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천상의책11-15권

천상의책 (11권-121-125) 완전한 보속, 예수 성심을 움직이는 가장 힘있고 감동적인 기도.

Skyblue fiat 2015. 2. 26. 16:25

 

11권-121,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하며 동정하고 보속할 때마다

그분의 인성에서 빛을 끌어내어 그분처럼 미화된다.

 1916년 4월 23일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노라니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온통 빛에 휩싸여 나타나셨다. 이 빛은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인성 안에서 나오는 것으로서 매혹적이고 황홀한 모습이 되도록 그분을 아름답게 꾸미고 있었다. 놀라움에 잠긴 나에게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내가 겪은 아픔마다, 흘린 피 방울방울마다, 각각의 상처마다, 기도와 말과 행위와 발걸음 등등 마다 내 인성 안에 빛을 낳았으니, 이 빛이 천상의 모든 복된 이들을 황홀하게 할 정도로 나를 아름답게 꾸몄다.

 

3. 이제는 영혼이 내 수난에 대해 생각할 때마다, 따뜻한 동정심을 표현하며 보속과 또 다른 행위들을 할 때마다, 내 인성으로부터 빛을 끌어내어 나와 비슷한 모습으로 미화된다. 그러므로 수난에 대한 생각을 하나 더할 때마다 그것이 그에게 영원한 기쁨을 가져올 또 하나의 빛이 된다.”

 

 

 

11권-122,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영혼은 예수님의 삶을 살면서

예수님과 함께 기도하고 모든 이의 모든 죄를 아버지 대전에서 보속한다.

 1916년 5월 3일

 

1. 기도 중에 있는데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내 곁에 자리하셨다. 그분께서도 기도하시는 소리가 들리기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그런 후 그분은, 딸아, 기도하여라. 그러나 내가 기도하는 것처럼 하여라.하고 말씀하셨다.

 

2. “다시 말하자면, 내 뜻 안에 너 자신 전체를 쏟아 부어라. 그러면 네가 이 뜻 안에서 하느님과 모든 피조물을 보게 될 것이다. 그들의 모든 것을 너 자신의 것으로 삼아서 마치 한 사람의 것인 양 하느님께 바쳐라. 하느님의 의지가 그 모두의 주인이시니 말이다.

 

3. 그런 다음 너는 하느님의 발치에 선행들을 두어 그분께 영예를 드리고, 악행들을 두어 아무것도 빠져나갈 수 없는 하느님 뜻의 거룩함과 능력과 무한성으로 그것들을 보속하여라. 이렇게 한 것이 내 인성의 지상 생활이었다.

 

4. 내 인성의 거룩함에도 불구하고 내게 이 하느님의 의지가 필요했던 것은, 아버지께 완전한 보속을 드림으로써 인류를 속량하기 위함이었다. 왜냐하면 이 하느님의 의지 안에서만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세대를, 동시에 그들의 모든 행위와 생각과 말 따위를 현행 중인 것처럼 찾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5. 그리하여 나는 이 거룩한 뜻 안에서 인간의 모든 생각을 나의 정신 속에 담고 그 중 하나도 나를 피해 달아나지 못하게 한 채, 지존하신 하느님 대전으로 나가서 이 생각들 하나하나에 대하여 보속을 바쳤다.

 

6. 또한 나는 바로 이 뜻 안에서 피조물 각자의 정신 속으로 내려가서 그들의 이해력을 돕기 위하여 내가 얻어 낸 선을 주기도 하였다.

 

7. 그러니 나의 눈길 안에 모든 사람의 눈을 담고, 나의 음성 안에 그들의 말을, 나의 동작 안에 그들의 동작을, 나의 손안에 그들의 일을, 나의 마음 안에 그들의 애정과 갈망을, 나의 발 안에 그들의 발걸음을 담았다.

 

8. 나의 인성이 이 모든 것을 하느님의 거룩하신 의지 안에서 나의 것으로 삼고, 아버지께는 보속을 드리고 가련한 피조물들에게는 구원을 확보해 주었다. 거룩하신 아버지께서 이 보속을 받아들이시고 흐뭇해하셨다.

 

9. 아버지께서는 당신 자신이 바로 거룩하신 의지이시기 때문에 나를 물리치실 수 없으셨다. 그분께서 그분 자신을 물리치실 수 있었겠느냐? 물론 그렇게 하실 수 없으셨다!

 

10. 더군다나 아버지께서는 나의 이 행위들 안에서 완전한 거룩함, 가까이 하기 어려운 황홀한 아름다움, 지고한 사랑, 무한하고 영원한 행위들무적의 힘을 보셨던 것이다.

 

11. 이것이 잉태의 첫 순간부터 마지막 숨을 거두기까지 내 인성의 지상 생활이었고, 그 후에도 하늘과 복된 성사 안에서 연장되고 있는 생활이다.

 

12. 너도 그렇게 하지 못할 까닭이 없지 않겠느냐?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니 말이다.

 

13. 나와 하나 되어, 나의 뜻 안에서, 너의 생각 안에 모든 사람의 생각을 담고, 너의 눈 안에 모든 사람의 눈길을 담고, 너의 말과 동작과 애정과 갈망 안에 네 형제자매들의 그 모든 것을 담아, 지존하신 하느님 대전으로 가져가거라. 모든 행위들을 보속하면서 그들에게 빛과 은총과 사랑을 얻어 주기 위함이다.

 

14. 너는 나의 뜻 안에서 내 안과 모든 사람들 안에 있는 너를 보게 되리니, 나의 삶을 살면서 나와 함께 기도할 것이다. 그러면 거룩하신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것이고, 천국의 모든 주민들은, ‘누가 땅에서 우리를 부르고 있는 것일까? 이 거룩하신 뜻을 우리 모두와 아울러 자기 안에 싸안고자 하는 이가 대체 누구일까?’하고 말할 것이다.

 

15. 그러니 땅이 하늘로 하여금 스스로 위에 내려오게 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선을 얻게 되겠느냐?”

 

 

 

 

11권-123,  영혼을 가꾸는 천상 농부이신 예수님.

1916년 5월 25일

 

1. 평소의 상태대로 머물러 있으면서 마음은 비탄에 잠겨 있었다. 특히, 복되신 예수님께서 외국 군대가 이탈리아를 침공하여 당신 자신이 보시기에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많은 아군이 살육되리라고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2. 나는 이 슬픔으로 말미암아 가슴이 쪼개지는 느낌이어서 예수님께, “당신의 모상인 제 형제들을 그 피바다에서 건져 주십시오. 아무도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해 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

 

3. 그러나 하느님 정의의 분노가 이 가련한 사람들에게 갈수록 더 격화되리라는 것을 깨닫고 죽을 것만 같았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 고통스러운 광경에서 내 주의를 돌리시려는 듯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4. “딸아, 영혼에 대한 나의 사랑은 매우 크기 때문에 한 영혼이 그 자신을 내게 바치기로 결심하면 나는 풍부한 은총으로 그를 에워싸고 어루만져 주며 감동시키고 안아 일으키면서 그가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은총을 주고, 열정과 영감과 내적 친밀감을 준다.

 

5. 그러므로 영혼은 그리도 은총이 가득한 자기를 보며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고, 스스로의 마음속에 기도와 신심 실천의 토대를 마련하여 덕행을 닦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것이 영혼 안에 꽃이 만발한 밭을 이룬다.

 

6. 그러나 내 사랑은 단지 꽃들만으로는 만족하지 않고 열매들을 원한다. 그러기에 꽃이 지게 한다. 즉, 그 영혼에게서 감각적인 사랑이나 정열이나 그런 모든 것을 벗겨 낸다. 열매들이 달리게 하려는 것이다.

 

7. 만약 영혼이 충실하다면, 신심 실천과 덕행 수련을 계속하고 인간적인 다른 어떤 것에서도 낙을 찾지 않으며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나만을 생각하게 된다.

 

8. 그런 영혼은 나에 대한 신뢰를 통해 열매에 독특한 맛을 부여하고, 충실성을 통해 열매를 익힌다. 용기 관용 마음의 평온을 통해 그들은 자라나서 풍성한 열매들이 된다.

 

9. 그러면 천상 농부인 내가 이 열매들을 따서 내 양식으로 삼고, 다른 밭에 심기도 한다. 더욱 많은 꽃이 더욱 아름답게 피는 이 밭에서는 이제까지 들어 본 적이 없는 은총들을 내게서 앗아갈 정도로 장한 열매들이 자란다.

 

10. 그러나 영혼이 충실하지 못하고 나를 신뢰하지 않으며 초조해하고 인간적인 것들 따위에서 낙을 찾는다면, 그 열매들은 설익어 맛이 없고 쓴데다가 더러운 흙에 뒤덮여 있어서 내 비위를 상하게 한다.

나로 하여금 그 영혼을 떠나게 하는 것이다.”

 

 

 

 

11권-124,  예수님께서 비통의 쓴 물을 부어 넣어 주셨으나

다 받아들이지 못해 주변이 온통 물바다가 되다.

1916년 6월 4일

 

1. 오늘 아침에는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오신 것 같았다. 나를 가슴에 꼭 껴안으시고 입을 맞추신 것이다. 그러나 이 입맞춤 동안 나는 그분의 입에서 지독히 쓴 물이 내 입속으로 흘러드는 것을 느꼈다.

 

2.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가 청하지 않았음에도 당신 비통의 쓴 물을 부어 넣어 주시니 놀라운 일이었다. 다른 때에는 아무리 간청해도 들어주시지 않았으니 말이다.

 

3. 이윽고 그 쓴 물이 목구멍까지 가득 찬 듯 한데도 예수님은 계속 부어 넣으셨다. 그 바람에 그것이 밖으로 흘러나와 땅바닥에 떨어지고 있었다. 그래도 계속 부어 넣으시니까 나와 복되신 예수님 주변에 그 쓰디쓴 물이 흥건하게 고이는 것이다.

 

4. 그런 뒤 다소 후련해진 듯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피조물이 내게 쓰디쓴 물을 얼마나 많이 주는지 이제 보았겠지? 어찌나 많은지 더 이상 내 속에 다 담고 있을 수 없어서 너에게 쏟아 붓고 싶었다.

 

5. 하지만 너도 다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에 땅바닥으로 줄줄 흘린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그것이 사람들 위에 쏟아질 것이다.”

 

6. 그렇게 말씀하시면서 그분은 외국인들의 침략으로 타격을 받데 될 여러 곳과 도시들을 표시하셨다. 그러자 어떤 이들은 도망치고, 어떤 이들은 헐벗은 채 굶주리고, 어떤 이들은 국외로 추방되는가 하면 죽임을 당하는 이들도 있었다. 어디서나 전율과 공포가 회오리치는 것이었다.

 

7. 그토록 허다한 비극 앞에서 예수님 자신이 눈길을 돌리시려고 하셨다. 섬뜩해진 나는 무서워 떨면서도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시지 못하도록 막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분은 확고부동해 보였고, 오히려 이렇게 말씀하셨다.

 

8. "“아, 하느님의 정의가 사람들에게 쏟아 부으려고 하는 것은 바로 그들이 준 쓴 물이다. 내가 너에게 먼저 부어 넣은 것은 몇몇 장소라도 면하게 하여 너를 기쁘게 하기 위함이었으니, 남아 있는 것은 다 그들에게 쏟아 부었다. 나의 정의는 배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9. 나는 그러나, “제 사랑, 제 생명이시여, 저는 정의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제가 당신께 간청하는 것은 자비입니다. 당신의 사랑, 당신의 상처, 당신의 피에 호소합니다. 그들은 어쨌건 언제나 당신의 자녀들이고 당신의 소중한 모상들입니다.

 

10. 저의 이 가련한 형제들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얼마나 심한 억압을 당하겠습니까? 당신께서는 저를 기쁘게 하시려고 제게 그것을 부어 넣어 주셨다고 하셨지만, 이를 면해 주신 곳은 너무나 작은 수에 불과합니다."

 

11.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너무 많다. 그것도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보아준 것이다.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느 한 곳도 면하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더 이상은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그 쓴 물이 많다는 것을 너도 보지 않았느냐?” 하셨다.

 

12. 나는 울음을 터뜨리며 이렇게 말씀드렸다. “하지만 저를 사랑한다고 하시면서, 저에 대한 그 모든 사랑이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진정한 사랑은 매사에 사랑하는 대상을 만족시키는 법을 알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저를 더 크게 만들지 않으십니까? 그러면 제가 쓴 물을 더 많이 받아들여 제 형제들을 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13. 그러자 예수님도 나와 함께 큰소리로 우셨다. 그리고 모습을 감추셨다.

 

 

 

11권-125,  완전한 보속은 하느님 뜻 안에서만 행할 수 있다.

예수 성심을 움직이는 가장 힘있고 감동적인 기도.

1916년 6월 15일

 

1. 일상적인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나를 완전히 당신으로 변하게 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에게 완전한 보속을 주기 위해서 너 자신을 내 뜻 안에 쏟아 부어라. (즉, 내 뜻 안으로 흘러 들어오너라). 나의 사랑이 억누를 수 없도록 그러한 보속을 필요로 하고 있다.

 

3. 피조물에게서 하고많은 모욕을 받다 보니, 나와 그들 사이에 위치하면서 내게는 완전한 보속을 주고 모든 사람에게는 사랑을 주는 사람이, 그리하여 모든 이를 위한 은총을 내게서 끌어내는 사람이 적어도 하나는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4. 그러나 너는 오직 내 뜻 안에서만 그렇게 할 수 있다. 여기서만 나와 모든 피조물을 보게 되기 때문이다.

 

5. 오! 네가 내 뜻 안으로 들어오기를 얼마나 큰 열망으로 기다리고 있는지! 그것은 내가 네 안에서 모든 이의 보속과 배상을 찾아 얻기 위함이다.

 

6. 오직 내 뜻 안에서만 너는 항시 현행 중인 만물을 발견할 것이다. 내가 만물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요, 행위자이며 또한 관람자이기 때문이다.

 

7.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동안 나는 그분의 뜻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그러나 그 안에서 내가 본 것을 누가 다 말할 수 있겠는가?

 

8. 생명이 하느님에게서 온 피조물의 모든 생각들이 저마다 나 자신과 맞닿아 있었고, 그분의 뜻 안에서 그 각각의 생각 안에 내 존재가 증식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분 뜻의 거룩함으로 모든 것을 보속하고, 모든 이를 대신한 ‘감사합니다.’를, 모든 이를 대신한 사랑을 가지게 되었다. 그 다음에는 모든 눈길 안에, 모든 맘 안에, 그리고 다른 모든 것들 안에 내가 증식하고 있었다...

 

9. 그러나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리라. 나로서는 표현할 말이 없다. 천사들마저 말을 더듬거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니 이쯤에서 그만 멈추련다.

 

10. 그렇게 예수님의 뜻 안에서 그분과 함께 온 밤을 보냈다. 그 뒤 여왕이신 엄마께서 가까이 계시는 것이 느껴지더니, “딸아, 기도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11. 그래서 내가, “엄마, 함께 기도해요. 저 혼자서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니까요.” 하자 그분은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셨다.

 

12. “내 아들의 마음에 가장 힘있는 기도, 그분을 가장 감동시키는 기도는 그분께서 행하시고 겪으신 모든 것을 옷 입듯 입는 것이다. 그분께서 그 모든 것을 피조물에게 선물로 주셨기 때문이다.

 

13. 그런즉, 딸아, 너의 머리를 예수님의 가시들로 덮어씌우고, 너의 눈을 그분의 눈물로 구슬 장식하듯 꾸미고, 너의 혀에 그분께서 맛보신 쓴 것이 가득 스며들게 하고, 너의 영혼에 그분의 피를 입히고, 네 온 몸을 그분의 상처들로 단장하고, 너의 손발을 그분의 못으로 박아라.

 

14. 그런 다음 또 하나의 그리스도인 양 그분 하느님의 어좌 앞으로 가거라. 이 광경이 그분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다. 온통 당신 자신의 표지를 입고 있는 영혼에게 아무것도 거절하지 못하실 정도로 말이다.

 

15. 그렇지만, 오, 사람들은 너무나 모르고 있다. 내 아들이 저희에게 준 선물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16. 이와 같이 행한 것이 지상에 있는 동안의 내 기도였고, 천상에 있는 지금도 내 기도이다.”

 

17. 그러므로 우리는 둘 다 예수님의 표지를 입고 하느님의 어좌 앞으로 같이 갔다. 이것이 천상 주민 모두를 감동시켰으니, 천사들은 우리에게 길을 내 주면서 놀라움에 잠긴 듯 하였다. 나는 엄마께 감사의 표시를 했는데, 어느새 나 자신 안에 돌아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