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권-41, 예수님께서 쓰디쓴 액체를 쏟아 부어 주시다 1910년 8월 19일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다가 나 자신을 벗어나 어느 성당 안에 있게 되었는데, 제대 위쪽에 천상 여왕님과 온통 눈물에 젖은 아기 예수님이 계셨다. 천상 엄마께서 내게 눈짓으로, 아기 예수님을 팔에 받아 안고 할 수 있는 대로 울음을 진정시켜 드려야 함을 깨닫게 하셨다. 나는 다가가서 아기 예수님을 팔로 받아 꽉 껴안고 이렇게 말씀드렸다. 2. “사랑하올 아기님, 무슨 일이십니까? 저에게 괴로움을 쏟아 부으십시오. 당신께 향유를 발라 드리며 모든 고통을 누그러뜨리는 것이 사랑 아닙니까? 모든 것을 잊게 하고 모든 것을 감미롭게 하며 어떤 다툼이든지 화해시키는 것이 사랑 아닙니까? 당신께서 울고 계시다면 당신의 사랑과 피조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