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모든 이를 대신하여
성삼위 하느님께 흠숭과 찬미와 감사를 드리려고 왔습니다.
첫 사람에서 마지막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 모든 사람의 뜻을 임금님의 옥좌에 묶어 두려고 왔습니다.
그리하면 모든 이가 임금님의 지고하신 뜻을 알아보고 흠숭하며 사랑하고,
이 뜻에 그들 영혼의 생명을 드리게 될 것입니다.
지고하신 임금님, 이 광대한 공간 속에는 모든 피조물이 있으니,
저는 그들 모두를 당신의 거룩하신 뜻 안에 자리 잡게 하고자 합니다.
자기네가 태어난 근원으로, 곧 당신의 뜻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함입니다.
제가 당신의 아버지다우신 팔 안에 안겨든 것은 이 때문이니,
곧 당신의 자녀이며 저의 형제인 그들을 모두 당신께 데려와서
당신 뜻에 묶어 두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이의 이름으로, 그 모두를 위하여,
그들이 마치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을 실천하고 있는 것처럼,
당신께 보상과 공경과 영광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당신과 저희의 티 없으신 성모님의 도움으로,
세상의 창조, 구원, 성화 사업 안에서 드러나는 하느님의 모든 사랑과 뜻에
“저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흠숭합니다. 당신을 찬미합니다.
저와 모든 것에 대해 당신께 감사합니다.”라고 응답하면서
당신과 동행하는 거룩한 순례를 수행하기를 원합니다. 아멘”
하느님 뜻의 모든 업적을 찬미하며
그 나라가 오시기를 간구하는
영적순례 제3차 공동묵주기도(청원8일)
1. 매일 묵주기도전 공적기도지향 바치기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의 영광의 완성을 위하여...
-하느님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개선하시기를...
-모든 세대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와 구원과 성화의 은총을 주시기를...
-모든 세대 모든 사람들이 지은 죄악과 온갖 모욕, 모독과 불경과
냉혹한 마음들을 보속, 보상, 배상하기 위하여...
-거룩한 연옥 영혼을 위하여...
-사제들과 수도자들의 성화를 위하여
-냉담중인 형제, 자매들을 위하여...
-오류신앙에 물든 이들과 성교회의 거룩한 신앙과 전통 보호를 위해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 하느님을
부정하는 사람들, 고의적으로 악의적으로 하느님을 모욕하는
사람들, 악의 세력을 추종하는 사람들의 통회를 위하여...
2. 성령께서 오시기를 비는기도
○ 오소서, 성령님. 창조주시여
당신의 빛나는 천상 옥좌에서 오소서.
오셔서 저희 영혼을 차지하시어
모두를 당신 소유로 삼으소서 .
● 보호자로 불리는 당신께서는 하느님의 복된 선물,
생수의 샘, 살아 있는 불, 즐거운 기름부음, 참사랑이신분,
○ 일곱 가지 은사를 주시는 분,
하느님의 오른쪽 손가락, 하느님의 약속,
보잘것없는 이들에게
말하는 법과 슬기를 가르치는 분이시니,
● 복되신 빛으로 저희 정신을 인도하시고
사랑으로 저희 마음이 타오르게 하시며,
약함을 모르는 당신의 굳센 힘으로
저희의 죽을 육신을 굳건히 해 주소서.
○ 저희를 멸망으로 이끄는 원수를 몰아내시고
저희에게 참평화를 내려 주소서.
모든 위험 중에 저희를 안전하게 이끄시어
당신의 거룩하신 날개 아래 있게 하소서.
● 저희로 하여금 당신을 통하여 성부를 알고
영원하신 성자를 알게 하시며
성부와 성자의 영이신 당신을 알고
지극히 복되신 삼위일체를 알게 하소서.
○ 모든 영광이 성부께
성부와 같으신 성자께
위대한 보호자이신 성령께
세세에 길이길이 있나이다.
◎ 아 멘.
○ 당신의 성령을 보내소서.
그들이 새로이 창조되리이다.
● 또한 온 누리의 모습이 새로워지리이다.
† 기도합시다.
오, 하느님,
믿는 이들의 마음을 성령의 빛으로 가르치셨으니,
같은 영으로 저희를 진실로 슬기로워지게 하시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 멘.
3.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바치는 기도
저희는 아무것도 아니고 하느님은 모든 것이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하느님의 뜻이시여,
끊임없이 저희 안에서 기도하소서.
그리고 이 기도를 저희의 기도로 당신께 바치시어,
모든 사람이 기도한 것처럼 받아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 모두가 마땅히 드려야 할 영광을
아버지께 드리게 하소서.
4.영적순례 묵주기도 시작기도
十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잠깐 멈추어 하느님의 현존을 의식한다.
“저는 아무것도 아니고, 하느님은 모든 것이옵니다”)
저는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 안에 잠겨
이 거룩한 묵주기도를 바치고자 하오니,
수없이 불어나게 하여,
성모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요청하신 수만큼
아니, 그보다 더 많이 바쳐 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모든 영혼들을 불러
날마다 마음을 다하여 묵주기도를 바치게 하고,
하느님의 뜻 안에서 그 모든 기도를
제가 다시 바침으로써 하느님 앞에
온전하고 완전한 기도가 되게 하려고 합니다.
마리아의 티 없으신 고통의 성심이 지향하시는 모든 것에
저의 지향 (자신의 지향을 말한다)을 합하여 기도하면서
하느님의 나라가 오시기를 간청하려는 것입니다.
◎ 이제 ‘사도신경’을 바치는 것은 모든 영혼들을 가톨릭 성교회의 참 신앙의 빛에로 부르면서 모든 사람의 이름으로 완전한 신앙 고백을 하기 위함이요, 모든 무신론과 그릇된 믿음을 보속하고 용서를 청하기 위함입니다.
(‘사도신경’을 바친다)
◎ 그리하여 이 땅에서 살고 있는 모든 이가 자신의 인간적인 뜻을 버리고,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하느님의 뜻을 이루게 하려고 ‘주님의 기도’를 바칩니다.
(‘주님의 기도’를 바친다)
1) 아버지, ‘창조의 ‘피앗’을 발하셨으니, 사랑과 감사를 드리나이다.
(성모송을 바친다)
2) 예수님, ‘구원의 ‘피앗’을 발하셨으니, 사랑과 감사를 드리나이다.
(성모송을 바친다)
3) 성령님, ‘성화의 피앗’을 발하셨으니, 사랑과 감사를 드리나이다.
(성모송을 바친다)
(영광송을 바친다)
(구원송을 바친다)
4. 영광의 신비
1단 :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① “그분은 참으로 엄위로운 모습이셨다! 그분의 신성이 영혼과 결합하여 빛과 황홀한 아름다움의 바다들을 뿜어내면서 하늘과 땅을 충만하게 하셨으니, 승리자로서의 권능을 떨치시면서 당신의 죽은 인성에게 다시 영혼을 받아들여 당당하고 영광스럽게 불사의 생명으로 부활하라고 명하신 것이다. 오, 얼마나 장엄한 현장이었는지! 내 사랑하는 예수님께서, “죽음아, 너는 이제부터 죽음이 아니라 오직 생명이 될지어다!” 하고 말씀하심으로써 죽음을 쳐 이기신 것이다.“ 영원한 빛이신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안에서, 덕행들의 완전한 부활을 이루는 지고하신 의지안에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성모송, 이후 아래 각 내용을 읽고 묵상하며 성모송을 바친다)
② "딸아, 내가 부활했을 때 내 인성이 그토록 큰 빛과 영광에 싸이게 된 것은, 지상 생활의 전 과정에 걸쳐, 하나하나의 행위와 숨과 눈길 따위 모든 것 안에 지고한 뜻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끊임없이 그렇게 함에 따라, 하느님의 거룩하신 의지가 내 부활의 그 영광과 빛을 마련해 두셨던 것이다.....내 안에 하느님 뜻의 끝없는 빛의 바다를 지니고 있었으니, 내가 보고 말하고 행동할 때마다 모든 사람에게 빛을 줄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빛을 내게서 나오게 한 것은 오히려 당연한 일이었다.“ 부활하신 순간의 예수님은 온통 빛에 휩싸여 계셨으니 너무나 찬란한 빛이신 예수님안에서 하느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③ “부활한 후의 나는 물질적인 옷이라고는 도무지 입지 않는다. 지금의 내 옷은 태양처럼 지극히 순수한 빛이니, 여기에 감싸여 있는 내 인성은 영원토록 빛을 발하면서 천국의 성인들의 지각(知覺)에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준다. 이 빛이 나의 인성에 주어진 까닭은, 내 인성의 어느 부분도 겸손과 고통과 상처로 뒤덮이지 않은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코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행위로 만물에게 생명을 주고 만물을 보존하며, 그 자체 안에서와 만물 안에서 균형을 유지하시는 하느님의 뜻안에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하느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④ “나의 인성을 이처럼 영광에 싸이게 한 것은 완전한 순명이었다. 그것은 (인간의) 옛 본성을 완전히 없애고 영화로운 불멸의 본성을 내게 돌려주었다. 그러므로 영혼은 순명에 의하여 그 자신 안에 덕행들의 완전한 부활을 이룩할 수 있다. 영혼이 슬퍼하면 순명이 기쁨에로 일으켜 주고, 근심하면 평화에로 일으켜 주며, 유혹을 받으면 원수를 묶을 수 있는 더없이 강력한 사슬을 주어 악마의 덫을 무력하게 하는 승리에로 일으켜 준다. 영혼이 격정과 악습에 시달리면 순명이 그것을 죽이고 덕행에로 일으켜 준다. 이것이 순명이 영혼을 위하여 하는 일인즉 적절한 때가 오면 육신의 부활도 이룩할 것이다.”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에 못 박혀죽기까지 순명하시어 모든 이름위에 뛰어난 아주 영광스러운 이름을 받으신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⑤ “내 인성이 부활했을 때 다른 어떤 옷이 아니라 바로 내 지고한 뜻의 태양이라는 지극히 찬란한 옷을 입었다. 그것은 아담이 창조되었을 때 입은 것과 같은 옷이었다. 하늘을 열기 위해서는 내 인성이 내 지고한 뜻의 태양 빛의 옷을 - 왕다운 옷을 입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 옷이 내게 왕의 표징을 부여했고 내 손에 통치권을 맡겼으므로 나는 구원 받은 모든 이들에게 하늘을 열어 주었다. 그리고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으로 가서 내 인성이 감싸여 있었던 그분 뜻의 온전히 아름다운 옷을 그분께 봉헌하였다. 그분께서 구원된 모든 사람을 우리의 자녀로 인정하시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 무한성에도 불구하고 유한한 피조물 안에 스스로를 한정하시고, 그러나 무한히 머무르시며 그 피조물을 지배하시고, 그 자신의 생명을 그 피조물 안에 기르시는 지고하신 하느님의 뜻안에서 하느님께 사랑과 감사와 찬미, 찬양과 흠숭을 바쳐 올립니다.
⑥ “내 뜻은 따라서 창조된 만물의 생명인 동시에 참된 옷이니, 만물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 너는 이 ‘영원한 피앗’의 태양 안에 조용히 머물러 있어라. .....내가 죽음에서 다시 일어나, 무죄한 아담, 새 아담으로 나타났을 때, 그때에는 내 인성의 장막 안에 내 뜻의 찬란한 태양의 옷을 계속 감추는 기적을 그쳤고, 지극히 순수한 빛의 옷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 왕답고 눈부신 그 옷을 입고 천국으로 들어갔을 때에는 그때까지 닫혀 있었던 문을 열어 두었다. 나를 따르던 사람들이 모두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였다.” 단 한 순간도 멈춤 없이 언제나 생명을 주고 생명이 가득하며, 언제나 - 언제나 사랑하는, 이 지고한 ‘피앗’의 지속적인 행위안에서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⑦ "고통에는 세 종류의 부활이 내포되어있다. 첫째, 고통은 영혼을 은총에로 다시 일으킨다. 둘째, 고통이 증가됨에 따라 덕행들도 증진되므로 고통은 영혼을 성덕에로 다시 일으킨다. 셋째, 계속적인 고통은 덕행들을 완성하고 찬란한 광채로 그것을 꾸미면서 아름다운 관을 이루기에, 이 관을 쓰게 된 영혼은 지상에서나 천상에서나 영광에로 다시 일으켜진다." 예수님, 고귀한 고통이 내포하는 세 종류의 부활을 통하여 당신께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⑧ “나의 부활은 모든 영예를 완성하고 인정하며 내게 돌려주었다. 그것은 내가 지상 생활 동안 행했던 모든 업적에 생명을 불어넣었고, 영혼들의 부활 및 최후 심판 때 이루어질 육신 부활의 씨도 형성하였다. 그러니 나의 부활이 없었다면, 내 구원사업은 불완전했을 것이고, 내 가장 훌륭한 업적들은 매장되고 말았을 것이다. 영혼도 그와 같다. 영혼이 내 뜻 안에 완전히 되살아나지 않으면 그의 모든 일이 불완전한 상태로 머물러 있을 것이다. 또 거룩한 것에 대한 냉담한 무관심이 은밀히 그의 마음에 기어들고 몹쓸 격정이 그의 영혼을 짓누르며 악습이 그를 호되게 괴롭힌다면, 이러한 것들이 그를 매장할 무덤이 될 것이다.“ 언제나 새롭고 온전하고 싱싱하게 보존하며, 한 번 행해지면 영원히 계속되는 단일 행위를 이루는 지고하신 하느님의 뜻안에서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⑨ “내 뜻의 생명이 없는 까닭에 거룩한 불을 다시 일으킬 존재가 없고, 일격(一擊)에 모든 격정을 죽이고 모든 덕행이 되살아나게 할 존재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 뜻은 모든 것을 무색하게 하는 태양보다 강렬하고, 모든 것을 비옥하게 하면서 모든 것을 빛으로 바꾸는 태양의 작용을 능가한다. 그리고 영혼의 완전한 부활이 하느님 안에 이루어지게 한다.“ 언제나, 언제까지나 더 아름답고 놀랍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내시는 하느님 뜻의 계속적인 창조 행위안에서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⑩ “자녀들아, 나를 보아라. 방울 방울의 나의 피, 나의 고통하나 하나, 나의 모든 구속 사업 그리고 내가 한 모든 일들은 너희에게 하느님의 뜻을 전하고자 함이었다. 심지어 나의 죽음조차도 너희의 마음 안에 하느님 뜻의 부활을 심어주기 위함이었다. 나는 나의 인성 안에서 너희를 위한 모든 것을 준비해왔다. 이제 너희가 너희의 몫을 행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단다.나의 사랑은 너무나 커서 너희의 과거의 삶과 너희의 단점, 너희의 모든 죄악과 모든 나쁜 점도 잊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너희는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나는 너희의 이런 모든 것들을 불태워 나의 사랑의 바다에 던져 버리겠다. 그러니 하느님 뜻에 따라 새로운 삶을 우리 함께 시작하자꾸나.” 예수님, 당신 뜻의 신비를 가르치시어 하느님 뜻의 무한성 안으로 끊임없이 녹아듦으로써, 저희가 계속 전진하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소서.
그리고 저는 이 ‘부활’의 신비에 내포된 ‘거룩하신 뜻’의 모든 업적 안에서 당신께 사랑과 흠숭과 감사와 찬미, 찬양을 드립니다.
(영광송)
(구원송)
◎ 지극히 높으신 임금님, 당신의 작은 아기인 저는
당신의 아버지다우신 무릎 위로 올라갑니다.
이 '부활' 신비에 내포된 거룩하신 뜻의 모든 업적과
이 업적을 만인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며 보답하기 위한
제 사랑의 모든 활동을 함께 바쳐 드리기 위함입니다.
이 봉헌으로 저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자비와 구원과 성화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그리하여 하느님의 뜻이 땅에도, 또 제 안에도
어서 완전히 개선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아멘
2단 :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① 사랑하올 예수님, 저는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다. 그러나 나중에는 따라오게 될 것이다(요한 13,36).”하신 말씀과 “내 아버지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요한 14,2)?"하신 말씀 안에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성모송, 이후 아래 각 내용을 읽고 묵상하며 성모송을 바친다)
② 이렇게 말씀하셨으니 당신을 사랑합니다.“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마르 16,15,16).” 저는 또한 더없이 큰 위로가 되는 이 말씀 안에서도 “……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 지극히 복되신 성사 안의 참된 현존으로 그 약속을 지켜 주시니, 당신께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③ 저의 하느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사십 일 동안 지상에 머물러 계시면서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매우 자주 나타나셔서 당신 부활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굳건히 해 주셨으며.... 이 사십 일이 끝나갈 때,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면서 당신 어머니를 그들의 지도자와 스승으로 남기신다고 하셨고,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후 모두에게 강복하시고, 저승에서 해방시켜 주신 그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출발하시어 하늘로 날아오르셨다.” 예수님, 승천하신 자리에 있었던 모든 제자들에게 주신 강복을 온 인류의 뜻에도 베푸시어, 그들이 당신 뜻 안에서 사는 삶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깨닫고 감사하게 해 주십시오.
④ “그분께서 하늘로 올라가신 후부터 나는 성령께서 오시기를 기다리면서 사도들과 함께 계속 다락방에 머물러 있었다. 그들은 모두 나를 중심으로 모여서 나와 함께 기도하였고, 내게서 조언을 받지 않고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거나 내 아들에 대해서 그들이 모르고 있는 사실들 - 이를테면, 예수님 탄생의 자초지종, 아기 시절의 눈물, 사랑의 행위들, 이집트에서 일어난 사건들, 나자렛에서의 숨은 생활 동안 수없이 많이 일어난 놀라운 일들을 - 알려 주기 위해서 입을 열기 시작하면, 오, 그들은 얼마나 주의 깊게 귀담아들었는지! ” 특히 그 가르침들은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려고 미리 성모 마리아께 주신 것들이었으니 이 가르침안에서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⑤ “예수님 부활과 승천을 통해서 듣고 경탄한 모든 것이 바로 예수님과 내 안에서 작용하시는 하느님 뜻의 능력이었다. 이런 이유로 네 안에 하느님 뜻의 생명을 넣어 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활동적인 생명력이다. ..... 이 뜻은 그 능력에 걸맞는 놀라운 일들을, 곧 성화와 은총의 기적들을 이룰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강요에 의해서 아무런 능력도 떨칠 수 없는 무위 상태에 머물러 계신 셈이다. 그러니 너는 주의를 기울여, 하느님 뜻의 하늘이 네 안에 확장되도록 하여라. 그리고, 하느님 뜻이 그 능력을 발휘하셔서 원하는 것을 원하는 방법으로 하시도록 하여라.” 하느님 뜻의 나라 여왕이시며 어머니이신 성모마리아의 이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⑥ 예수님은 승천하셔서, 지상에 남아 있는 당신 자녀들과 형제들을 위하여 간청하시려고, 하늘에 계신 당신 아버지 대전에 계시며, 그분은 이 천상 고향에서 모든 사람들을 굽어보시니, 아무도 그분의 눈길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게다가, 그분의 사랑은 너무나 커서 당신 어머니를 지상에 남겨 두시어 그분의 자녀인 사람들에게 위로와 도움과 가르침을 주면서 그들과 함께 있도록 하셨으니 지극히 거룩한 ‘피앗’의 여왕이신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심을 통하여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⑦ 승리하신 당신은 낙원으로 들어가셔서, 가련한 인류에게 오랜 세기 동안 닫혀 있었던 하늘의 문들을 여시니, 저는 당신 승천의 순간에 함께 있도록 하늘과 땅을 부릅니다. 그리고 승천하신 자리에 있었던 모든 제자들에게 주신 축복을 온 인류의 뜻에도 베푸시어, 그들이 당신 뜻 안에서 사는 삶이 얼마나 큰 선물인지 감사하고 깨닫게 해 주시니, 저는 그 영원한 문들 위에 저의 “사랑합니다.”를 새깁니다.
⑧ 과연 당신께서는 무한한 사랑으로 저희에게 하늘의 문들을 열어 주셨습니다! 영광을 입으신 저의 예수님, 당신의 그 사랑에 의하여 간구하오니. 당신의 거룩하신 뜻이 바로 이 문들을 통해 내려오시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다스리시게 해 주십시오.
⑨ 부디 당신께서는 천상 거처의 문을 항상 열어 두십시오. 그러면 제가 부단히 당신 발치로 가서 팔에 안기면서 언제나 이 사랑의 송가를 거듭거듭 부를 수 있겠습니다. “당신의 거룩하신 뜻의 나라를 저희에게 보내 주소서. 그리하여 당신의 거룩하신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아멘.
⑩ “내 복된 딸아, 나의 생애 속에 내 거룩한 뜻의 나라를 상징하지 않는 부분이란 없다. 이 승천날, 나는 의기충전한 승리감을 느꼈다. 나의 고통은 이미 끝났지만, 그렇다기보다는 차라리 내가 이미 겪은 고통을 자녀들 가운데 남겨 두어, 땅에 머물러 있는 그들의 도움과 힘과 지주가 되도록 했으니 말이다…그러므로 나는 떠났지만 여전히 남아 있었다. 내 고통에 의하여 남아 있었다. 내 거룩한 인성이 하늘로 올라간 뒤에도, 나는 사랑받기 위하여 그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었다.” 당신의 이 말씀을 통하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승천’의 신비에 내포된 ‘거룩하신 뜻’의 모든 업적 안에서 당신께 사랑과 흠숭과 감사와 찬미 찬양을 드립니다.
(영광송)
(구원송)
◎ 지극히 높으신 임금님, 당신의 작은 아기인 저는
당신의 아버지다우신 무릎 위로 올라갑니다.
이 '승천' 신비에 내포된 거룩하신 뜻의 모든 업적과
이 업적을 만인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며 보답하기 위한
제 사랑의 모든 활동을 함께 바쳐 드리기 위함입니다.
이 봉헌으로 저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자비와 구원과 성화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그리하여 하느님의 뜻이 땅에도, 또 제 안에도
어서 완전히 개선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아멘
3단 :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① 저의 예수님, 당신 사도들에게 고별의 말씀을 하신 다음,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분을 내가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러니 너희는 높은 데에서 오는 힘을 입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어라(루카 24,49).” 하셨으며,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요한 16,13).” 하고 말씀하셨으니 당신께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성모송, 이후 아래 각 내용을 읽고 묵상하며 성모송을 바친다.)
②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부터 성모마리아는 성령께서 오시기를 기다리면서 사도들과 함께 계속 다락방에 머물러 있었으며, 사도들은 모두 성모 마리아를 둘러싸고 바짝 붙어 앉아 함께 기도하였으니 9일간 계속된 꾸준한 기도 ― 최초의 9일기도를 바친 그들을 통하여, 뒤이어 교회사 전체에 걸쳐 계속된 모든 9일기도를 통하여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③ 하느님 사랑합니다. 오순절이 되었을 때에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사도 2,2).” 로 성령님 당신 자신의 현존을 드러내셨으니, 그 소리를 통하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으니(사도 2,3)” 그 갈라진 혀들 안에 저의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박아 넣습니다.
④ “성령께서 ‘다락방’에 내려오시자 얼마나 굉장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성령을 받은 사도들은 새로운 지식과 불굴의 힘과 불타는 사랑을 얻게 되었으며, 새로운 생명이 내부에서 샘솟아 담대하고 용맹스러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그들은 온 세상으로 흩어져 가서 구원 사업을 알리고 스승을 위해서 목숨을 바칠 수 있게 되었으니...” 이 성령 강림을 통하여 하느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⑤ 성령께서는 주님이시고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며 성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파견되신 분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들을 우리에게 전해주기 위해서 오신 분이고, 우리를 하느님과의 완전한 일치로 이끌어 주시는 분이시니 성령의 복된 빛안에서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⑥ 그리고 성령께서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모든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시는 분이시고, 성부님를 우리의 아버지로, 예수님을 우리의 주님으로 알아 볼 수 있는 능력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시며 진리의 완전함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는 분이시니, 계시되는 모든 진리를 통하여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⑦ 하느님 사랑합니다. 당신의 선하신 영이 저를 바른길로 인도하게 하소서(시편 143). “그리스도인들의 도덕적 삶은 성령의 선물로 지탱되며, 이 선물은 성령의 이끄심에 기꺼이 따르는 항구한 마음가짐이니 이러한 성령의 일곱 가지 선물은 지혜, 통찰, 의견, 용기, 지식, 공경과 하느님에 대한 경외이다. 다윗의 후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이 성령의 선물들을 완전히 갖추셨으며, 성령의 선물은 그것을 받는 사람들의 덕을 보충하고 완전하게 한다. 이 선물들은 열심인 신자들을 하느님의 감도에 기꺼이 순종하게 한다.”
⑧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사랑과 기쁨, 평화'를 얻고,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인내하면서 선행하고 친절하게'대한다면.....그리고 우리 자신에 대해 '진실하면서 온유하고 절제된'생활을 한다면,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니, 성령의 9가지 열매인 ‘사랑, 기쁨, 평화, 인내, 친절, 선행, 진실, 온유, 절제’안에서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⑨ “인간으로서의 예수님의 삶의 방식, 또 예수님의 덕행들, 그리고 인간의 삶과 하느님의 삶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면서 우리가 좀 더 성장하면 성령님께서는 그 다음으로 예수님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이 같아지게 함으로써 예수님 마음의 더 깊은 차원인 내적 삶으로, 예수님의 인간적인 뜻과 하느님의 뜻이 일치되어 있는 예수님 마음의 깊은 차원으로 우리를 인도해 들어가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성심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말할 수 있으니, 예수님의 마음은 아버지의 뜻입니다. 예수님과 완전히 합치되어 같아지면 그것은 우리의 뜻을 하느님의 뜻과 완전히 합치시킨 것, 바로 하느님 뜻의 나라가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가르치시니 당신께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⑩ “성령께서는 우리의 본성이나 개성을 파괴하시지 않고 오히려 풍요하게 하시면서 우리를 쇄신하고 변화시키고 신성하게 하셔서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 되게 해 주십니다.” “이 불은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넣고, 태우고, 정화하고, 완전하게 하고, 신이 되게 할 정도로 우리를 변화시키는 성령이십니다.”성부와 성자의 사랑이신 성령안에서 하느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성령 강림’의 신비에 내포된 ‘거룩하신 뜻’의 모든 업적 안에서 당신께 사랑과 흠숭과 감사와 찬미, 찬양을 드립니다.
(영광송)
(구원송)
◎ 지극히 높으신 임금님, 당신의 작은 아기인 저는
당신의 아버지다우신 무릎 위로 올라갑니다.
이 '성령 강림' 신비에 내포된 거룩하신 뜻의 모든 업적과
이 업적을 만인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며 보답하기 위한
제 사랑의 모든 활동을 함께 바쳐 드리기 위함입니다.
이 봉헌으로 저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자비와 구원과 성화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그리하여 하느님의 뜻이 땅에도, 또 제 안에도
어서 완전히 개선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아멘
4단 :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에 불러 올리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① 하느님, 비오 12세 교황의 "지극히 관대하신 하느님"이란 회칙을 통해 아래와 같이 성모 몽소승천을 교리로 선포하였으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으며 평생 동정이셨던 하느님의 모친 마리아가 지상 생애를 마친 뒤 영혼과 육신이 함께 천상 영광에로 들어올림을 받았다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계시된 믿어야 할 진리이다.“
(성모송, 이후 아래 각 내용을 읽고 묵상하며 성모송을 바친다.)
② “딸아, 내 사랑하올 엄마의 원죄 없는 잉태는 과연 하늘과 땅이 놀라워하며 경축할 정도로 기적적이며 경이롭기 그지없는 일이었다. 하느님 성삼위께서 서로 경쟁하시듯 관여하셨으니, 아버지께서는 능력의 무한한 바다를 쏟아 부으셨고, 아들인 나는 지혜의 무한한 바다를, 성령께서는 영원한 사랑의 무한한 바다를 쏟아 부으셨다. 이 바다들이 합쳐지면서 오직 하나의 바다가 되었고, 선택된 이들 중에서도 선택된 이 동정녀의 잉태가 그 바다 한복판에서이루어졌다. 하느님의 신성이 이 잉태의 본질을 이루었던 것이다.”이 원죄없는 잉태와 그 선물로 인하여 모든 덕의 완성에도 이르실 수 있었으니,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③ “이 천상적 사람이 처음으로 우리의 옥좌 앞에 왔을 때 맨 먼저 한 행위가 무엇이었는지 아느냐? 그것은 인간의 뜻과 창조주의 뜻 사이의 갈라진 틈에 인간의 모든 악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두려움으로 떨면서 서둘러 자기의 뜻을 내 옥좌의 발치에 묶어 두는 행위였다. 자기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말이다. 과연 우리의 발치에 자기의 뜻을 내놓은 그 행위야말로 그가 행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위대하고 가장 영웅적인 행위였고, 우리를 기뻐 어쩔 줄 모르게 할 정도의 행위였으며, 그를 만물의 여왕으로 임명하게 한 행위였다.” 모든 은총의 통로이신 티없으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④ 또한 그 원죄 없는 잉태 첫 순간부터 마리아께 ‘하느님 뜻’의 충만을 선물로 주셨으니, 당신을 사랑합니다. 숨을 쉬거나 심장이 뛰거나 걸음을 옮기거나 그 어떤 행위를 통해서건 성모 마리아께서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지 않은 것은 도무지 없었으며, 천사들마저 황홀해 할 정도로 아름답고 풍요하고 거룩하게 단장되었으니 이 거룩한 뜻의 충만안에서 하느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⑤ “내 엄마도 외적 삶에서는 유별난 점이 하나도 없었다.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기적이나 표징도 없었다. 유일한 특징은 그분의 완덕이었지만 여기에 주목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다른 성인들에게는 기적을 행할 능력을 주거나 내 상처들을 박아 주기도 했던 내가 내 엄마에게는 아무것도, 도무지 아무것도 드리지 않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내 엄마는 놀라움 중의 놀라움, 기적 중의 기적과도 같은 분이셨고, 참으로 완전히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이기도 하다. 그분과 같은 이는 달리 없는 것이다.” 모든 세대들 가운데 가장 작은 사람이신 천상 엄마의 신적 싱그러움과 아름다움을 통하여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⑥ 성모 마리아는 하늘에 있는 아드님에게로 가고 싶은 열망과 함께 사랑이 너무나 뜨겁게 불타올라서 사랑의 순교가 시작되었으며 이 사랑으로 쇠약해지고 있었고, 혼절할 정도로 맹렬한 사랑의 광희를 겪게 하셨으니 이 거룩한 사랑안에서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⑦ “바야흐로 천국으로 떠나려고 하는 네 엄마의 마지막 말을 귀여겨 들어라. 내 아기인 너를 안전한 상태에 있게 하지 않고 떠난다면 내 마음이 편치 않을 터이니, 이 유언을 통하여 너에게 하느님의 뜻을 상속 재산으로 남겨 주고자 한다. 하느님의 뜻은 나의 소유임과 동시에 영광이시니, 나를 ‘말씀’의 어머니로, 예수 성심의 ‘여인’이며 모후로, 만물의 어머니며 여왕으로 삼기까지 하신 까닭이다.” 지고하신 하느님의 뜻을 상속재산으로 남겨주신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⑧ “나는 원죄 없이 잉태된 데다 언제나 하느님 뜻 안에서 살았으므로 나의 인성에는 자연적인 무질서의 씨앗이 없었다. 따라서 병에 걸린 적이 없었을 뿐더러 아주 가벼운 증세도 느낀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숱한 고통과 마주치게 된 것은 그 모든 고통이 초자연적인 질서에 속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고통들이 네 천상 엄마에게는 승리와 영예를 안겨 주는 것이었으니, 내 모성에 많은 자녀들을 정복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한 것이다. 사랑하는 얘야, 하느님 뜻 안에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제 알겠느냐? 이는 바로 자연적인 악의 씨앗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 씨앗은 영예나 승리를 낳는 것이 아니라 나약과 비참과 결함들을 낳기 때문이다.” 모든 거룩함과 선의 원천이신 지고하신 하느님의 뜻안에서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⑨ 성모 마리아가 하느님 뜻의 무한성 속에서 순수한 사랑의 마지막 숨을 내쉬자, 천사들의 합창단이 그들의 여왕인 마리아를 에워싸고 찬미가를 부르는 가운데, 예수님께서 성모 마리아를 팔에 안고 하늘로 데려가셨으니, 성모 마리아의 몽소승천을 통하여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⑩ “귀양살이하는 땅에서 주님의 품에 안겨 올라오는 이 여인은 누구신가? 온전히 아름답고, 온전히 거룩하신, 여왕의 홀(笏)을 지닌 분이시로다! 천국 주민들이 다 내려가서 영접할 정도로 위대한 분이시니, 이리도 아름다운 차림새로, 만물에 대한 지상권(至上權)을 지닐 만큼 강력하게, 천국에 들어온 피조물은 일찍이 없었도다!” 성모 승천 축일이며 최초의 “하느님의 뜻 축일”인 이날, 거룩한 천사의 이 찬미안에서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성모 승천’의 신비에 내포된 거룩하신 뜻’의 모든 업적 안에서 당신께 사랑과 흠숭과 감사와 찬미, 찬양을 드립니다.
(영광송)
(구원송)
◎ 지극히 높으신 임금님, 당신의 작은 아기인 저는
당신의 아버지다우신 무릎 위로 올라갑니다.
이 '성모 승천' 신비에 내포된 거룩하신 뜻의 모든 업적과
이 업적을 만인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며 보답하기 위한
제 사랑의 모든 활동을 함께 바쳐 드리기 위함입니다.
이 봉헌으로 저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자비와 구원과 성화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그리하여 하느님의 뜻이 땅에도, 또 제 안에도
어서 완전히 개선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아멘
5단 : 예수님께서 마리아께 천상 모후의 관을 쒸우심을 묵상합시다.
(주님의 기도)
① "마침내 티없이 깨끗하신 동정녀께서 조금도 원죄에 물들지 않으셨으며 지상생활을 마친 후에 영혼과 육신이 천상 영광에도 부르심을 받으시어 주님으로부터 천지의 모후로 추대 받으셨다. 이로써 마리아는 다스리는 자들의 주님이시며(묵시 19,16) 죄와 죽음에 대한 승리자이신 당신 아드님을 더욱 완전히 닮게 되셨다." 이와같은 교회헌장(59)을 통하여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성모송, 이후 아래 각 내용을 읽고 묵상하며 성모송을 바친다.)
② "내 엄마를 여왕으로 선정하고 그토록 큰 영광으로 빛나게 한 것은 고통이 아니라 나의 전능한 '피앗'이었다. 그 피앗이 그분의 모든 행위와 고통마다 함께 짜여 있었고, 그 각 고통의 생명이 되기도 하였다. 그러니 원하는 강도(强度)의 고통을 그분에게 주면서 칼을 이룬 첫 행위자는 내 '피앗'이었다. 내 '피앗'이, 극히 가벼운 일말의 반항도 받음 없이, 찌르고 또 찌르고 아픔에 아픔을 더하면서 원하는 모든 고통을 저 꿰찔린 마음에 줄 수 있었던 것이다.“ 당신의 뜻이 무엇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당신의 뜻을 하느님 옥좌의 발치에 묶어 두신, 거룩한 피앗의 여왕이신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③ “그분은 당신의 심장 박동까지 내 '피앗'이 그 생명이 되는 것을 오히려 영예로 여기셨다. 그러기에 이 '피앗'이 그분에게 완전한 영광을 주면서 그분을 참되고 정당한 여왕으로 선정한 것이다. 그러면 내가 누구에게 내 고통과 내 생명 자체를 반영할 수 있겠느냐? 바로 내 '피앗'을 생명으로 지닐 영혼들이다. 이 '피앗'이 그들로 하여금 내 반영들을 흡수하게 할 것이고, 그러면 내가 내 뜻이 내 안에서 행하는 바를 그들과 함께 아낌없이 나눌 것이다.” 모든 이를 대신해서 하느님을 흠숭하고, 모든 피조물이 마땅히 해야 하는 경신(敬神)의 의무를 다 보상하신 천상 어머니의 티없으신 성심을 통하여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④ “나는 그러므로 내 뜻 안에서 영혼들을 기다린다. 그들에게 각각의 행위와 고통에 대한 참된 지배력과 완전한 영광을 주기 위해서다....선행이나 고통의 감수라고 하더라도 내 뜻이 그 안에 있지 않으면, 그런 것이 도리어 나쁜 격정으로 변질되기에 비참한 예속이 될 수 있다. 홀로 나의 뜻만이 참된 지배력과 참된 덕행과 참된 영광을 주어, 인간적인 것을 신적인 것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예수님, 당신 생명의 충실한 모상이시며, 하느님의 뜻이 전체적으로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신 성모 성심안에서 당신께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⑤ “내가 너를 ‘내 뜻의 갓난이’ 라고 한다 해서 이상해 할 것 없다. 알아들어라. 나의 원죄 없는 엄마도 ‘내 뜻의 갓난이’ 이셨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정체성을 대조해 보고 피조물이 하느님에게서 무엇을 받는지를 생각해 보면, 피조물은 ‘조그만 갓난이’ 로 불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내 엄마는 ‘내 뜻의 갓난이’ 였기 때문에 당신 창조주의 모상으로 형성되며 ‘만물의 여왕’ 이 되실 수 있었다. 여왕으로서 만물을 다스리셨으니, 그분의 메아리가 내 뜻의 메아리와 어우러져 아름답게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 ‘천상여왕’ 뿐만 아니라 모든 성인들과 천사들과 복된 이들도 ‘영원한 의지 안에 갓 태어난 이들’ 이라고 할 수 있다.” 하느님, 모든 피조물을 싸안으셨고, 그 모두를 대신하여 지존하신 하느님께 사랑과 보속과 흠숭을 바치신 하느님 뜻의 여왕이시며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⑥ “사실 사람은 죽기 마련인 몸을 떠난 즉시 내 뜻 안에 다시 태어난다. 영혼이 내 뜻 안에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천상 아버지의 나라’ 에 들어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구원을 받을 수도 없다. 내 뜻에서 태어나지 않고서는 아무도 영원한 영광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세에 살면서 ‘지고한 의지의 갓난이’ 가 된 사람과 영원의 문턱을 넘어선 뒤에 다시 태어나는 이들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말해 주겠다. 현세에서 ‘하느님 뜻의 갓난이’ 이셨던 내 ‘여왕 ‑ 엄마’ 를 예로 들면, 그분은 내 뜻 안에 갓 태어났기 때문에 자기 창조주를 땅에 내려오시게 할 능력이 있었고, 무한하신 분을 자신의 작은 모태 안에 드시게 하실 수 있었다. 그분 자신의 본성으로 옷을 입혀, 인류에게 구원자로 주시기 위함이었다.” 하느님을 사랑하고 찬양하며 하느님께 기도하는 일에 있어서 단연 첫째가는 분이신 성모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을 통하여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⑦ “그러므로 교회가 내 엄마를 공경하는 모든 축일에, 온 천국은 하느님의 지고하신 뜻을 경축하고 찬미 찬양하며 감사를 드린다. 왜냐하면 그들은 내 엄마 안에서 하느님 뜻의 생명을 보기 때문이다. 그 생명이 내 엄마가 ‘대망의 구원자’를 얻어 내신 일차적인 원인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천상 예루살렘을 차지하게 된 것도 그 ‘피앗’의 생명이 그분 안에 군림하여 다스리셨기 때문이다. 이 탁월한 피조물은 인간의 뜻이 닫아 버린 하늘의 문을 열었고, 그분 안에 하느님 뜻의 생명을 형성한 것은 바로 하느님 뜻 자신이셨다. 그러니 그들이 이 여왕을 기리는 한편, 그분을 여왕으로 봉하시고 그분 안에서 다스리시며 스스로의 생명을 형성하시어 그들의 영원한 행복의 일차적 원인이 되신 ‘지고한 피앗’을 기리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하느님의 지고하신 뜻을 당신 자신의 생명으로 소유하시며 하느님께서 행하시듯 하느님의 뜻을 행하신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하느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⑧ “원죄 없이 잉태되신 첫 순간부터 그분은 하느님 뜻의 이 생명을 받으셨고, 이후 평생토록 계속 받으셨다. 이와 같이 천상 여왕 안에 있는 하느님 뜻의 생명이야말로 가장 놀라운 일, 일찍이 본 적이 없는 기적이었다. 실제로 이 ‘피앗’의 생명 행위는 단 한 번의 행위로도 하늘과 태양과 바다와 별들 및 ‘피앗’이 원하는 모든 것이 생겨나게 할 수 있다. ......이는 참된 기적이며 결코 본 적 없는 놀라운 일이니, 이 천상 여왕의 작음이, 상상 가능한 모든 선을 지닌 무한하고 영원하신 뜻을, 하느님의 생명을, 그 자신 안에 담고 있는 일이다.” 당신의 티 없으신 영혼 깊은 곳에 하느님의 영원하신 의지의 빛의 일치를 보존하신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⑨ “우리는 다른 사람들도 우리를 사랑하는 것을 본다. 하지만 그것은 천상 여왕의 사랑에는 결코 못 미치는 사랑이다. 그들도 우리를 찬양하고 우리에게 기도를 바치지만, 모든 것을 뛰어넘고 지배하는 권한을 가진 천상 여왕의 찬양과 기도에는 결코 못 미치는 것들이다. 그분은 사람들이 우리를 사랑한다고 해서 사랑의 첫 자리를 내어주지는 않으신다. 언제나 그 자리를 굳게 지키시니 얼마나 보기에 좋은지 모른다! 더군다나 당신 자신을 일차적인 행위로 만드시어,..... . 아! 딸아, 내 뜻 안에서 사는 삶이란 말은 한 토막의 말에 지나지 않지만, 영원만큼이나 장중한 무게가 실린 말이다. 만물과 만인을 두루 싸안는 말이기 때문이다.” 하느님과 다른 피조물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이 소유하신 성모 마리아의 순결한 마음을 통하여 당신께 사랑과 감사를 드립니다.
⑩ “...그들은 그분이 '지고한 피앗'의 능력으로 온통 뒤덮여 있음을 보았다. 단 하나의 심장 박동에도 이 피앗의 인장이 찍혀 있지 않은 것이 없었으니, 모두가 경탄하며 그분을 바라보았고, '올라오십시오. 더 높이 올라오십시오. 지고하신 피앗을 이리도 영예롭게 빛내신 분, 우리가 이분을 통하여 천국에 있게 되었으니, 이분께서 가장 높은 어좌에 앉으시어 우리의 여왕님이 되시는 것이 마땅하고도 옳은 일입니다.'하고 말하였다. ...그리고 내 엄마가 받으신 가장 큰 영광은 하느님의 뜻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을 보시는 것이었다.” 당신의 끝없는 바다들이 저 거룩한 나라를 간청하는 데에 소용되는 것을 영예롭게 여기시는 지고하신 피앗의 여왕이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성모 대관(戴冠)’의 신비에 내포된 거룩하신 뜻의 모든 업적 안에서 당신께 사랑과 흠숭과 감사와 찬미, 찬양을 드립니다.
(영광송)
(구원송)
◎ 지극히 높으신 임금님, 당신의 작은 아기인 저는
당신의 아버지다우신 무릎 위로 올라갑니다.
이 '성모 대관' 신비에 내포된 거룩하신 뜻의 모든 업적과
이 업적을 만인의 이름으로 받아들이며 보답하기 위한
제 사랑의 모든 활동을 함께 바쳐 드리기 위함입니다.
이 봉헌으로 저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자비와 구원과 성화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그리하여 하느님의 뜻이 땅에도, 또 제 안에도
어서 완전히 개선하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아멘
성모찬송
〇 모후이시며 사랑이 넘친 어머니,
우리의 생명, 기쁨, 희망이시여,
● 당신 우러러 하와의 그 자손들이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나이다,
슬픔의 골짜기에서.
〇 우리들의 보호자 성모님,
불쌍한 저희를
인자로운 눈으로 굽어보소서.
● 귀양살이 끝날 때에
당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님 뵙게 하소서.
너그러우시고, 자애로우시며
오, 아름다우신 동정 마리아님!
○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하느님, 외아드님께서
삶과 죽음과 부활로써
저희에게 영원한 구원을 마련해 주셨나이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함께 이 신비를 묵상하며
묵주기도를 바치오니
저희가 그 가르침을 따라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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