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영광을위한삶

† 영성체 후 아버지께 바치는 기도

Skyblue fiat 2014. 1. 2. 13:39

 

아버지의 영광을 위한 삶

PER LA GLORIA DEL PADRE )

 

 [마더 에우제니아 받아 씀]

 

 

영성체 후 바치는 기도

 

○  거룩하신 아버지,

●  저는 어느 때보다 더 아버지의 자녀이나이다.

○  오, 아버지! 당신 아들 예수님을 제게 주셨으니 감사하나이다.

●  예수님께서 그분 자신과 함께 모든 은총과 성령의 선물들을 가져오셨으니,

○  저는 이제 제가 아니옵나이다.

●  아버지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이 제 안에 계시나이다.

○  아버지, 아드님께서 아버지께 말씀드리나이다.

●  그분께서 아버지께 기도하시고, 아버지를 사랑하시며,

     저와 제 모든 형제들을 위하여 간구하시나이다.

○  저는 그분께 사로잡혀 저 자신에 대해 죽어 사라지오니,

     오직 그분을 통해서만 찬미와 흠숭과 감사를 드리기 위함이나이다.

●  아버지, 아버지께서만 저의 삶, 저의 모든 것이 되시기 위함이나이다.

○  오, 아버지! 이제 당신의 이 딸(아들)을 흐뭇이 굽어보소서.

●  저에게서 오직 사랑하시는 아드님 예수만을 보소서.


○  오, 아버지, 저는 이제 홀로 있지 않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안에 있으며,

     그 안에서 살고 그 품에서 죽으리이다.


●  그렇나이다. 아버지, 저희 모두가 저희의 삶으로 또 모든 일에서

     당신 뜻을 따름으로써 원하는 것은 예수님과 함께 성령의 은총을 통하여

     당신의 성전, 당신의 위로, 당신의 사도가 되는 것이오며,

     이 모든 것보다도 당신을 향한 사랑과 당신 영광을 위한 열성으로

     죽기까지 당신을 사랑하신 아드님과 같이 되는 것이옵나이다.
 
○  오 예수님, 성체 안에 계신 당신께서 이렇듯 저희를 찾아오시어

     당신 자신을 선물로 주시니 감사하나이다.


●  저희는 마음을 다하여 저희 안에 계신 당신과 온 세상의 모든 축성된

     제병 안에 계신 당신을 사랑하오며, 오늘 한 순간도 당신을 떠나는 일 없이

     당신 사랑 안에 머물기를 바라는 당신의 작은 형제 자매로서,

     단순하고 부드럽고 힘차게 당신을 사랑하옵나이다.


○  제병이 녹아 성체의 형상이 사라진 지금도 당신은 하느님의 '말씀'

     으로서 저희 안에 계속 살아 계시나이다. 오 흠숭하올 아버지의 아드님,

     당신께서는 저희의 가련한 인성을 취하시어 저희 한 사람 한 사람이

     또 다른 그리스도가 되기를 원하시며, 당신의 은총과 영을 통하여

     아버지의 영광을 위한 당신의 아름다우신 삶을 저희 안에서 끊임없이

     재현하시면서 살아가시기를 원하시나이다.


●  저희는 오로지 당신 성령께서 이끄시는 대로만 살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원하고, 사랑할 것을 온전히 기꺼이, 진심으로 열망하나이다.

     오늘 하루도 저희의 사도적 활동으로, 그리고 당신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이 '사업'을

     '당신을 통하여, 당신과 함께, 당신 안에서' 수행함으로써,

     성령과 일치해 계신 아버지께 모든 영예와 영광을 드리기 위함이나이다.


○  오, 사도들의 모후이시며 저희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님,

     오늘도 저희와 함께 계셔 주소서.


●  이 하루를 어머니께 맡겨 드리오니, 성령 안에서 예수님과 함께 저희를

     도와주시어, 우리 아버지께서 기쁘게 여기시는 날이 되게 하시고,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풍성한 공로를 쌓는 날이 되게 하소서.


○  거룩하신 아버지, 저희는 아버지께 사랑을 드리고자 하나이다.

●  거룩하신 아버지, 저희는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고자 하나이다.

○  거룩하신 아버지, 저희는 아버지를 알리고자 하나이다.

●  거룩하신 아버지, 저희는 아버지께서 사랑받으시게 하고자 하나이다.

○  거룩하신 아버지, 저희는 아버지께서 개선하시게 하고자 하나이다.

●  거룩하신 아버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아버지의 나라가 오소서.


○  거룩하신 아버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저희의 가정과 본당과 수도회와

     사회와 나라들이 (특히 북한이) 평화와 평등과 사랑 안에 하나 되게 하소서.

 


     (1936년 5월 8일, 파리 대주교 요한 베르디에 추기경 인가)

 

 

 

(아버지의 영광을 위한 삶, 지은이 마더 에우제니아, 옮긴이 정진석 니꼴라오 추기경, 펴낸곳 가톨릭출판사,
취급처 불모임 교재 연구실,  
1999년 10월 15일 교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