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도입부분 - 초대송 "하느님 나를 구하소서."(일어서서 십자성호를 긋습니다.) "주님 어서 오사 저를 도우소서.알렐루야" (사순시기에는 '알렐루야' 생략) 초대송 시편은 94(95)편, 99(100)편,66(67)편 또는 23(24) 중 택할 수 있고, 후렴을 반복하여 바칩니다. 초대송을 아침기도 전에 바칠 때에는 편의상 초대송 시편을 후렴과 함께 생략할 수 있습니다. ![](http://old.pauline.or.kr/catholic/img/common/blank.gif)
II.아침기도와 저녁기도 새벽에 드리는 아침기도와 저녁 때 드리는 저녁기도는 매일의 성무일도에 있어서 두 개의 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는 주요 시간경으로 존중하여야 하고 그러한 비중에서 바쳐야 합니다.
III.독서기도 독서기도는 주님께 봉헌된 사람들에게 성경은 물론 영성 저술가들의 저서에서 풍부한 묵상 자료를 제공해 주는 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이 기도는 주로 밤중이나 아침기도 전 새벽에 바쳐지고, 독서는 두 개씩 합니다.
IV.전야기도 전야기도는 부활이나 성탄, 성령강림 대축일에 바쳐집니다.
V.삼시경, 육시경, 구시경 또는 낮기도 이 시간경은 특별히 관상생활을 하는 수도자들이나 피정하는 이들에게 권고하는 것입니다.
삼시경 오전 9시경에 바치는 성무일도(聖務日禱)를 말합니다. 이 시각은 전례적인 시간으로 제3시에 해당합니다. 이 시각에 기도드리는 것은 오순절의 성령강림 사건을 근거로 합니다.(사도 2,15). 또한 구약시대에 이미 이 시각은 아침제헌의 때였고, 신약에서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시간입니다.(마르 15,25) 삼시경은 사도들에게 내린 성령을 찬미하는 찬미가로 시작하여 세 가지 시편과 성경소구, 응송, 본기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육시경 낮 12시경에 바치는 성무일도(聖務日禱)를 말합니다. 이 시각은 전례적인 시간으로 제6시에 해당합니다. 이 시각에 기도드리는 것은 사도행전 10장 9절의 성서말씀과, 예수 그리스도가 이 시간에 십자가에 못박혀 있었던 사실(마르 15,33)을 근거로 합니다.
구시경 오후 3시경에 바치는 성무일도를 말합니다. 이 시각은 전례적인 시간으로 제9시에 해당한다. 이 시각에 기도 드리는 것은 사도 행전 3장 1절의 성서말씀과, 이 시각에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는 교회의 전통적인 사상을 근거로 합니다. 내용적으로 구시경은, 하루의 해가 저물기 시작하는 때에 저녁을 앞두고,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얻게 된 '생명의 빛'을 간원합니다. 찬미가와 세 가지 시편, 성경소구, 응송, 본기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VI.끝기도 끝기도는 자정이 지난 후라도 밤의 휴식을 취하기 전에 바치는 하루의 마지막 기도입니다.
이 때는 특별히 양심성찰을 권고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모찬송가를 바칩니다.
성무일도의 목적은 하루 전체와 모든 인간 활동의 성화에 있으므로, 시간경의 순서는 현대 생활의 여건을 감안하면서, 본 시간에 가장 가까운 때를 택하여 바쳐야 합니다. 무엇보다 성무일도 전체의 중심인 두 시간경 즉 아침기도와 저녁기도에 중요성을 둡니다. 하루 전체를 더욱 훌륭하게 소화하기 위하여 낮기도와 끝기도를 바치는 일도 소중히 여길 것을 권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