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천상의책6-10권 71

천상의책 (9권-41-50) 예수님께서 보시는 것은 희생의 정도가 아니고 사랑과 그분과의 일치 정도이다

9권-41, 예수님께서 쓰디쓴 액체를 쏟아 부어 주시다 1910년 8월 19일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다가 나 자신을 벗어나 어느 성당 안에 있게 되었는데, 제대 위쪽에 천상 여왕님과 온통 눈물에 젖은 아기 예수님이 계셨다. 천상 엄마께서 내게 눈짓으로, 아기 예수님을 팔에 받아 안고 할 수 있는 대로 울음을 진정시켜 드려야 함을 깨닫게 하셨다. 나는 다가가서 아기 예수님을 팔로 받아 꽉 껴안고 이렇게 말씀드렸다. 2. “사랑하올 아기님, 무슨 일이십니까? 저에게 괴로움을 쏟아 부으십시오. 당신께 향유를 발라 드리며 모든 고통을 누그러뜨리는 것이 사랑 아닙니까? 모든 것을 잊게 하고 모든 것을 감미롭게 하며 어떤 다툼이든지 화해시키는 것이 사랑 아닙니까? 당신께서 울고 계시다면 당신의 사랑과 피조물들..

천상의책 (9권-36-40) “네 몸은 나의 감실이요, 네 영혼은 나를 담아 두는 성합이다.”

9권-36, “ ‘동산’의 고뇌가 죽어 가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도움이었다면, 십자가의 고뇌는 숨을 거두는 순간을 위한 도움이었다.” 1910년 7월 4일 1. 주님의 부재와 이로 인한 괴로움이 가득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그래도 주님의 고뇌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노라니 그분께서 이렇게 말..

천상의책 (9권-31-35)하늘과 땅에 있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선/ 이상적인 영성체 준비와 감사기도

9권-31, 구원에 이르는 좁은 길 1910년 3월 16일 1. 대화 중에 신부님께서 “구원에 이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니까 예수님께서도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마태 7,13).’고 하신 것이오.” 하고 말씀하셨다. 2. 그 뒤 영성체를 하고 나자 예수님께서 “내가 아주 딱하게 되었군! 나를 얼마나 째째..

천상의책 (9권-25-30)나의 일차적인 사형 집행자는 사랑이었다/누구나 죽음 전에 버림받은 상태를 겪는 까닭

9권-25, “나의 일차적인 사형 집행자는 사랑이었다.” 1909년 11월 25일 1. 평소와 다름없이 있으면서 동산에서 겪으신 예수님의 고뇌에 대하여 생각하였다. 그러자 복되신 예수님께서 잠시 모습을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영원한 사랑은 나의 내면 전체에 작용한 반면, 인간..

천상의책 (9권-21-24)영혼을 정화하며 불태우는 고통의 극치/오직 죄만이 영혼 안에 무질서를 가져온다

9권-21, 영혼을 정화하며 불태우는 고통의 극치 1909년 11월 6일 1. 예수님께서 오시지 않기에 슬퍼서 어쩔 줄 모르고 있었다. 그분께서 잠시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십자가는 영혼을 보다 밀접하게 내게 결합시킨다. 네가 겪고 있는 내 부재의 (고통)들은 너 자신을 초월하..

천상의책 (9권-16-20)참사랑이라는 덕은 모든 것을 정화하고 극복하며 모든 것에 이르게 할 수 있다

9권-16, 참사랑이라는 덕은 모든 것을 정화하고 극복하며 모든 것에 이르게 할 수 있다 1909년 10월 6일 1. 내가 성체를 모시고 나자 언제나 사랑하올 내 예수님께서 잠시 오셨다. 그런데 그 전에 고해사제와 더불어 참사랑의 본질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으므로 내가 옳게 말했는지 아닌지..

천상의책 (9권-11-16)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따라 하려면 자기에 대한 생각은 그만두어야 한다

9권-11, 예수님의 장난감 1909년 7월 17일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엇 때문에 여기에 있을까? 이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지 않은가? 그분께서 오시지 않으니 나는 무용지물처럼 머물러 있었다. 그분없이는 아무 가치도 없고 아무것도 겪지 않기 때문이..

천상의책 (9권-6-10)그무엇도 사랑을 능가하지 못한다/나에 대한 사랑으로 행해지는 모든 것은 나의일로 변화된다

9권-6, “그 무엇도 사랑을 능가하지 못한다.” 1909년 5월 20일 1. 평상시와 같이 있는데 그분께서 빛이 번쩍 하듯 극히 짧은 순간 동안만 모습을 보여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그 무엇도 사랑을 능가하지 못한다. 학식도 위계적 품위도 사랑을 능가하지 못하고, 하물며 출신 ..

천상의책 (9권-1-5)고통에서 나온 보석으로 영혼을 단장하시는 예수님/은총의 상징인 태양

9권-1, “아버지께서는 나와 온전히 하나이시다.” 영혼들에게 끊임없이 자신을 주시는 예수님 1909년 3월 10일 1. 일상적인 상태로 있다가 나 자신의 바깥에 나가 있게 되었는데 팔에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었다. 그래서 “내 귀여운 아기님, 말씀해 주십시오. 아버지께서는 무엇을 하고 계..

천상의책 (8권-61-64)감실 수난의 루이사/산 제물이 되도록 택함을 받는다는 것의 의미/“왜?”의 역사

8권-61, 하느님이 영혼의 채무자가 되실 때 1909년 1월 22일 1. 우리 주님의 숱한 부재에 대하여 생각하노라니 (지난 일도 기억에 떠올랐다). 수년 전만 해도 내가 몇 시간 기다린 뒤에 그분께서 오시면 그토록 고심하며 기다리게 하셨다고 볼멘 소리를 하곤 했고, 그러면 복되신 예수님께서 ..

천상의책 (8권-51-60)선을 행하려는 지속적인 심적 태도는, 은총이 항상 영혼과 함께 있게 한다

8권-51, 선을 행하려는 지속적인 심적 태도는, 은총이 항상 영혼과 함께 있게 한다 1908년 10월 3일 1. 아침에 복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 아주 잠깐이었지만 -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영혼이 끊임없이 선을 행하려는 마음가짐으로 있기만 하면 은총이 함께하면서 그의 모든 활동에..

천상의책 (8권-41-50)사랑의 기묘한 활동/이 세상에서 삼가는 것이 많을수록 천국에서 그만큼 더 많이 소유한다.

8권-41, 사랑의 기묘한 활동 1908년 8월 10일 1. 보통 때와 같이 있었으나 복되신 예수님의 부재로 인한 쓰디쓴 괴로움이 가득 한 상태였다. 영성체 후 그분께서 나를 떠나신 것에 대하여, 또 산 제물이라는 내 신분의 무용성에 대하여 한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나의??? 나를 측은히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