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권-121, 일체 만물이 인간을 위해 창조되었으므로
저마다 하느님의 사랑을 인간에게 펼친다.
1920년 1월 9일
1. 기도 중에 머릿속 생각으로 영원하신 의지 안에 녹아들었다. 그리고 지고하신 임금님 앞에 가서 이렇게 말씀드렸다.
2. ‘영원하신 임금님, 저는 임금님께 깊은 흠숭을 드리려고, 첫 사람에서부터 장차 올 세대의 마지막 사람에 이르기까지 온 인류 가족의 이름으로 임금님 발치에 왔습니다. 임금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발에 모든 이의 경배를 날인하고자 합니다.
3. 저는 모든 이의 이름으로 임금님을 만물의 창조주와 절대적 통치자로 인정하러 왔습니다.
모든 사람과 각 사람을 대신해서 임금님을 사랑하러 왔습니다.
4. 또한 임금님께 모든 이를 대신해서 사랑으로 보답하려고 왔습니다. 왜냐하면 임금님께서 각각의 조물 안에 하도 많은 사랑을 넣어 두셔서 인간은 이에 대해 임금님께 사랑으로 보답할 만큼 충분한 사랑을 결코 찾아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5. 하지만 임금님의 뜻 안에서 저는 그런 사랑을 찾아내어, 제 사랑이 다른 행위들과 마찬가지로 완전하고 충분하며 모든 이를 대신하는 것이 되기를 바라면서 임금님의 뜻 안으로 들어온 것입니다. 이 뜻 안에서는 일체가 무한하고 영원하며, 제가 모든 이를 대신하여 임금님을 사랑할 수 있는 그 사랑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그러므로 저는 임금님께서 지어내신 별 하나하나에 대해 임금님을 사랑합니다. 임금님께서 태양 안에 넣어 두신 빛의 모든 입자(粒子)와 열의 모든 강도로 임금님을 사랑합니다...’
7. 그러나 나의 하찮은 생각으로 그렇게 계속할 말을 누가 다 적을 수 있겠는가? 다 쓰면 너무 길어질 터이니 여기서 멈추어야 하겠다.
8. 그런데 그러고 있는 동안, ‘우리 주님께서 인간에 대한 사랑의 강들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개개의 조물 안에 넣어 두셨을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러자 한 빛이 이 질문에 응답을 주었다.
9. “과연, 딸아, 내 사랑이 개개의 조물 안에서 인간을 향해 억수같이 쏟아져 나갔다. 내가 다른 데서 이미 말했고 지금 또 확실히 말하지만, 나의 창조되지 않은 사랑은 태양을 창조하면서 태양 안에 사랑의 바다를 넣어 두었다.
10. 내 사랑이 인간의 눈과 걸음과 손과 다른 모든 것을 잠글 빛의 입자 하나하나 안에서 인간을 향해 달렸으니, 그의 눈과 손과 걸음과 입을 부드럽게 거의 두드리다시피 하면서 나의 영원한 입맞춤으로 이 사랑를 펼쳐 준 것이다.
11. 빛과 함께 열도 달리면서 좀 더 세게 인간을 두드리고, 나는 인간의 사랑을 애타게 기다리면서 연달아 칠 정도로 ‘너를 사랑한다.’를, 나의 이 영원한 말을 더욱 뜨겁게 반복해 왔다.
12. 그러니 태양이 그 빛과 열로 식물을 풍성하게 한다면, 내 사랑은 인간을 먹여 기르기 위해 달리는 것이다. 또 내가 별이 총총 박힌 하늘을 인간의 머리 위에 펼쳤다면, 내 사랑은 밤에도 인간의 눈을 즐겁게 하기를 바라면서 별이 반짝반짝 빛날 때마다 ‘너를 사랑한다.’를 반복하는 것이다.
13. 이와 같이 모든 조물이 제각기 내 사랑을 인간에게 펼쳐 준다. 그렇지 않다면 천지창조의 목적이 없어지는데, 나는 목적 없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일체 만물이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14. 한데 인간은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인간이 내게 비통으로 변하고 말았다.
15. 그런즉, 딸아, 네가 내 비통을 숙지게 하고자 한다면, 자주 내 뜻 안으로 와서, 모든 이의 이름으로, 모든 것에 대해, 내게 흠숭과 사랑과 보답하는 마음과 감사의 정을 표해 주려무나.”
12권-122, 사랑하고 보속하며 모든 이를 대신하려면 반드시 하느님 뜻 안에서 살 필요가 있다.
1920년 1월 15일
1. 하느님의 의지 안에 나의 온 존재를 쏟아 붓고 있었다. 피조물의 지고하신 임금님께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기 위해서였다. 그러면서 혼잣말로 ‘다정하신 예수님께 모든 이를 대신하는 사랑을 드릴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사랑을 내가 어디에서 찾아낼 수 있을까?’ 하였다.
2. 그러자 그분께서 나의 내면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너는 내 뜻 안에서 그 사랑을, 모든 이의 사랑을 대신 보충할 수 있는 그 사랑을 찾아낼 것이다.
왜냐하면 내 뜻 안에 들어오는 사람은 용솟음치는 수많은 샘들을 발견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샘들은 아무리 퍼 가져도 한 방울도 줄어드는 법이 없다.
3. 그 중에는 물줄기를 세차게 뿜어 올리는 사랑의 샘이 있는데, 아무리 뿜어 올려도 언제나 솟아난다. 또 아름다움의 샘이 있는데, 아름다운 것들을 아무리 많이 내뿜어도 고갈되는 법이 없다. 오히려 항상 새롭고 더욱 진귀한 아름다움들을 내뿜는다.
4. 또 지혜의 샘, 만족의 샘, 선성의 샘, 능력의 샘, 자비의 샘, 정의의 샘 및 내 모든 속성들의 다른 샘들이 있다.
5. 이 샘들이 모두 솟아오르면서 서로에게 쏟아져 들어간다. 그러니까 사랑은 아름다움이고, 지혜이고, 능력 등등이다. 아름다움의 샘으로 말하면, 아름다움이 사랑이고, 지혜이고, 능력이다. 하도 큰 능력이어서 온 천국이 물리는 일 없이 도취 상태에 있게 할 수 있다.
6. 용솟음치는 이 샘들은 절묘한 화음과 만족을 주는 것들과 매혹적인 구경거리를 이루고 있기에, 모든 복된 이들이 흠뻑 매료되어 자리를 뜰 줄 모른다. 이 가운데 단 하나라도 놓칠 세라 눈길 한 번 돌리지 않는 것이다.
7. 그러므로 딸아, 사랑하고 보속하며 모든 이를 대신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반드시 내 의지 안에 들어와 살 필요가 있다. 이 안에서는 모든 것이 샘솟고, 필요한 만큼 불어나고, 온통 하느님의 인장이 찍혀 있다.
8. 이 하느님의 인장이 다른 샘들을 이루는데, 그 물줄기가 얼마나 높이 솟아오르는지, 이것이 쏟아져 내릴 때에는 만물을 잠그고 만인에게 좋은 일을 한다.
9. 그런즉 언제나, 언제든지 내 뜻 안으로 오너라.
여기에서 내가 너를 기다리고, 여기에서 너를 원하고 있다.”
12권-123, 하느님께서 인간을 당신 모상으로 지어내신 까닭.
1920년 1월 24일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으면서 예수님과 하나 되어, 나를 홀로 버려두지 마시고 오셔서 함께 계셔주시기를 청하였다. 그러자 그분께서 내 안에서 움직이시며 말씀하셨다.
2. “딸아, 피조물이 나와 함께 있는 것을 내가 얼마나 갈망하고 애타게 기다리며 좋아하는지 네가 안다면! 그래서 나는 사람을 창조하면서,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와 비슷한 사람을 하나 더 만들어 함께 지내게 해서 서로의 기쁨이 되게 하자.’ 고 했고, 같은 말을 사람을 창조하기 전에 이미 내 사랑이게 하였다.
3. ‘나는 혼자 있고 싶지 않고, 피조물이 나와 함께 있기를 바란다. 사람을 지어내어 그와 더불어 즐기며 나를 흐뭇하게 하는 모든 것을 나누도록 해야겠다. 그와 함께 지내며 사랑으로 나 자신을 쏟아 부어주리라.’
4. 이것이 내가 인간을 나와 비슷한 모습으로 만든 이유이다.
인간의 지성이 나에 대해 생각하며 나에게 관심을 가질 때 그가 나의 지혜와 함께 있는 것이고, 나의 생각이 그의 생각과 함께 있으니, 우리가 더불어 즐겁게 지내는 것이다.
5. 그의 시선이 사랑하기 위해서 나를 바라보고 조물들을 보면 나는 그의 시선이 함께 있음을 느낀다. 그의 혀가 기도하거나 선한 것을 가르치면 나는 그의 음성이 함께 있음을 느낀다. 그의 마음이 나를 사랑하면 나는 그의 사랑이 함께 있음을 느낀다. 다른 모든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6. 하지만 사람이 그 반대로 굴면 나는 버림받은 왕과 같이 외로움을 느낀다.
아아, 그러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나를 혼자 버려두고 무시하는지!”
12권-124, 사랑의 순교에 대하여.
1920년 3월 14일
1. 한층 더 괴로운 상태에 놓여 있다. 나의 생명, 나의 전부이신 다정하신 예수님의 부재가 (주는 고통)의 끝없는 바다에 잠겨있다 보니, 하소연에다 무의미한 군소리까지 늘어놓지 않을 수 없었는데, 그러자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움직이시는 기척이 나더니 한숨을 푹 쉬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너는 내 마음에 가장 혹독한 순교, 가장 모진 고통이다. 네가 내 부재의 고통을 호소하며 돌덩이처럼 굳어 가는 것을 볼 때마다 나의 순교는 더욱 쓰라린 것이 된다. 얼마나 북받치는 쓰라림인지 한숨을 내쉬고 신음소리를 내며 이런 말을 하지 않을 수 없어진다.
3. ‘오, 사람아, 너희가 내게 얼마나 비싼 대가를 치르게 하는지! 너희가 내 인성의 순교를 이루었다. 내가 너희에 대한 광적인 사랑에 사로잡혀 너희가 내 인성에 가하는 모든 고통을 받았으니 말이다.
4. 너희는 또한 나와 너희에 대한 사랑에 사로잡혀, 나와 너희를 위해 자신을 산 제물로 내어 놓은 사람의 순교를 이루는 일도 계속하고 있다. 따라서 나의 순교가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나는 그것을 더욱 생생하게 절감하고 있다.
5. 왜냐하면 그것이 나를 사랑하는 사람의 순교이기 때문이다. 사랑의 순교는 다른 모든 순교를 합친 것을 거의 무한히 능가하는 것이다.”
6. 그러고 나서 그분은 내 가슴 언저리에 입을 대시고 신음소리를 내시며 말씀하셨다.
“딸아! 내 딸아! 가엾은 딸아! 오직 네 예수만이 너를 이해하고 측은히 여길 수 있다. 바로 너의 그 순교 고통을 내 가슴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7. 그리고 그분은 이렇게 덧붙이셨다. “들어 보아라, 딸아, 전쟁이라는 징벌로 인간이 겸손해지고 자기 내면을 돌이켜 보게 되었다면 다른 징벌은 필요 없을 것이다.
8. 인간은 그러나 한층 더 사납게 날뛰고 있다. 그러므로 자기 반성적인 인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전쟁보다 더욱 끔찍한 징벌이 필요하고, 사실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다.
9. 이 때문에 나의 정의가 빈틈을 만들고 있다. 내가 너에게 오지 않는 것을 통해 내 정의 안에 어떤 빈틈이 만들어지고 있는지를 네가 안다면, 무서워서 몸이 부들부들 떨릴 것이다.
10. 사실 내가 너에게 오면 네가 나의 정의를 너의 것으로 만들며 고통을 받음으로써 인간이 죄로 만드는 그 빈틈들을 채울 것이다. 이는 여러 해에 걸쳐 네가 해 왔던 일이 아니냐? 하지만 지금은 인간이 스스로의 완고함으로 인해 이 큰 은혜를 받을 자격을 잃고 말았다.
11. 이런 이유로 내가 너에게서 자주 나의 현존을 거두는 것이다. 그러나 이 나 때문에 네가 순교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면 너무 고통스러워 정신이 아뜩할 지경이 되고 신음과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러면서도 내가 이를 쏟아낼 가능이 없도록 너에게는 부득이 숨기게 되는데, 그것은 네게 더 많은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함이다.”
12권-125,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사는 것은 사사로운 삶 없이 사는 것이다.
1920년 3월 19일
1.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 ‘당신은 정말 많이 변하셨습니다!’하면서 내 슬픈 심경을 털어놓았다.
‘저에게는 더 이상 고통마저 없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모든 사람이 고통을 겪습니다. 유독 저만은 고통 받을 자격도 없나 봅니다.
2. 과연 제가 다른 이들보다 못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대로 저를 불쌍히 여기시어, 당신께서 아무에게도 거절하지 않으시는 저 숱한 고통들의 작은 조각만은 저에게 거절하지 마십시오. 제 사랑이시여, 얼마나 끔찍한 상태에 제가 처해 있는지 모릅니다! 부디 자비를 베푸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3. 그렇게 통사정을 하고 있는데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걸음을 옮기시며 말씀하셨다.
“아, 딸아, 진정해라. 그러지 않으면 네가 내 마음에 더 깊은 생채기를 내며 나를 아프게 할 것이다.
4. 너 혹시 나를 능가하고 싶은 거냐? 나 역시 피조물의 모든 고통을 내 안에 지니고 싶었다.
피조물에 대한 내 사랑이 아주 큰 나머지 어떤 고통도 그들에게 미치지 않기를 바랐던 것이다. 그러나 이 (허락을) 얻어내지 못하였다. 내 아버지의 지혜와 정의에 굴복해야 했기 때문이다.
5. 아버지께서는 내가 피조물(이 받아야 할) 고통 대부분을 대신 받는 것은 용납하셨으나 그 전부를 완전히 받는 것은 용납하지 않으셨다. 이는 그분 정의의 권위와 균형 때문이었다.
6. 나의 인성은 사실 지옥과 연옥과 모든 징벌을 끝장낼 만큼 많은 고통을 받기를 원했다. 그렇지만 신성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고, 정의는 내 사랑에게, ‘너는 사랑의 권리를 원했고 그것을 받았다. 나 역시 정의의 권리를 원한다.’고 말했던 것이다.
7. 나는 단념하고 아버지의 지혜에 복종하였다. 이 지혜의 의로움을 사실 그대로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나의 인성은 신음소리를 내면서 피조물이 치르게 될 모든 고통 때문에 괴로워하였다.
8. 고통을 못 받아서 괴로워하는 네 통사정을 듣고 있노라니, 바로 나의 저 비탄의 메아리가 울려오고 있었다. 그래서 달려와 네 마음을 떠받치고 있다. 너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말이다. 이 고통이 얼마나 혹독한 것인지 나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는 이것 역시 네 예수의 한 고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9. 나 역시 예수님께 대한 사랑으로 고통을 받지 않는 것에 승복하였다. 그러나 내 마음은 여간 고통스럽지 않았다. 여러 가지 생각이 얼키설키 떠돌고 있었는데, 특히 하느님의 의지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에 대해서였다. 어쩐지 나의 내면에 그분 말씀이 효과에 보이지 않는 듯한 것이었다.
10. 그러자 그분께서 친절하게도 이렇게 덧붙이셨다.
“딸아, 내가 너에게 나의 의지 안에서 사는 것에 동의하는지 물었을 때 너는 나의 뜻이 아니라 너의 뜻으로 ‘예, 그러겠습니다.’하고 수락함으로써 나의 ‘예’가 신적 의지에서 오는 모든 권능과 가치를 지닐 수 있게 하였다. 이 ‘예’는 지금만이 아니고 앞으로도 언제나 나의 의지가 존재하는 것과 꼭 같이 존재할 것이다.
11. 따라서 너의 삶은 끝났다. 네 뜻의 존재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내가 너에게 이렇게 말했던 것이다.
12. ‘모든 피조물이 내 뜻 안에 있으니, 너는 온 인류 가족의 이름으로 거룩하게 내 옥좌 발치에 오너라. 네 생각 안에 모든 이의 생각들을 담아 가지고 와서 여기에다 놓아라. 그 각 생각마다 나에게 영광을 주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너의 눈길 안에, 너의 행위 안에, 네가 먹는 음식 안에, 심지어 너의 잠 안에도 모든 이의 그것들을 담아 가지고 오너라.’
13. 너의 삶은 이처럼 모든 것을 포함해야 한다. 너는 알고 있지 않느냐. 이따금 내 부재의 괴로운 무게에 짓눌려 네가 (일상) 행하는 것 중 어떤 것을 빠뜨릴 때, 즉, 온 인류 가족을 하나로 묶어 안지 않을 때, 내가 그런 너를 꾸짖는다는 것을?
14. 네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괴로워하면서, ‘나는 네가 나를 따르고자 하지 않으니 나 혼자 그렇게 하겠다.’ 하고 말한다는 것을?
15. 내 뜻 안에서의 삶은 자기 자신의 삶 없이, 사사로운 생각 없이 사는 것이다.
그것은 모든 삶을 다 포함한다. 이 점에 유의하고, 두려워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