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희생의 중요성
또 어느 날엔 주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영혼들의 유익을 위해 무엇을 청하는데 내가 듣지 않는다고 생각하니? 만약 그렇다면 나는 나 자신과 구원 사업을 그르치고 말았을 것이다. 물론 나는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부르지 않는다. 내가 많이 준 사람들에게서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
나에게 더 가까이 인도하려는 영혼들을 위해서 희생을 바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너희의 모든 행동에 희생이 동반되어야 하며, 그로써 너희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해선 이미 내가 말했었다. 소원 또는 열망도 희생을 바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방법이다. 예를 들면, 훌륭한 학생이 되고 싶은 사람은 모든 것을 참으며 열심히 공부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자는 어머니가 되려고 하면서 동시에 희생을 바칠 각오를 한다. 훌륭한 과학자나 뛰어난 운동선수가 되려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그 목표를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해야만 한다. 가장인 아버지는 행복한 가정을 위해 큰 희생을 치른다. 이처럼 마음에 열망을 지님과 동시에 희생에 대한 각오도 지니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어느 날 나는 저녁 미사가 끝난 후 성체 앞에 오랫동안 앉아 있었다. 그런데 제의방 수녀님이 내가 있는 것을 모르고서 그만 성당 문을 잠근 것이다. 그래서 그대로 계속 있어야 했다. 주님과 나, 우리 둘뿐이었다. 나는 주님께 간청하며 주님 앞에 있었다. 잠시 뒤 나는 고통당하는 영혼들을 위한 기도에 깊이 잠겼으며, 그들을 받아주시기를 간구했다. 성모님께도 간청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당신 사랑의 불꽃의 은총을 온 인류에게 보내 주소서. 아멘.”
이때 성모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아가, 고통당하는 영혼들에 대한 너의 뜨거운 마음을 나는 알고 있으며 그것을 보상해 주겠다. 지금까지 너는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 나를 공경하며 성모송을 세 번 바쳤다. 그 같은 열망에 대한 보답으로 나는 지금 바로 연옥의 영혼 열 명을 구해 주겠다.”
이 순간 나는 이처럼 크나큰 친절을 믿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입에서 감사의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단지 이 말만 되풀이했다. “자비의 어머니, 정말 거듭거듭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내 눈에선 눈물이 흘러 내렸다. 이 같은 은총을 입고서 울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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