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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역할
1983년 9월 29일, 쿠라사오섬(서인도 제도)
성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
1. 오늘 교회는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대천사’ 축일을 지내고 있다.
2. 사랑하는 아들들아, ‘주님의 천사들’은 승리를 거둘 나의 계획 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기에,
(이날이) 너희의 축일도 되는 셈이다.
3. 그들의 역할은 이러하니, 나의 명령에 따라 ‘사탄’ 및 모든 악령들과 무시무시한 전투를 하는 일이다.
이는 특히 영적 차원에서 전개되는 전투로서, 적대 관계에 있는 두 지도자, 즉 ‘태양을 입은 여인’과 ‘붉은 용’이 (각각의 작전) 계획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서 (서로의) 지력(智力)으로 대결하는 싸움이다.
4. 성 가브리엘에게 맡겨진 소임은 바로 하느님의 힘을 너희에게 옷으로 입혀 주는 일이다.
5. 그는 사탄이 너희에게 파두는 가장 위험한 함정과 대결한다. 이는 너희를 약화시켜 실망과 권태로 유인하는 함정이다. 이런 인간적 나약으로 말미암아 너희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내게 봉헌한 (삶의) 길에서 중단하고 마는지!
6. 너희가 약해지면 의심, 불확신, 공포, 불안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이런 것이 너희를 무기력하게 하고, 자신의 자아 안에만 움츠려들게 하고, 자기의 문제에만 집착하게 하여, 아무런 사도적 열정도 발휘할 수 없게 하는 ‘원수’의 유혹인 것이다.
7. 하느님의 힘을 입혀 줌으로써 너희가 신뢰 안에 성장하게 하는 것이 가브리엘 대천사의 임무이므로, 그는 날마다 너희를 용기와 꿋꿋함의 길, 영웅적이고 순수한 신앙의 길로 인도한다.
8. 성 라파엘에게는 너희의 상처에 향유를 부어 주는 임무가 맡겨져 있다.
9. 사탄이 얼마나 자주 너희를 죄로 상처입게 하고, 음흉한 유혹으로 해치는 데 성공하곤 했던가! 그는 너희 자신의 비참과 무능과 약함의 무게를 느끼게 함으로써 너희가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는 (봉사의) 길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10. 성 라파엘의 또 다른 임무는 내가 너희에게 알려 준 길을 너희와 함께 가면서 너희의 모든 영적 질병을 고칠 약을 주는 일이다.
11. 그는 날마다 너희의 발길을 더욱 안전하게 하고, 너희의 결심을 더욱 다져 주며, 너희가 사랑의 활동과 사도적 활동에 더욱 용감해지게 한다. 나의 바람에 대한 너희의 대답이 더욱 확고해지게 하고, 너희의 정신이 나의 어머니다운 계획에 더욱 집중하도록 하며, 너희가 그의 천상 향유로 더욱 힘을 얻어 각자가 싸워야 할 싸움을 (훌륭히) 싸우게 해준다.
12. 성 미카엘에게 맡겨진 임무는 너희에 대한 사탄의 무서운 공격에서 너희를 지켜 주는 일이다.
13. 나와 너희의 원수가 이 시대에 유난히 으르렁대며 맹렬히 공격하는 대상은 바로, 내 호소를 받아들여 티없는 내 성심에 봉헌한 내 소중한 아들들, 그리고 승리할 나의 군대를 이루고 있는 내 모든 자녀들이다.
14. 사탄은 너희의 영적인 면을 갖가지 유혹과 암시로 공격하여, 악과 혼란, 의심과 불신으로 이끈다. 그가 즐겨 사용하는 무기는 악마적 암시와 불순결의 유혹이다.
15. 그는 너희를 무서운 함정으로 잡으려 하기도 하고, 번번이 위험 속에 몰아넣으려 기를 쓰기도 하는데, 심지어 너희의 생명과 안전에 구체적으로 위해(危害)를 가하기도 한다.
16. ‘전교회의 수호자’인 미카엘 대천사는 ‘악마’와 그의 위험한 계략에서 너희를 구하려는 전투에 큰 권능으로 개입하여 싸우고 있다.
17. 그래서 너희에게 당부하거니와, 교황 레오 13세가 작성한, 짧지만 매우 효력있는 구마경을 매일 외움으로써 미카엘 대천사의 보호를 간청하여라.
18. 이와 같이 ‘주님의 천사들’은 지금 교전 중인 전투의 계획 안에서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너희는 언제나 그들과 함께 지내야 한다.
19. 그들은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귀한 임무를 띠고 있다. 이 전투에서 너희 곁에 있으면서 힘과 용기를 주고, 너희의 숱한 상처를 치유하며, 너희를 악에서 보호한다. 그리고 ‘천상 지휘관’(인 나)의 명령을 따르면서, 이 승리의 군대에서 너희와 함께 가장 강력한 부대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교황 레오 13세의 구마 기도문
“성 미카엘 대천사님, 싸움 중인 저희를 지켜주시고,
악마의 사악함과 속임수에서 저희를 보호해 주소서.
저희는 하느님께서 그를 묶어 버리시기를 엎드려 간청하나이다.
오! 천상군대를 지휘하시는 분이시여, 영혼들을 멸망시키려고
세상을 쏘다니는 사탄과 모든 악령들을
하느님의 힘으로 지옥에 내던지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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