것들이라면 내 마음을 언짢게 한다.”
10. 그리고 고해사제의 두 손을 잡아 하늘 쪽으로 들어올리시며 다시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언제나 위를 향해 눈길을 들어올려라. 너는 하늘에 속한 사람이니, 하늘을 위하여 일하여라.”
11. 이와 같이 말씀하시는 예수님과 고해사제를 보고 있노라니, 만일 (고해사제가 예수님 말씀대로) 행동한다면 마치 사람이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이사가는 것과 같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사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는가? 자기 물건들을 먼저 보내고 나중에 그 집으로 가기 마련이다. 우리도 이와 마찬가지다. 우리를 위하여 하늘에 마련되어 있는 처소에 이를 수 있도록 먼저 우리의 행업들을 보낸 다음, 때가 되었을 때 우리 자신도 그리로 갈 것이다. 오! 그러면 우리의 행업들이 얼마나 멋지게 우리를 호위해 주겠는가!
15. 오, 믿음으로 사는 영혼의 행복이여! 항상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이 영혼은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모든 것을 하느님 안에서 본다. 따라서 환난 중에 있어도 믿음이 영혼을 하느님께로 들어올리기에 고통스러워 하지 않는다.
16. 또한, 이 세상이 아니라 하늘에 자신의 행복을 쌓아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비탄에 잠기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그런 이가 즐거움과 풍요와 기쁨들에 에워싸여 있으면, 믿음이 그를 하느님께로 들어올려 이렇게 혼잣말을 하게 한다. “오, 하늘에서는 얼마나 더 행복하고 더 풍요하겠는가!”
17. 그런즉, 믿음으로 사는 영혼은 수없이 많은 돈과 온 나라를 소유한 사람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에게 누군가가 동전 몇 푼을 준다면 무엇이라고 말하겠는가?
우습게 볼 뿐더러 그 돈을 자기에게 준 자의 면상에 되던질지도 모른다. 게다가 속된 것이 다 그러하듯이 온통 더럽혀진 돈이라면, 더군다나 거저 주는 것도 아니고 단지 빌려 주는 것이라면, “무한한 부를 누리며 소유하고 있는 내게, 어찌 이토록 더럽고 몇푼 되지도 않는 돈을, 그것도 잠시 동안 빌려 줄 엄두를 낸 것이오?”하고 말하면서 즉시 외면함으로써 그 선물을 거절할 것이다.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사람이 세속적인 것에 대해서 취하는 태도이다.
18. 이제 음식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육신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생명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육신 자체로 변화되는 음식의 본체에 참여 하기도 한다. 믿음으로 사는 영혼도 그렇다. 믿음은 하느님 자신이기에 영혼이 하느님으로 생명을 유지하게 되고, 하느님 자신을 섭취하기에 하느님의 본체에 참여하게 된다. 이 참여를 통하여 하느님과 같이 되고 하느님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19. 그러므로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거룩하시기에 거룩한 사람이 되고, 하느님께서 능력을 가지고 계시기에 능력 있는 사람이 되고, 하느님께서 지혜롭고 힘있고 의로우시기에 지혜롭고 힘있고 의로운 사람이 되고, 마찬가지로 하느님의 다른 모든 속성도 입게 된다. 요컨대, 작은 하느님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그런 영혼은 이 세상에서 복될 뿐더러 하늘에서는 더욱 복될 것이다.!
20. 더욱이 나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영혼들에게 “믿음 안에서 내가 너와 혼인하겠다.”고 하시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이 신비적인 혼인을 통하여 그분 자신의 덕행들을 영혼들에게 주신다는 뜻이다. 이는 마치 부부가 각각의 재산을 합쳤기에 남편의 소유니 아내의 소유니 하는 구분이 없고 공동의 소유가 되는 것과 같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가난해서 가진 것이 없다. 좋은 것은 무엇이든지 주님 것이며 이것이 우리 영혼을 주님의 본체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21. 영혼의 생명은 하느님이다. 믿음은 하느님이다. 따라서 믿음을 가진 영혼은 다른 모든 덕행들을 그 자신 안에 접목시킨다. 믿음이 그 마음의 왕이라면 다른 덕행들은 이 왕을 둘러싸고 섬기는 신하들과도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이 없는 덕행들은 생명이 없는 덕행들이다.
23. 믿음을 실천하며 사는 영혼은 얼마나 높고 고상하게 날아 오르겠는가! 그런 영혼은 조심성 있는 작은 새들이 사냥꾼이나 다른 어떤 덫에 걸릴까 봐 나무 꼭대기며 높은 곳에 둥지를 트는 것과 같이 행동한다. 먹이를 먹기 위해 내려오지 않을 수 없지만 목적을 달성하면 즉시 둥지로 날아오르는 새들 말이다. 더 신중한 새들은 더 안전하게 하려고 숫제 땅에서는 먹이를 먹지 않으며 나무 꼭대기로 가지고 가서야 비로소 삼키는 것이다.
24. 믿음으로 사는 영혼도 그렇다. 덫에 빠질까 봐 세속적인 것이라면 아예 바라보지도 않을 정도로 매우 조심한다. 그의 집은 세속적인 모든 것을 초월하는 높은 곳에,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상처들 속에 있다. 이 집의 복된 방들 안에서 인류가 처해 있는 비참한 상태를 보면서 그 자신의 정배이신 예수님과 함께 탄식하고 울며 기도하고 고통을 받는다.
25. 이처럼 영혼이 예수 상처의 열린 방들 속에서 살아갈 때, 주님께서 그에게 당신 덕행의 일부를 주신다. 그래서 그는 그것이 자기의 덕행인 것처럼 내부에 있음을 느끼지만, 자기의 것으로 보일 뿐, 주님께서 주신 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 그러므로 자기에게 없었던 물건을 선물로 받은 사람처럼 행동한다. 즉, 이미 자기 것이 되었으나 이따금 그것을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이건 내 것이지만 그 사람에게서 선물로 받은 거야.”
천상의책 3권-106, 무엇이든지 하느님께서 원하시기 때문에 원한다면...
2. “악기가 듣는 이의 귀에 즐겁게 울리듯이, 너의 열망과 눈물도 지극히 감미롭게 울리는 음악처럼 내 귓전에 울린다. 그러나 한결 더 감미롭고 유쾌한 음악이 되도록, 내가 또 다른 방법을 가르쳐 주고 싶다. 그것은 나를 열망하되, 너의 열망이 아니라 나의 열망으로 그렇게 하라는 것이다. 너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는 나의 사랑은 무한한 것이기 때문이다.
3. 요컨대, 네가 원하고 갈망하는 모든 것을, 내가 원하기 때문에 원하고 갈망하라는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내 안에서 그것을 취하여 너의 것으로 삼으라는 말이다. 이와 같이 하면 너의 음악은 내 귀에 더 즐겁게 울릴 것이다. 바로 나 자신으로부터 울려 나오는 음악인 까닭이다.”
4. 그런 다음 그분은 이렇게 덧붙이셨다. “나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은 내 안으로 들어온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그들이 내게 간청하는 것을 쉽사리 얻지 못한다고 투덜댄다. 그럴 경우, 그것은 내게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게서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 안으로 들어오고 나가기가 어렵고, 그러니 그들에게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5. 사실, 거룩하고 순수하고 천상적인 것은 무엇이든지 내게서 나가고 내 안으로 들어온다. 그러니 내게 간청하는 것이 내 안에서 취한 것이 아닐 때면 허락되지 않는다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따라서, 하느님에게서 나가는 모든 것은 하느님 안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언제나 명심해야 하는 것이다.”
6. 이 몇 마디 말씀을 통하여 내가 이해한 바를, 표현력이 모자라는 나로서는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겠다.
7. -오, 주님, 저에게 거룩한 것만을 청할 은총을 주시어, 그것이 바로 당신의 바람이요, 당신의 뜻이 되게 해 주소서. 그리하면 당신께서 제게 더욱 풍성한 은총을 주실 수 있겠나이다.
( 천상의책 1권 9장)
5. 나는 네가 모든 일을 올바른 자세로 하기를 바란다. 올바른 자세란 한쪽 눈은 나에게, 다른 쪽 눈은 일감에 계속 고정시키는 것이다.
6. 나는 또 네 마음에 피조물이 완전히 사라져서, 사람들이 네게 무엇인가를 하라고 명하면 내가 너에게 명한 것처럼 하게 되기를 바란다. 이와 같이 네 눈을 내게 고정시킨다면 네가 그 어떤 사람도 판단하지 않게 될 것이고, 그 일이 고통스러운 것인지 하기 싫은 것인지 혹은 쉽거나 힘든 것인지 따위를 살피려고 하지도 않게 될 것이다.
7.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내가 네 위에서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두어라. 그런즉 사람들이 하라고 하는 일에 대해서는 눈을 감고 내게만은 눈을 뜨고 있어야 한다.
8. 그리고, ‘주님, 제가 주님을 위해서 시작하고 계속하여 끝내고자 하는 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은총을 주십시오. 저는 이제 사람의 노예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하고 자주 내게 말하여라.
<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40.인색과 어리석은 부자) 중에서
(... )
많은 사람이 그러는 것과 같이, 이 사람도 육체와 영혼을 혼동하고 거룩한 것을 세속적인것과 혼동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실제로 향락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영혼이 즐기기는커녕 활기를 잃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사람도 많은 사람이 그러는 것과 같이, 선의 밭에서 첫번째 많은 수확을 하고 나서는 할 일을 다 한 것같이 생각되었기 때문에 일을 멈추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쟁기를 잡은 다음에는 1년이고 10년이고 100년이고 목숨이 붙어있는 동만은 꾸준히 일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일을 중단하는 것은 더 큰 영광을 자기에게 거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한 죄악이고, 또 정지하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전진하지 않는데 그치지 않고 뒤로 돌아오기 때문에 퇴보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보물은 훌륭한 것이 되려면 해마다 늘어나야 합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자비가 그 보물을 마련하는데 별로 많은 세월을 가지지 못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관대하셔야 하지만, 오래 살면서 별로 많은 것을 하지 않는 게으른 사람들에 찬동하지는 않으시겠기 때문입니다. 보물은 끊임없이 커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열매를 맺는 보물이 아니라 기력이 없는 보물이 되며, 이것은 약속된 하늘의 평화에 불이익이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어리석은 사람에게 말씀하십니다. ‘육체와 세상의 재물을 영적인 것과 혼동하고, 하느님의 은총을 가지고 네 불행을 만드는 어리석은 사람아, 바로 오늘밤에 네게서 네 영혼을 요구할 것이고, 영혼이 떠난 다음에는 육체가 생명없이 남아 있으리라는 것을 알아라. 네가 마련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그것을 네가 가지고 가겠느냐? 아니다. 너는 이 세상의 수확물과 영적인 업적 하나도 없이 내 앞에 올 것이고, 내세에서는 가난할 것이다. 네가 추수한 것을 가지고 이웃과 너를 위하여 자비로운 일을 하는 편이 나았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대해서 자비를 베풀면, 네 영혼에 대해서도 자비로운 사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가한 생각을 품지 말고, 내가 너를 부를 순간까지 네 육체에 유익한 이득과 네 영혼을 위한 큰 공로들을 얻어낼 수 있는 활동을 하는 편이 나았었다.’ 그래서 그 사람은 그날 밤에 죽어서 엄한 심판을 받았습니다.
승리를 해도 평온해야 하고, 실패를 해도 평온해야 한다. 너희가 어떤 잘못으로 인해 하느님의 마음에 들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너희를 슬프게 하는 그 잘못에 대한 괴로움도 조용해야 하고, 겸손과 신뢰로 위로를 받아야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낙담과 원한은 항상 교오의 표이고, 불신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사람이 겸손하면 그 사람은 자기가 육체의 불행을 면할 수 없는 사람이며, 그 육체가 가끔 지배한다는 것을 안다.
만일 어떤 사람이 겸손하면, 그 사람은 자기 자신보다는 오히려 하느님께 신뢰를 가지고, 실패를 하더라도 침착을 잃지 않고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 용서하십시오.아버지께서는 가끔 저를 압도하는 제 약함을 알고 계신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불쌍히 여기신다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저는 비록 아버지께 만족을 정말 별로 드리지 못하지마는, 아버지께서는 이전보다도 미래에 한층 더 저를 도와주시리라는 굳은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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