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 부활에 관한 한 말씀
1944. 2. 21.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마리아의 열렬한 기도들이 내 부활을 몇 시간 앞당겼다.
나는 말했었다. ‘사람의 아들은 살해당하려고 한다. 그러나 사흗날에 그는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날 것이다.’
나는 금요일 오후 세시에 죽었다. 너희가 날수를 그것들의 이름들로 계산하든, 시간들로 계산하든, 내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되어 있는 것은 일요일 새벽이 아니었다. 내 육체가 생명 없이 남아 있었던 것을 시간으로 치면 그것은 72시간이 아니라 단지 38시간뿐이었다. 요일들로 쳐도 내가 사흘 동안 무덤에 있었다고 말하려면, 그것은 셋째 날 저녁이었어야 했다.
그러나 마리아께서는 기적을 기대하셨다. 마치 그분께서 그분의 기도들로 세상에 그 구원을 주도록 미리 정해진 시기를 몇 년 앞당겨 하늘들을 열었을 때와 같이 지금 그분께서는 그분의 죽어가는 마음에 위로를 주기 위하여 몇 시간을 얻으신다.
그래서 나는 사흗날 새벽이 시작될 때 마치 태양처럼 내려와 하느님의 능력 앞에서 그토록 무용지물이 된 사람들의 봉인들을 내 광채로 부수었다. 나는 내 힘을 지렛대로 하여 사람들이 헛되이 지키고 있는 돌을 쓰러뜨렸고, 벼락같은 내 발현으로 생명을 지키는 죽음의 간수들로 배치된 완전히 무익한 경비병들을 쓰러뜨렸다. 어떤 인간의 힘도 생명을 생명이 아닌 것으로 만들 수는 없기 때문이다.
너희의 전류보다 훨씬 더 강력한 내 영이 하느님의 불의 칼처럼 들어가 내 시체의 차디찬 잔재들을 덥혔고, 하느님의 영께서는 새 아담 안에 생명을 불어넣으시며 그분 자신에게 말씀하셨다. ‘살아라. 나는 그것을 원한다.’
내가 오로지 사람의 아들이었을 때 죽은 사람들을 일으켰던 내가, 세상의 죄들을 짊어지도록 지명된 희생자인 내가, 지금은 하느님의 아들이고, 첫째이고 마지막이며, 영원히 살아 있는 존재이고, 생명과 죽음의 열쇠들을 양손에 쥐고 있는 존재인 내가 나 자신을 일으킬 수 있었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래서 내 시체는 생명이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보아라, 나는 엄청난 양의 노동 후에 잠들었다가 깨어나는 사람처럼 깊이 호흡한다. 그러나 나는 아직 눈을 뜨지 않는다. 비록 아직 그다지 빠르지는 않지만, 피가 다시 내 혈관들 안에서 순환하기 시작하며 정신에 다시 생각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나는 아주 멀리서 돌아온다! 보아라, 기적적인 능력으로 치유되는 부상자처럼 피는 내 비어 있는 혈관들 안으로 돌아오고, 내 심장을 채우고, 내 사지를 따뜻하게 하고, 내 상처들을 고치며, 멍든 자국과 상처들이 사라지고, 기운이 되돌아온다. 그러나 나는 극도로 상처 입었었다!
보아라, 힘이 역사한다. 나는 낫는다. 나는 깨어난다. 나는 생명으로 돌아왔다. 나는 죽었었다. 그러나 지금 나는 살아 있다! 지금 나는 일어난다! 나는 죽음의 아마포들을 흔들고, 연고들의 막을 떨어뜨린다. 나는 영원한 아름다움, 영원한 완전함으로 나타나는 데 그것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나는 이 땅의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 동정의 백합들의 비단을 짜시는 분께서 직접 짜신 옷을 입는다. 나는 광채로 옷 입었다. 나는 더 이상 피를 흘리지 않고 빛을 발하는 내 상처들로 나 자신을 치장했다. 이 빛은 내 어머니와 복된 영혼들의 기쁨이 될 것이고, 땅 위와 마지막 날에 저주받은 자들과 마귀들이 계속 쳐다볼 수 없는 공포가 될 것이다.
내 인간생활의 천사(the angel of My life of man)와 내 고통의 천사(the angel of My sorrow)가 내 앞에 엎드려 내 영광에 경배한다. 나의 그 두 천사들 둘 다 여기 있다. 한 천사는 자기가 지켰지만 더 이상 천사의 보호가 필요하지 않은 분을 뵙고 즐기기 위하여. 다른 천사는 내 눈물을 보았었는데 지금은 내 미소를 보기 위하여, 내 투쟁을 보았었는데 지금은 내 승리를 보기 위하여, 내 고통을 보았었는데 지금은 내 기쁨을 보기 위하여.
그리하여 나는 꽃봉오리들과 이슬로 가득한 동산으로 나온다. 사과나무들은 그들의 꽃부리들을 활짝 열어 왕인 내 머리 위에 꽃 아치를 만들어주고, 풀들은 보석들과 꽃부리들로 땅을 구속하기 위하여 높이 들린 다음 구속된 땅을 다시 밟는 내 발들을 위하여 양탄자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이른 태양과 4월의 감미로운 바람, 어린이의 뺨처럼 발그레한 빛깔로 지나가는 가벼운 구름과 나뭇가지들 사이에 있는 새들 그들 모두가 나에게 인사한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다. 그들은 나를 흠숭한다.
나는 기절하여 넘어진 경비병들 사이로 지나온다. 그들은 하느님의 지나가심을 감지하지 못하는 사죄(死罪)상태의 영혼들의 상징이다.
마리아야, 그것은 파스카이다! 이것은 참으로 ‘하느님의 천사의 통과(Passing of the Angel of God)’이다! 그의 죽음으로부터 생명에로의 통과. 그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한 그의 통과이다. 이것은 파스카이다! 이것은 세상을 통과하는 평화이다. 더 이상 인간의 조건에 의하여 가려지지 않는, 하느님의 회복된 능률성 안에서 자유롭고 완전한 평화이다.
그리하여 나는 내 어머니께로 간다. 내가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것은 내 천사들을 위해서도 당연하다. 그것은 나의 수호자이시자 위로자이신 것 외에도 나에게 생명을 주셨던 그분을 위하여 훨씬 더 당연하다. 나는 내 영광스럽게 된 사람의 모습으로 아버지께로 돌아가기 전에 내 어머니께로 간다. 나는 내 낙원의 모습의 광휘와 살아 있는 내 보석들의 옷을 입고 간다.
그분께서는 나를 만지실 수 있고, 내 보석들에 입 맞추실 수 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순결하시고, 아름다우시고, 사랑받으시는 복되신 분, 하느님의 성인이시기 때문이다.
새 아담이 새 하와에게로 간다. 악은 한 여인(a woman)을 통하여 세상에 들어왔고, 그 여인(the Woman)에게 패배했다. 그 여인의 아들이 사람들에게서 루치페르의 침의 독을 제거했다. 이제 그들이 원한다면, 그들은 구원받을 수 있다. 그 여인(the Woman)은 치명상 후에 몹시 허약해진 채로 남아 있는 여인을 구해주었다.
거룩함과 모성의 권리로 인하여 성자 하느님이 찾아가는 것이 마땅한 순결한 분에게 나 자신을 보여드린 다음에 나는 구속된 여자, 내가 음란의 독침에서 해방시켜주려고 온 모든 여자들을 대표하는 여자에게 나타난다. 그리하여 그녀가 그들에게 치유받기 위하여 나에게 다가오라고, 나를 믿으라고, 이해하고 용서하는 내 자비를 믿으라고, 그들의 육체를 헤집어놓은 사탄을 이기기 위하여 다섯 상처들로 꾸며진 내 육체를 바라보라고 말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그녀가 나를 만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그녀는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아들을 오염시키지 않고 만질 수 있는 순결한 여자가 아니다. 그녀에게는 아직도 속죄를 통하여 정화해야 할 것이 많다.
그러나 그녀의 사랑은 그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녀는 자기 자신의 의지로 자기의 악덕의 무덤으로부터 일어날 줄 알았고, 자기를 붙잡고 있는 사탄을 목 졸라 죽일 줄 알았고, 자기의 구세주에 대한 사랑으로 세상에 저항할 줄 알았으며, 사랑이 아닌 모든 것을 떨쳐버릴 줄 알았고, 자기의 하느님을 위하여 불살라지는 사랑만이 될 줄 알았다. 그래서 하느님은 그녀를 ‘마리아야’하고 부른다. 그녀가 대답하는 소리를 들어라. ‘라뽀니!’ 이 외침에 그녀의 마음이 들어 있다.
그녀는 그것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기에 나는 그녀에게 부활의 사자가 되는 임무를 맡긴다. 그런데 그녀는 마치 그녀가 헛소리하고 있는 것처럼 다시 한 번 다소 업신여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판단은 그녀, 막달라의 마리아, 예수의 마리아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다. 그녀는 내가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난 것을 보았고, 그것이 그녀에게 다른 모든 느낌들을 가라앉히는 기쁨을 준다.
죄가 있었지만 죄에서 빠져나오기를 원했던 사람도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너는 보느냐? 나는 요한에게 맨 먼저 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나는 막달라 마리아에게 내 모습을 보여주었다.
요한은 이미 나에게서 아들의 지위를 받았다. 그는 그것을 가질 수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순결했고, 영적인 아들일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순결한 어머니에게 그분의 몸에 관한 필요한 것들과 보살핌을 드릴 수도 있고, 그분에게서 받을 수도 있는 아들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은총을 향하여 부활한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한 은총(Grace Risen)을최초로 보는 것을 가진다.
너희가 나를 위하여 모든 것을 이길 정도로 나를 사랑한다면, 나는 꿰뚫린 내 두 손으로 너희의 병든 머리들과 마음들을 잡고, 너희의 얼굴들에 내 능력을 불어넣어준다. 그래서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녀들인 너희를 구하고, 또 구한다. 그러면 너희는 다시 아름답고, 건강하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된다. 너희는 다시 주님의 사랑을 받는 자녀들이 된다. 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내 착함을 증언하고, 내 착함과 나에 대하여 그들을 설득하도록 너희를 내 착함의 전달자들로 만든다.
가져라, 가져라, 가져라, 나에 대한 믿음을. 사랑해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희를 구원하기 위하여 고통당했던 것이 너희 하느님의 마음에 대하여 너희를 확신시켜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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