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권-10, 하늘의 성삼위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 뜻은 땅에서도 세 사람 안에서 활동하기를 원하신다. 1923년 1월 24일 1. 예수님께서 매우 자주 당신의 사랑하올 현존을 내게서 거두시기 때문에 괴로움의 바다 속에서 요즈음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모습을 보여 주신다고 해도, 높이 솟아올랐다가 내려덮치는 파도에 시달리시며 내 내면의 바다에 계신 모습이다. 2. 그분은 물에 빠뜨려져 숨이 막히게 되지 않으시려고 팔을 휘저으며 거푸 파도를 밀쳐 내신다. 그리고 도움을 청하는 가엾은 눈으로 나를 보시며 말씀하신다. “딸아, 보아라, 죄들이 얼마나 많은지 나를 덮쳐 익사시키려고 든다. 그들이 내게 보내는 파도들이 보이지 않으냐? 내가 팔을 휘젓지 않으면 정말 빠져 죽을 정도이니, 과연 통탄할 시대다! 통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