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598

천상의 책 25권 19장. 삶의 신기원을 이루는 페이지들.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선물. 할례. 하느님 편의 결단과 피조물의 결단.

천상의 책 25권19장삶의 신기원을 이루는 페이지들. 예수님께서 바라시는 선물. 할례. 하느님 편의 결단과 피조물의 결단.1929년 1월 1일1 새해 선물로 아기 예수님께 무엇을 드릴까 하고 생각하다가, '그분께 나의 뜻을 다시 드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분의 작은 발밑에 바칠 발판으로? 또는 그 작고 앙증맞은 손으로 가지고 노실 노리개로?' 하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그러자 아기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 나타나시어 이렇게 말씀하셨다.2 "딸아, 네 뜻은 이미 나의 것이다. 더 이상 너의 것이 아니다. 네가 여러 번 그것을 내게 주었으니 말이다. 나는 그래서 너의 뜻을 어떤 때에는 발판으로, 어떤 때에는 노리개로 보존해 왔고, 어떤 때에는 내 가장 멋진 정복의 기념으로, 또는 수많은 내 고통을 달래 줄 은..

천상의책 25권 18장. 말을 못하는 자연계의 하늘과 태양에 반해 끊임없이 말하는 하느님 뜻의 하늘과 태양. 훨씬 더 아름답고 다채로운 새 창조 사업.

천상의 책 25권 18장말을 못하는 자연계의 하늘과 태양에 반해 끊임없이 말하는 하느님 뜻의 하늘과 태양.훨씬 더 아름답고 다채로운 새 창조 사업. 하늘과 땅이 더는 남남이 아니게 되리라.1928년 12월 29일 1 '거룩하신 피앗'의 역사(役事)를 동반하기 위하여 창조물 사이를 돌아다니고 있노라니,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이동하시며 이르셨다."딸아, 보아라. 창조된 만물은 얼마나 아름다우냐! 그들 안에 얼마나 아름다운 질서와 조화가 있느냐!2 그러나 저 아름다운 하늘과 별들과 태양 따위 조물들은 모두 벙어리이다. 말은 한마디도 하지 못한다. 그 반면 내 거룩한 뜻의 하늘과 별들과 태양과 위력적인 바람은 죄다 말을 한다. 그 말도 아주 유창한 능변이어서, 이에 필적할 만한 것은 달리 하나도 없..

천상의 책 25권 17장. 아기 예수님의 탄생 축하 잔치를 위한 준비. 그분을 행복하게 해 드릴 수 있는 좋은 방법.

천상의 책 25권 17장아기 예수님의 탄생 축하 잔치를 위한 준비. 그분을 행복하게 해 드릴 수 있는 좋은 방법. 최초의 인간 태양인 아담. 장인의 비유. 1928년 12월 25일1 아기 예수님의 탄신에 대해 생각하면서, 오시어 이 가난한 영혼 속에 태어나 주시기를 간구하였다. 탄생하실 그분을 수행하며 찬미가를 불러 드리기 위하여 우선 나 자신이 '거룩하신 신적 의지' 안에 녹아들었다. 그리고 창조된 만물 안으로 들어가면서 하늘과 태양과 별들과 바다와 땅 및 모든 것에 나의 '당신을 사랑합니다.'로 생기를 불어넣고자 하였다.예수님의 탄생 현장에 만물을 기다리는 자세로 배치하여, 모두가 그분께 "당신을 사랑합니다.”와 "저희는 당신 뜻의 나라가 땅에도 오시기를 바랍니다.”하고 말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2...

천상의 책 25권16장. 예수님의 극진한 사랑의 바다.바다의 비유.

천상의 책 25권  16장예수님의 극진한 사랑의 바다. 바다의 비유.천상 생명을 가져오는 광선인 하느님의 뜻. 활동 중이신 하느님의 뜻과 예수님의 행복감.1928년 12월 21일 1 성탄 준비 9일 기도의 계속.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그 아홉 가지 극진한 사랑에 대한 글을 읽는 소리를 계속 들으시면서 나를 당신께 끌어당기시고, 그 극진한 사랑의 바다가 제각기 얼마나 끝없는 바다인가를 보여 주셨다.2 거대한 파도들이 일고 있는 이 바다에 모든 영혼들이 삼켜지듯 흘러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흡사 물고기가 바닷물 속으로 밀려드는 것 같았는데, 바닷물이 이들 물고기의 생명, 인도자, 수호자, 음식, 침상 및 궁전 같은 집을 이루고 있어서, 그들이 이 바다 밖으로 나간다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제 우리의 생명..

천상의 책 25권 15장. 성탄 준비 9일 기도에 드러난 예수님의 극에 달한 사랑들. 말씀이 곧 창조이신 예수님.

천상의 책 25권 15장성탄 준비 9일 기도에 드러난 예수님의 극에 달한 사랑들. 피앗에 대한 가르침의 첫머리. 말씀이 곧 창조이신 예수님. 당신 사랑의 장면이 재연되는 것을 보시는 그분의 행복감. 1928년 12월 16일 1 묵상 중에 있었는데, 오늘은 마침 아기 예수님의 성탄을 준비하는 9일 기도 첫 날이어서 그분께서 강생과 더불어 모태 안에서 행하신 극진한 사랑들에 대해서 생각하였다. 이는 예수님께서 내게 자상하게 일러주신 것으로서 이 『천상의 책』 제1권에 실려 있다.2 하지만 이것과 관련하여 고해 신부님이 생각나자 왠지 찜찜한 기분이었다. 그 대목을 읽은 신부님이 우리 성당에서 몸소 소리 내어 공개적으로 읽고 싶다고 하신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3 그런데 내가 그 생각을 하고 있었을 무렵 내 팔에..

천상의 책 25권 14장. 하느님 뜻의 나무. 하느님의 단일 행위.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이 창조된 만물 안에 일으키는 메아리.

천상의 책 25권 14장하느님 뜻의 나무. 하느님의 단일 행위.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이창조된 만물 안에 일으키는 메아리.1928년 12월 14일 1 나는 하느님의 뜻에 대한 글의 출판을 두고 속을 끓이고 있었다. 게다가 여러 질문들을 받게 될 생각을 하니 여간 성가시지 않았다. 그래서 혼잣말로, '정녕 예수님만이 나의 고통을 아실 것이다. 당국자들이 그 글의 출판을 원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는 소리를 들을 때 내가 얼마나 심히 괴로운지를! 과연 그것은 너무나 큰 고통이어서 내 마음의 이 순교적 고통을 진정시켜 '피앗'을 발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도무지 없어 보일 지경이다.2 오직 예수님만이 마음을 끄는 그 설득력으로, 또는 내가 조금이라도 하느님 뜻의 바깥으로 나가면 큰 해악을 끼칠 수 있다는 두려..

천상의책 25권13장. 모든 피조물은 각기 다른 일정량의 행복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의 부재 고통이 어째서 생명을 되살릴 수 있는가?

천상의 책 25권 13장모든 피조물은 각기 다른 일정량의 행복을 가지고 있다. 예수님의 부재 고통이 어째서 생명을 되살릴 수 있는가? 1928년 12월 13일1 하느님의 거룩하신 의지 안에 녹아들어, 피조물 안에 이루어진 이 의지의 업적들을 동반하고 있노라니,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걸음을 옮기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2 팔아 우리가 빚어낸 만물은 각기 서로 구분되는 일정량의 행복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각 조물은 사람에게 입맞춤이나 쾌적한 공기 또는 우리 행복의 생명을 가져다준다. 3 한데, 너는 아느냐? 조물들 안에 퍼져 있는 우리의 수많은 행복들의 효과가 전부 자기 마음속으로 내려오는 것을 느끼는 사람, 그것도 스펀지처럼 흠뻑 젖어들 정도로 강렬하게 느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4 그것은..

천상의책 25권 12장. 창조된 만물이 존귀하신 여왕의 잉태를 경축하는 까닭. 복되신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에 대하여.

천상의 책 25권 12장 창조된 만물이 존귀하신 여왕의 잉태를 경축하는 까닭.여왕께서 당신 자신의 바다들 속으로 오도록 딸들을 기다리시는 것은, 그들도 여왕으로 만드시기 위함이다. 복되신 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에 대하여.1928년 12월 8일 1 ‘창조된 만물이 기뻐 뛰놀며 원죄 없는 여왕님의 잉태 축일을 이토록 경축하는 것은 어인 까닭일까?’ 하고 마음속으로 묻고 있는데,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그 까닭을 알고 싶으냐? 그것은 하느님의 뜻이 천상의 아주 작은 여아(女兒) 안에 그 삶의 기원을, 따라서 모든 피조물의 모든 선의 기원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의 거룩한 뜻 안에 있는 선치고 그 기원 속에서 시작하지 않거나 그..

천상의책 25권11장.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며 이 뜻 안에서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비유.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

천상의책 25권 11장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며 이 뜻 안에서 사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비유.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1928년 12월 5일 1 하느님의 의지 안에 완전히 잠겨 있는 느낌이었다. 나의 가난하고 작은 정신이 극히 높고도 경계 없이 펼쳐진 빛의 일점에 묶여 있는 것 같아서, 이 빛의 높이가 어디까지 닿는지 그 깊이가 어디에서 끝나는지 도무지 가늠할 수 없었다. 빛밖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신이 빛으로 가득 차고 빛에 둘러싸여 있었던 것이다. 2 하지만 주위에 그토록 많은 빛이 있어도 내 정신이 수용할 수 있는 빛의 양은 얼마 되지 않았다. 물로 치면 몇 방울에 불과한 양이었다. 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빛 한가운데서 사람은 얼마나 만족스러운 기분이 되는지 모른다! 이 빛이 곧..

천상의책 25권10장. 성체 감실과 하느님의 뜻 감실

천상의책 25권  10장 성체 감실과 하느님의 뜻 감실1928년 12월 2일 1 예수님의 부재 기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 나는 그분 없이 혼자 있는 나 자신을 보면서 그저 '하늘'을 그리워하고 있을 뿐이다.- 오! 하늘이시여, 언제 저에게 문을 열어 주시렵니까? 언제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렵니까? 귀양살이 중인 이 작은 자를 언제 다시 아버지의 나라로 데려가시렵니까? 2 아! 그렇다! 오직 거기에서만 예수님 없이 지내는 날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그분께서 나타나실 때에도 - 그래서 이제부터는 내가 그분을 모시고 있으리라 싶어질 때에도 - 번갯불이 번쩍하듯 그 모습을 감추신다. 그러니 그분 없이 먼 길을 혼자 가지 않을 수 없어진다. 3 한데 예수님과 함께하지 않으면 내게는 모든 것이 비통으로 바..

천상의 책 25권 9장.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밤을 모르는 영구한 낮을, 바로 하느님 자신을 소유한다.

천상의 책 25권 9장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밤을 모르는 영구한 낮을, 바로 하느님 자신을 소유한다.1928년 11월 20일 1 '지고하신 피앗' 속으로 내가 완전히 가라앉고 있는 느낌이었다. 나의 보잘것없는 정신이 다 수용하기에는 너무나 많고도 놀라운 진리들 속을 이리저리 떠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2 과연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그분의 거룩하신 뜻에 대하여 내게 말씀해 주신 모든 계시들이 마치 같은 수의 매혹적이고 아름다운 태양들처럼 내 영혼 안에 줄지어 늘어서 있었는데, 그 각 진리는 서로 구분되어 보였고, 각자 충만한 기쁨과 행복감을 지니고 있었다. 3 이들은 그러나 그렇게 각각 구분되면서도 단 하나의 태양을 이루고 있었다. 얼마나 매혹적이었는지! 얼마나 황홀한 아름다움이었는지! 그런 태양들이..

천상의책 25권 8장. 인간은 인간적인 단일성을 지니고 있지만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이는 신적인 단일성을 지니게 된다.

천상의책 25권 8장 인간은 인간적인 단일성을 지니고 있지만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이는 신적인 단일성을 지니게 된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이는 엄마, 어머니가 된다.  1928년 11월 14일 1 '거룩하고 신성하신 의지' 안에 온전히 맡겨져 있는 느낌이다. 예수님의 현존을 빼앗긴 처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가련한 정신이 저항할 수 없는 힘에 눌려 거룩하신 의지의 행위들을 따라다니지 않을 수 없으니, 아무래도 하느님의 뜻이 나의 뜻을 정복한 뒤 몸소 그 자신의 모든 행위들을 부르며 따라다니시는 모양이다. 그 행위들이 마치 현재 진행 중인 것처럼 여겨지는 것이다. 2 나로서는 그 행위들 안에서 '거룩하신 의지'를 따라다니면서 창조 사업의 초기에 대하여 생각하였다. 모든 것이 행복이었던 그때,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