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천상의책21-23권

천상의책21권, 6-7 거룩하신 뜻은 아무도 떠나지 않으며, 만물을 되살리는 재생력을 보유하신다.

Skyblue fiat 2016. 10. 29. 14:18

21권-6

                                                          1927 3 13

 

거룩하신 뜻은 아무도 떠나지 않으며,

만물을 되살리는 재생력을 보유하신다.

   

 

1  보잘것없는 나는 다정하신 예수님의 부재로 심한 압박감을 느끼며 지내고 있다. 그분이 계시지 않으니 일각이 여삼추로 기다리고, 그러다 보니 이 가혹한 귀양살이의 중압에도 짓눌리는 것이다.

 

2  - ! 하느님! 저의 생명과 심장 박동과 숨을 만드신 분 없이 살아가다니, 이 얼마나 큰 고통입니까! 예수님, 당신의 부재가 제게는 너무나 가슴이 미어지는 고통입니다. - 모든 것이 장애물이고, 모든 것이 고초입니다.

 당신의 다정하신 마음이, 그 선하심이, 오직 당신 때문에 이처럼 들볶이는 저를 어찌 참고 보실 수 있으십니까? 어찌 이리도 오래 저를 떠나 계실 수 있으십니까? 저의 탄식이 이제는 당신 마음에 사무치지 않는 것입니까?

 

3  저의 신음, 저의 열망, 그리고 당신을 애타게 찾는 것 - 이 모든 것이 원하는 것은 다름 아닌 생명입니다. 생명뿐입니다. 가엾지도 않으십니까? 생명을 제가 원합니다. 이 생명을 저에게 거절하시렵니까?

 예수님! 예수님! 당신께서 이처럼 오래 저를 떠나 계시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 돌아오십시오! 돌아오십시오! 더 이상 견딜 수 없습니다!       

 

4  그렇게 마음의 고통을 쏟아 내고 있노라니,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 내 감미로운 생명이신 그분께서 나의 내면에서 움직이기 시작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네가 보기에는 내가 너를 떠난 것 같고, 그래서 내 생명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내 뜻은 너를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내 뜻의 생명이 네 안에 충만한 상태였다. 내 뜻은 참으로 그 누구도 떠나지 않는다. 심지어 지옥에 떨어진 자들도 떠나지 않는다. 거기에서 가차 없고 화해할 수 없는 정의를 완수하는 것이다.

 

5  지옥에는 화해란 것이 없다. 더군다나 내 뜻이 그들의 고통을 이룬다. 내 뜻을 받아들이지 않아 사랑과 행복과 영광을 얻지 못한 자들이 그것을 받아들일 때에는 결국 괴로움과 수치를 당하는 것이 제격이니 말이다. 어쨌든 내 뜻은 하늘에서든 땅에서든 지옥에서든 그 누구도 떠나지 않는다.

 

6  내 뜻은 만물을 자신 안에 가지고 있다. 자신의 손바닥 안에 있는 것처럼 가지고 있다. 사람도 불도 물도 바람도 태양도, 아무도, 아무것도 여기에서 빠져나갈 수 없다. 어디에서나 절대적인 통치권을 가지고 그 자신의 생명을 퍼뜨리면서 만물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이다.

 

7  그처럼 아무것도 떠나지 않고 모든 것을 감싸고 있는 내 뜻이라면, 어떻게 그 자신의 작은 맏딸을 떠날 수 있겠느냐? 이 딸 안에 내 뜻의 사랑과 생명과 나라를 집중적으로 넣어 두지 않았느냐?

 

8  실상 내 거룩한 뜻은 어디에나 퍼져 있고 만물에 대한 통치권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사람이 내 뜻을 사랑하면 내 뜻 자신이 온통 사랑이 되어, 내 뜻의 그 사랑을 사람에게 준다.

 내 뜻이 자기의 생명이 되어 주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내 뜻은 그 사람 안에 자신의 거룩한 생명을 형성한다. 그리고 그 사람이 내 뜻의 다스림을 받기를 원하면, 내 뜻은 그 안에 내 뜻의 나라를 세우고, 그의 내적 준비에 따라 내 뜻의 활동을 수행한다. 

 

9  게다가 내 뜻은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거룩한 생명과 성덕과 평화와 화해와 행복을 새로이 하고, 빛과 아름다움과 은총을 새로이 한다. 내 뜻은 모든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고, 그 자신을 만물에게 주며, 모든 곳으로 퍼져 나간다.

 내 뜻의 행위들은 또한 셀 수 없이 많은데다 무한히 불어나기도 하고, 각 피조물의 내적 준비에 따라 그들에게 새로운 행위를 준다. 그리고 내 뜻의 여러 다양성은 모든 이의 파악을 뛰어넘는다.

 

10  그러니 누가 내 뜻에서 달아날 수 있겠느냐? 아무도 그럴 수 없다. (달아나려면) 창조된 세계 밖으로 나가든지, 아니면 나의 창조를 받지 않은 존재여야 하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만물을 청조하는 권리는 오로지 하느님에게만 있기 때문이다.  

 

11  따라서 나의 뜻은 결코 너를 떠나지 않는다. 네가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나 죽을 때나 죽은 뒤에도 결코 떠나지 않는다. 특히 너를 그 자신에게서 다시 태어나게 한 내 뜻이 너와 함께 내 뜻의 나라를 세우기를 원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다. 그리고 내 뜻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나도 완전한 승리자로서 있다. 한 의지가 이 의지를 지닌 인간 없이 단독으로 존재할 수 있느냐? 물론 존재할 수 없다.

 

12  그런즉 너는 내 생명이 네 안에서 끝난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당황하지 마라. 그렇게 느껴지더라도 그것은 진실이 아니다. 조물들도 그렇다.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언제나 다시 살아난다.

 태양이 죽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지구가 회전하면서 태양을 시야에서 놓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태양은 언제나 제자리를 지키며 존속한다. 그러므로 지구는 회전 운동을 계속하는 동안, 마치 새 생명으로 되살아나는 듯한 태양을 다시 보게 된다.

 

13  지상에 있는 모든 것 - 풀과 나무들, 아름답게 피어난 꽃들, 맛있는 열매들 - 은 죽어 없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 모든 것이 다시 생명을 얻어 되살아난다. 인간도 잠자는 동안은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원기 회복으로 더욱 힘차게 잠에서 일어난다.

 

14  창조된 만물 가운데에서 오직 하늘만 항상 고정되어 있고 절대로 죽어 없어지지 않는다. 이는 천상 아버지 나라의 영속적인 좋은 것들의 상징이니 변화를 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모든 것 - , , 바람 등등 모든 것은 죽어가는 것처럼 보이는데, 나중에 내 뜻에서 생명을 받고 다시 살아난다. 내 뜻은 죽음의 지배를 받지 않으며, 원할 때마다 만물을 다시 살아나게 하는 행위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죽은 것처럼 보이는 만물이 내 뜻의 재생 능력에 의하여 영구적인 생명을 얻는 것이다. 

 

15  너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난다. 네가 보기에 내 생명이 죽은 것 같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내 뜻이 네 안에 있으니, 원하는 만큼 자주 나를 되살아나게 할 능력도 있는 까닭이다. 피앗이 있는 곳에는 죽음도, 끝나는 선도 있을 수 없다. 끝날 줄 모르는 영원한 생명만이 있을 뿐이다.”

 

 

 

7

                                                          1927 3 16

 

잉태되신 순간에

당신 나라와 피조물을 재결합시키신 예수님.

그 나라를 청하려면

하느님 뜻 안의 보편적인 행위들이 필요하다.

 

 

1  지고한 피앗에 대하여, 또 그 나라가 어떤 모양으로 도래하고 실현될지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자니,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걸음을 옮기시며 이르셨다.

 딸아, 너의 예수는 잉태된 순간부터 내 거룩한 뜻과 피조물을 다시 결합시켰다. 내 뜻이 내 인성 안에서 절대적인 지배권을 가지고, 내 모든 행위들 안에 자유로이 그 자신의 생명을 가질 필요가 있었으니, 이는 내 뜻이 스스로의 원에 따라 내 인성 안에 자신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였다.

 

2  그러므로 내가 행하며 겪었던 모든 것, 활동, 기도, 호흡, 심장 박동 및 고난은 내피앗의 나라와 사람들을 다시 묶는 끈이었다. 나는 새 아담으로서 그들에게 구원을 위한 약을 줄 뿐더러 옛 아담이 잃었던 것을 되찾고 다시 행하기로 되어 있었다.

 내가 인성을 취한 것은 그 때문이었으니, 사람이 잃어버린 것을 내 안에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었다. 나를 통하여 그것을 사람에게 돌려주기 위해서였다.

 

3  내 거룩한 뜻이 피조물 가운데에 다시금 내 뜻의 나라를 세우려면, 마음대로 쓸 수 있고 그 무엇을 두고서도 반대하지 않는 인성을 가지는 것이 맞갖은 일이었다. 게다가 한 인성이 내 뜻에게서 다스릴 권리를 앗아 갔으므로 그 권리를 되돌려 줄 또 하나의 인성이 필요했던 것이다.

 

4  내가 지상에 온 것은 따라서 오직 구원 사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첫째 목적은 오히려 내 인성 안에 내 뜻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었고, 그리하여 이 나라를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것이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나의 강생은 불완전한 일, 하느님에게 합당하지 않은 일이 되었을 터이니, 내가 창조사업과 질서를 - 만물이 우리의 손에서 나왔을 때와 같은 질서를 회복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의 뜻이 모든 것 안에서 다스릴 수 있을 때라야 질서가 있기 때문이다. 

 

5  그런데, 내 인성이 내 뜻의 나라와 피조물 사이를 재결합한 사실이 효력과 생명과 인정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한 사람을 택할 필요가 있었다.

 그 사람은 내 뜻의 이 나라를 알리는 특수한 일을 위임 받고 내 뜻이 내 인성과 함께 이루었던 그 모든 재결합들에 그 자신을 묶을 사람으로서, 내 나라의 이 재결합들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전할 힘도 받을 것이었다. 

 

6  이런 이유로 나는 네 영혼 깊은 곳에 남아 있다. 지고한 피앗의 생명을 유지하면서 그 재결합들을 묶어 그들 안에 피앗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다. 내가 이 나라에 대하여 이제껏 다른 누구에게도 그렇게 하지 않다가 너에게 이렇듯 많은 말을 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러니 너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에 창조 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더할 수 없이 큰 일에 대한 것이니 말이다.

 

7  그뿐만 아니라 내가 또 우선 택할 필요가 있었던 것은 거룩한 피앗안에서 살 사람이었다. 그 사람에게서 보편적인 행위들을 받기 위해서였다. 내 뜻이 보편적인 것이기 때문이니, 내 뜻은 어디에나 있고 이 뜻의 생명을 받지 않는 피조물이 없는 것이다.

 사람은 그러므로 내 뜻에서 물러감으로써 보편적인 선을 거부했고, 그리하여 하느님에게서 보편적인 영광과 흠숭과 사랑을 앗아 갔다.

 

8  이제 하느님은 이 나라와 그 보편적인 선을 돌려주시기 위하여 당연한 권리로서 우선 한 사람을 원하신다. 바로피앗안에서 살고 있기에 그분께서 이 보편적인 행위를 건네주실 수 있는 사람이다.

 

9  그 사람이 (하느님을) 사랑하고 흠숭하며 찬양하고 기도하는 행위를 함에 따라, 하느님 자신의 뜻과 함께, 그 스스로 만인을 대신하는 보편적인 사랑이 되고, 각 사람을 대신하는 흠숭과 찬양이 될 수 있다.

 그는 또 각 사람이 다 같이 기도하는 듯한 그의 기도를 널리 퍼지게 하면서거룩한 피앗의 나라가 피조물 가운데로 오시기를 그처럼 보편적인 방식으로 간청한다. 

 

10  어떤 선이 보편적인 것일 때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행위들이 필요하다. 그런데 오로지 내 뜻 안에만 그런 행위들이 있다. 네가 내 뜻 안에서 사랑하면, 너의 사랑이 내 뜻이 있는 모든 곳으로 퍼져 나가는 것이다. 그러면 내 뜻은 어디서나 너의 사랑을 느끼고, 이르는 곳마다 너의 사랑이 따라다니는 것을 느낀다.

 

11  그러므로 내 뜻은 창조 당초에 피조물이 내 뜻을 사랑하도록 정했던 그 사랑과 똑같은 사랑, 원초적 사랑을 네게서 느낀다. 이는 내 뜻이 너의 사랑 안에서, 작고 유한한 사랑이 아니라 무한하고 보편적인 사랑으로만 사랑할 줄 아는 내 뜻 자신의 메아리가 울리는 것을 감지하는 것이다.

 

12  그것은 또한 죄를 범하기 전 아담의 첫사랑을 느끼는 것이니, 그 당시 아담에게서는 자기 창조주의 뜻만이 거듭거듭 메아리치고 있었다. 그러니 그런 보편적인 행위들은 곳곳마다 내 뜻을 따라다니면서 피조물 가운데로 와서 다시금 다스리도록 끌어당기고, 내 뜻이 이 끌어당김을 실감하는 것이다.  

 

13  이런 이유로, 딸아, 나는 너를 택하였고, 그것도 그들과 같은 종족에서 택하였다. 너에게 피앗에 대한 지식과 그 재산과 그 놀라운 기적들을 나타내 보이기 위해서였고, 또 네가 내 피앗 안에 삶으로써 너의 보편적인 행위들로 내 뜻을 움직여 창조 당초처럼 피조물 가운데로 다시 와서 살게 하기 위해서였다.

 

14  너는 그러므로 모든 사람을 하나로 묶어 싸안아야 하는 임무를 받았다. 만물이 내 뜻 안에 있는 것과 같이,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이 네 안에 있는 것을 보면서 네가 그들을 일치시켜 서로 평화의 입맞춤을 나누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하면 내 나라가 피조물 가운데에 원래대로 회복될 것이다.

 

15  그런즉 여기에 내 거룩한 피앗에 대한 지식과 그 놀라운 기적들의 필요성이 있다. 사람들을 준비시키며 매혹하여 그들이 이 나라와 이 나라에 있는 좋은 것들을 원하고 갈망하게, 그리워하게 하려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내가 우선 한 사람을 택할 필요성도 있는 것이니, 이 사람이 내 뜻 안에 삶으로써 내 뜻 자신이 그에게 주는 보편적인 행위들로 - 그 거룩한 행위들로 피앗의 나라를 탄원하여 사람들에게 얻어 줄 수 있는 것이다.

 

16  나는 국법에 반항한 백성들을 둔 왕처럼 행동한다. 그는 그의 권력으로 더러는 감옥에 가두고, 더러는 귀양 보내고, 어떤 이들에게서는 재산 소유권을 박탈한다. 요컨대 모든 백성에게 받아 마땅한 징벌을 내린다.

 

17  그런데 결국에 가서 왕은 자기의 백성들을 측은히 여기게 된다. 가장 충직한 대신(大臣) 한 사람을 택하여 그에게 자신의 비통한 심경을 털어놓으면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그대를 믿겠소. 들어보시오. 그대에게 이 명을 내리기로 내 마음을 정했소. 저 불쌍한 유배자들을 내게 도로 불러들이고, 감옥에 갇힌 이들을 풀어 주고, 내가 박탈한 소유권들은 되돌려 주시오. 그들이 내게 충실하면, 그들의 재산이며 행복을 두 배로 늘려 주겠소.’  

 

18  그리고 왕은 그 충직한 대신과 더불어 장시간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한다. 이 신하가 언제나 왕을 뒤따르면서 백성을 대신하여 왕에게 용서와 화해의 은총을 그들 모두에게 베풀기를 간청했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게 한다.

 

19  왕과 그 대신들은 그렇게 모든 것을 은밀히 준비한 다음 다른 대신들을 불러, 이 기쁜 소식이 감옥이나 유배지에 있는 백성들에게 이르게 하라고 지시한다. 왕은 그들과 화해하기를, 그리고 그들 각자가 자기네 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그는 또한 모든 선을 그들에게 주기를 원한다.

 

20  그들도 그 기쁜 소식을 전해 듣자 잃어버린 자유와 나라를 바라고 열망하며, 그것을 받기 위한 행위들로 자신들을 준비시킨다. 그리고 그 소식이 퍼지고 있는 동안에도 예의 그 충실한 대신은 언제나 왕을 뒤따르면서 그 둘 사이에 확정된 선을 백성들이 받게 해 주기를 끊임없이 탄원한다.

 

21  그것이 바로 내가 행한 일이었다. 사실 서로 사랑하며 같은 선을 원하는 두 존재만이 고통과 사랑 속에서 은밀히 행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여러 사람이 함께 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리고 네 예수의 은밀한 고통과 사랑이 네 예수가 택한 한 영혼과 결합하면 큰 힘을 낸다. 나는 주고, 그 영혼은 필요한 것을 달라고 탄원하는 것이다.

 

22  나와 너 사이의 비밀이, 내가 거룩한 피앗의 나라에 대하여 너에게 준 많은 지식들을 무르익게 했다. 그것이 너의 숱한 행위들을 이 나라 안에 다시 떠오르게 했다.

 나와 너 사이의 비밀은 또한 나로 하여금 오랜 세월에 걸친 내 고통을 쏟아내게 한다. 그 동안 내 뜻은 피조물 가운데에 있으면서 그들의 행위들 하나하나의 생명이 되었지만 그들은 내 뜻을 알아보지 못한 채 계속적인 임종 고통 속에 있게 했으니 말이다.

 

23  딸아, 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쏟아낸 나의 고통은 정의를 자비로 바꾸는 힘이 있으니, 내게 쓴맛이 나는 것이 단맛으로 바뀐다. 그러니 내가 너를 믿고 모든 것을 너와 함께 정돈한 뒤에 내 성직자들을 불러, 그들에게 내지고한 피앗과 이에 대한 수많은 지식을 - 그 기쁜 소식을 사람들에게 알리도록 명하겠다.

 

24  모든 이가 그들의 뜻이라는 감옥에서, 그 귀양살이에서 벗어나 내 나라에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 또 잃어버렸던 재산을 소유하게 하고, 더 이상 인간적인 뜻의 노예로 불행하게 살지 않고, 내 뜻 안에서 자유인으로 행복하게 살게 하기 위해서 내가 그들을 부르고 있다는 것을 알리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5  그리고 비밀이 우리로 하여금영원한 피앗의 여러 놀라운 기적들에 대하여 숨김없이 털어놓게 하는 힘이 있는 것과 같이, 우리가 오랫동안 비밀에 붙여 온 이것이 공개되면, 사람들이 큰 감동의 충격을 받고 놀라워하면서, 내 나라가 와서 그들의 모든 불행을 없애 주기를 탄식하며 기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