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뜻의 오늘

2016년 7월 27일 "그들이 너에게 돌아올망정,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

Skyblue fiat 2016. 7. 27. 10:22

2016년 7월 27일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27 수 (녹)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중복
① 예레 15,10.16-21
㉥ 마태 13,44-46.

 

27 (녹)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입당송 시편 27(26),7.9 참조
주님, 부르짖는 제 소리 들어 주소서. 저를 도와주소서. 제 구원의 하느님, 저를 내쫓지 마소서, 버리지 마소서.

 

본기도
하느님, 하느님께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자비로이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하느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가, 거룩한 은총의 도움으로 계명을 지키며, 마음과 행동으로 하느님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냐는 예레미야의 두 번째 고백에 주님께서는,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하리라고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밭에 숨겨진 보물과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에 비유하시며, 그 보물을 발견하는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산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습니까?”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5,10.16-21


  10 아, 불행한 이 몸! 어머니, 어쩌자고 날 낳으셨나요? 온 세상을 상대로 시비와 말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사람을.

 빚을 놓은 적도 없고 빚을 얻은 적도 없는데, 모두 나를 저주합니다.
16 당신 말씀을 발견하고 그것을 받아먹었더니, 그 말씀이 제게 기쁨이 되고, 제 마음에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주 만군의 하느님, 제가 당신의 것이라 불리기 때문입니다.
17 저는 웃고 떠드는 자들과 자리를 같이하거나 즐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를 가득 채운 당신의 분노 때문에 당신 손에 눌려 홀로 앉아 있습니다. 18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고, 제 상처는 치유를 마다하고 깊어만 갑니까? 당신께서는 저에게 가짜 시냇물처럼, 믿을 수 없는 물처럼 되었습니다.
19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돌아오려고만 하면 나도 너를 돌아오게 하여, 내 앞에 설 수 있게 하리라. 네가 쓸모없는 말을 삼가고 값진 말을 하면, 너는 나의 대변인이 되리라.
그들이 너에게 돌아올망정, 네가 그들에게 돌아가서는 안 된다. 20 그러므로 이 백성에게 맞서, 내가 너를 요새의 청동 벽으로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너를 대적하여 싸움을 걸겠지만, 너를 이겨 내지 못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하고 건져 낼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21 내가 너를 악한 자들의 손에서 건져 내고, 무도한 자들의 손아귀에서 구출해 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9(58),2-3.4.10-11.17.18(◎ 17ㄹ 참조)
◎ 하느님은 곤경의 날에 저의 피신처가 되셨나이다.
○ 저의 하느님, 원수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적에게서 저를 보호하소서. 나쁜 짓 하는 자에게서 저를 구하시고, 피에 주린 자에게서 저를 구원하소서. ◎
○ 보소서, 그들이 제 목숨을 노리며, 힘센 자들은 저를 공격하나이다. 주님, 저는 잘못이 없고 죄가 없나이다. ◎
○ 저의 힘이시여, 당신만을 바라나이다. 하느님, 당신은 저의 성채이시옵니다. 자애로우신 하느님은 나를 찾아오시리라. 하느님은 내가 원수들을 내려다보게 하시리라. ◎
○ 저는 당신의 힘을 노래하오리다. 아침이면 당신 자애에 환호하오리다. 당신은 저의 성채가 되시고, 곤경의 날에 피신처가 되셨나이다. ◎
○ 저의 힘이시여, 당신께 노래하오리다. 하느님, 당신은 저의 성채, 자애로우신 하느님이시옵니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5,15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으니,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부른다.
◎ 알렐루야.

 

복음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44-46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45 또 하늘 나라는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과 같다. 46 그는 값진 진주를 하나 발견하자, 가서 가진 것을 모두 처분하여 그것을 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 기도
하느님, 이 예물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살리는 양식이 되고, 사람을 새롭게 하는 성사가 되게 하시니, 이 제사가 저희 육신과 영혼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27(26),4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라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잔치에서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저희가 주님의 사랑으로 친교를 이루어, 주님의 교회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의 짧은 비유 두 가지는 하느님 나라의 지혜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늘 가난만을 강조하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밭에 숨겨진 보물과 진주의 비유는 다소 놀라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복음은 ‘기쁜 소식’이지 죽음을 알리는 부고나 파산 소식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가난은 헛된 가치에서 눈을 돌리고 진정으로 고귀한 것을 향해 우리의 시선을 돌리라는 초대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것을 포기해야 하지만, 그것은 포기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가치는 지나가는 것일 뿐 우리는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찾아 나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 하나가 바로 주변에 있는 보물들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값진 귀한 보물이 많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나와 함께 삶을 나누는 수많은 이가 있습니다. 신앙 안에서도 우리가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기도와 성사의 은총들이 가득합니다. 다만, 그것들이 너무 가까이 있고 익숙해져 버려서 그 소중함과 가치를 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더 높은 가치와 더 소중한 행복을 찾아 얻으려면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비유의 주인공들도 값진 것을 얻으려고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과 진주를 샀습니다.

 

 

 

 

http://cafe.daum.net/likeamaria/DqFa/3034

 

100. “영혼을 하나 얻기 위하여는 우정을 하나 잃을 만한 가치가 있다” -  **|

그리스도의 시 둘째 해

 

 

그러면서 나무들 아래 흩어져서 예수의 말씀을 몹시 듣고 싶어하면서

신 쪽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로 가신다.

기쁜 소식을 들으려고 삼복 더위를 무릅쓰고 먼 거리를 오신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진정으로 여러분에게 말하는 것입니다만

여러분은 하느님의 나라가 어떤 것인지,

그것을 차지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그 나라에 속해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에 대해서는 어떤 피로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가지는 가치를 잃습니다.

그것은 여러분 안에서 영혼이 명령을 해서 육체에게 이렇게 말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를 못살게 구는 것을 기뻐해라.

네 행복을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다.

마지막 부활로 네가 나와 다시 결합했을 때

너는 내가 너를 짓밟은 정도만큼 나를 사랑할 것이고.

나를 제 2의 구세주로 볼 것이다’ 하고

여러분의 영이 이렇게 말하지 않습니까? 물론 이렇게 말하고 말고요!

여러분은 지금 오래 전에 말한 내 비유의 가르침을 여러분 행동의 근거로 삼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여러분께 다른 빛들을 주어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헤아릴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 그 나라를 점점 더 사랑하게 하겠습니다.

 

들어보세요. 어떤 사람이 부식토를 얻어서 자기 정원에 가져오려고 덮어놓고 어떤 밭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단단한 땅을 힘들게 파다가 어떤 지층아래에서 귀금속의 광맥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자기가 발견한 것을 흙으로 덮고, 서슴지 않고 일을 더 계속합니다.

발견이 그렇게 할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집으로 가서 현금과 물건으로 된 전 재산을 모아서 돈을 더 만들려고 물건들을 팝니다.

그리고는 밭주인을 찾아가서 말합니다.

‘당신 밭이 내 마음에 듭니다. 얼마 받으시겠습니까?’ 하고,

‘그렇지만 그 밭은 팔 것이 아닙니다’ 하고 밭주인이 말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밭의 가치와는 어울리지 않는 점점 더 많은 금액을 주겠다고 해서

결국 밭주인이 팔기로 결정하게 하고야 맙니다.

밭주인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사람은 미친 사람이구나! 그러나 이 사람이 미쳤으니, 그걸 이용하겠다.

이 사람이 주는 돈을 받겠다. 이건 이 사람이 내게 주겠다는 것이니까 폭리가 아니다.

이 돈을 가지면 이 밭보다 더 흘륭한 다른 밭을 적어도 셋은 사겠다’ 하고.

그리고는 훌륭한 거래를 했다고 확신하고 밭을 팝니다.

그러나 오히려 산 사람이 이 거래로 재미를 보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도둑이 훔쳐 갈 수도 있고

자기가 잃어버리거나 소비할 수도 있는 물건들을 포기하고,

참되고 천연적인 것인 만큼 무진장의 보물을 장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람이 그 밭을 사기 위하여 가진 것을 희생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 사람이 얼마 동안 밭만 가지고 그대로 있지만

사실은 거기 감추어져 있는 보물을 영구히 차지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말을 알아들어서 비유에 있는 그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하늘나라를 차지하기 위해 덧없는 재물을 버리시오.

여러분은 그것들을 이 세상 바보들에게 팔고, 그들에게 양도하고,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어리석은 행동 방식으로 보이는 것 때문에

여러분을 비웃는 것을 감수하시오.

항상 이렇게 행동하시오.

그러면 하늘에 계신 여러분의 아버지께서 하늘 나라에 여러분의 자리를 주실 것입니다.

안식일이 오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시오. 그리고 주의 날에는 하늘 나라인 보물의 비유를 생각하시오.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은 들판의 큰 길과 오솔길로 천천히 흩어지고,

그 동안 예수께서는 해가 떨어지는 가운데 가파르나움을 행하여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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