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1권 복음준비 165p ~173p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29. 우리 주 예수의 탄생1944. 6. 6. 나는 여전히 마리아와 요셉이 몇 마리의 동물들과 거처를 공유하며 체류하고 있는 그 초라한 암석 동굴의 내부를 보고 있다. 작은 모닥불도 졸고 있고, 그것을 지키는 사람도 졸고 있다. 마리아는 자신의 잠자리에서 천천히 머리를 들고 주위를 둘러본다. 그녀는 마치 묵상하고 있는 듯 머리를 자기의 가슴 위로 숙이고 있는 요셉을 보고, 깨어 있겠다는 그의 착한 뜻이 피로에게 꺾였구나 하고 생각한다. 그녀는 우아하게 미소 짓고는 장미꽃에 내려앉는 나비보다 더 조용하게 일어나 앉은 다음에 무릎을 꿇는다. 그녀는 얼굴에 복된 미소를 띠고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