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qiP8GHml80?si=x3b4H6gu1NnD1xDu
성체조배에 대해 대충 아는데 어떻게 하면 잘 연습할 수 있을까요?
서종은 다니엘 신부님이 그 수단을 가르치면서 두 예를 연습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오소서 성령님, 저희가 당신의 명을 알아듣도록 저의 지력을 밝혀주시고,
적들이 원하는 것에 맞설수 있도록 저의 마음을 굳세게 하시고,
저의 의지를 타오르게 하소서.
저는 당신 목소리를 들었고,
"나중에... 다음에... 내일...' 하면서 버티는 마음을 원치 않습니다.
"지금! 바로!" 내겐 내일이 없을지도 몰라...!
오, 진리와 지혜의 영, 이해와 의견의 영, 기쁨과 평화의 영이시여!
저는 당신께서 원하시는 것을, 당신께서 원하시기 때문에,
당신께서 원하시는 대로, 당신께서 원하실 때, 저도 원합니다.
(성 호세마리아. 1934)
오늘 우리는 묵상 기도에 대해 특강을 하겠습니다. 이 특강은 두 번째 특강이며, 가을에 제가 첫 번째 강의를 준비했었습니다. 그때 묵상 기도가 무엇인지 복습했습니다. 이번에도 더 깊게 들어가기 전에 잠시 복습하고, 오늘은 묵상 기도의 수단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실제적으로 연습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오늘 배우면서 연습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기대가 되겠죠?
그럼 먼저 묵상 기도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묵상 기도는 하느님과의 개인적인 대화입니다. 우리는 예수님, 하느님 아버지, 성령님, 성모님, 성인들, 수호천사, 대천사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묵상 기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는가입니다. 제가 하느님 앞에서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지, 아니면 부끄러움 때문에 깊이 대화하지 않는지가 큰 차이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려면 연약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연약한 마음이 없다면,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우리가 사회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인정하지 않게 되고, 결국 대화의 결실이 없습니다.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하느님의 마음처럼 연약한 마음으로 고백하면, 정말 친구와 대화하듯이 영혼의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어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치료가 됩니다. 살면서 겪었던 많은 상처와 기도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도 생깁니다. 악마의 공격을 인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묵상 기도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성인들, 아빌라의 테레사나 성 나시오 등은 묵상, 숙고, 대화 세 가지를 가르칩니다. 이 순서를 기억해 주세요: 묵상, 숙고, 대화.
첫째로, 우리는 즉각적인 준비를 해야 합니다. 기도하기 전에 주변을 잘 정리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이 도움은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묵상 기도를 시작할 때, 우리의 지도자와 보호자를 부릅니다. 성령님, 성모님, 천사들, 성 미카엘, 여러분의 특별한 신심이 있는 성인을 부르며 보호를 부탁합니다. 이렇게 하면 기도하면서 악마의 공격으로부터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기도할 때는 몸도 잘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무릎을 꿇는 것입니다. 천주교 전통에서 무릎을 꿇는 것은 순종과 겸손의 표현입니다. 나이가 많거나 무릎이 좋지 않은 경우 억지로 무리하지 마세요. 그러나 가능한 한 편안하게 앉지 않도록 하세요. 너무 편하게 앉으면 잠이 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묵상 기도를 하는 것이 더 가치가 있습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면 약간의 불편함 덕분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다리가 아프면 잠시 앉아도 좋습니다. 앉을 때는 편안하게 앉되, 너무 느슨하게 누워서는 안 됩니다. 똑바로 앉고, 손은 다리 위에 두면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오감을 통해 생각합니다. 눈으로 보는 지식이 생기며, 잘못하면 분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성체 앞에서 집중할 때는 도움이 되지만, 다른 곳을 바라보면 분심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눈을 감고 기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성 아빌라의 성녀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눈을 감고 집중하면 상상력이 키워집니다.
묵상을 하기 위해 그렇게 준비하고, 예수님과 대화를 시작하면서 믿음의 행위를 합니다. 기도문을 외울 필요는 없지만, 기도문을 준비하면 시작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하는 기도는, “저희 주님, 저희 하느님”이라는 식으로 시작합니다. 성 토마스 아퀴나스가 말씀한 대로, “저희 주님,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 이곳에 계시며 저를 보시고 저의 말씀을 들으십니다. 허리를 굽혀 당신을 성삼위께 성체하옵니다.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이 기도 시간에 결실을 맺도록 은총을 베푸소서.” 그 후 성모님, 티없으신 저희 성모님, 아버지이신 성 요셉, 그리고 수호천사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필요한 분들을 초대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다른 분들도 초대할 수 있습니다. 이 수단은 우리가 꼭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마음대로 하는 것이니까요. 여러분이 사용할 수단이나 외운 기도문이 있지만, 기도를 시작하는 순간 예수님을 느끼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면 그 자체가 성공입니다. 그러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세요.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바로 나아가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수단으로 시작하는 것이 우리 마음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숙고가 있습니다. 숙고는 마치 불을 피우는 장작과 같습니다. 우리는 주제를 선택하는데, 가장 좋은 주제는 복음 말씀입니다. 복음 말씀 중 하나에 집중하고, 하느님께서 저에게 무슨 말씀을 전하시고 싶은지 듣는 것입니다. 복음 말씀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수난이나 십자가의 길을 묵상할 수도 있습니다. 묵상의 신비는 매우 다양합니다.
아니면 특별한 미덕이나 나쁜 습관이 있을 때, 그 습관을 극복하고 싶다면 특별한 미덕을 키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잘 되지 않죠. 그러면 묵상 기도를 통해 그 미덕을 키울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우리는 신학적 진리에도 묵상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 승천, 성모님의 잉태 등 다양한 주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주제를 선택한 후, 우리는 숙고를 계속하면서 가능한 한 상상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상상을 해보세요. 예수님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좋고, 볼 수 없다면 상상하도록 노력해보세요. 상상이 어렵다면 좋은 거룩한 사진이나 영화의 장면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 미국에서 유명한 TV 시리즈에 나오는 예수님처럼 생긴 인물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상상하면서 기도하면 됩니다.
예수님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제 앞에 앉아 계신 모습을 상상하며 대화를 진행하세요. 주제를 선택한 후, 예수님도 볼 수 있게 되면 우리는 더 자세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준비합니다.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마음의 깊은 인상을 남길 때까지 숙고합니다. 세부적으로 묘사해 보세요.
우리는 미리 준비한 주제로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데 이야기가 많아집니다. 나중에 묵상 기도를 할 때 제가 조금씩 설명할 예정입니다. 저는 여러 주제에 대한 내용을 모아 놓았고, 성인들이 하는 말씀도 많이 모았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면 언제든지 어떤 주제에 집중하고 싶을 때 내용을 찾아보면 됩니다. 복음 말씀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말씀이나 교리서, 주교님께서 주신 편지 등도 묵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묵상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묵상 준비를 마친 후 대화를 시작합니다. 대화의 목표는 예수님과 소통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제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세요. 지금 제가 생각하고 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너무 멀다면, 그 사람을 위해 기도를 드리며 하나님께 그 사람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청합니다.
묵상 기도를 하면서 그 사람에 대해 계속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그 사람을 위해 기도를 드리고, 복음 말씀에 집중하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지 듣는 것입니다. 열심히 기도를 바치고, 그 기도의 지향을 드립니다. 우리가 여러 번 말씀드린 것처럼 은총의 경제가 존재합니다. 묵상 기도를 열심히 하면 은총이 생기고, 그 은총을 다른 사람을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묵상 기도를 시작할 때, 저는 특정한 사람을 위해 기도합니다. 예를 들어, "그 형님의 영혼을 구원해 주십시오"라고 간단하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예수님과 대화를 나눌 장소를 잘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인간으로서 세상에서 살고 있으니, 예수님과 대화할 자리를 마련해야 합니다. 복음 말씀을 읽고, 그 복음 말씀에 있는 환경을 잘 상상해 보세요. 어떤 분들은 카페에서 예수님과 커피 한 잔을 나누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하고, 집에서 식탁에 앉아 대화하는 것을 상상할 수도 있습니다. 편하신 대로 하시면 됩니다.
특히 복음 말씀에 집중할 때, 우리는 그 내용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과 어떻게 행동할지를 묵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이제 연습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방금 묵상 기도의 방법을 다시 복습하겠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인사를 드리며 신앙의 행위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도를 시작할 때, 필요한 분들을 초대합니다. 예수님께 인사드리기 전에 항상 성령님을 초대하세요. 성령님을 통해 우리는 은총을 채울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악마의 공격과 분심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호천사, 성모님, 성 미카엘도 꼭 초대하세요.
이후 눈을 감고 성체에 집중하며, 오늘 어떤 주제를 준비했는지 기억하면서 인사한 다음 그 주제를 살펴봅니다. 이때 다른 생각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약속이 있다거나 해야 할 일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것도 주목을 원하는 것이니 인정하고 다시 집중하면 됩니다. "오늘 기도가 잘 안 된다"며 실망하지 마세요. 다 괜찮습니다.
주제가 정해졌다면, 예를 들어 매일 한 시간 묵상 기도를 하도록 노력해보세요. 이 시간을 30분씩 나눌 수도 있습니다. 사실 30분 동안 계속 집중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그렇게 하도록 노력합시다. 첫 30분 동안은 매일 복음 말씀이나 주일 복음 말씀에 집중하며 묵상 기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적 독서를 읽고 그 내용 중 좋은 포인트를 다시 복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생각이 없으면 괜찮습니다. 꼭 대화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멈추는 것도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을 준비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언어는 침묵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침묵을 피하는데, 이는 마음이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침묵해야 합니다. 길게 할수록 더 좋지만, 요즘 우리는 분심에 빠지기 쉽습니다. 특히 핸드폰이 그렇습니다. 핸드폰을 사용할 수 있지만, 기도하는 동안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이제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연습을 해봅시다. 제가 묵상 기도의 두 가지 예를 준비했습니다. 첫째는 미덕에 관한 것이고, 둘째는 복음 말씀의 비유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누구를 위해 기도할지를 미리 준비하세요.
[음악]
오늘은 성체 조배를 시작할 때, 성광 앞이나 감실 앞에서 인사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세 번 바치는 것은 우리 천주교 전통의 한 풍습입니다. 그러므로 인사드리며 기도를 시작합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고,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듯, 저희의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그리고 나서 항상 성체에 대한 기도문을 바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성체를 모실 때까지 그 믿음과 기대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주님, 저는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를 모셨을 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제 그 기도를 잠시 생각하고,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묵상 시간 중에 특별한 상황이나 사람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제 인사 기도를 시작합니다. "저희 주님, 저희 하느님, 당신께서 이곳에 계시며 저를 보시고 저의 말씀을 들으심을 굳게 믿습니다. 허리를 굽혀 당신을 성체합니다.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이 기도 시간에 결실을 맺도록 은총을 베푸소서."
그 후 성모님, 아버지이시며 주인이신 성 요셉, 저의 수호 천사에게 기도를 드립니다. 이렇게 인사를 다 하신 후, 자유롭게 도움을 청하세요. "성령님, 오늘 제가 복음 말씀을 잘 묵상할 수 있도록 인도하시고, 필요한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성 미카엘, 제가 악마의 공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보호하시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꼭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제 여러분은 앉으셔도 되고, 계속 무릎을 꿇으셔도 됩니다. 원하시는 대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첫 번째 주제를 준비했는데, 오늘은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교황님께서 2025년에는 희망에 집중하길 바라신다고 하셨죠. 희망은 하느님의 자비를 느끼고, 우리 자신을 하느님의 뜻대로 더 열심히 바꿀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신앙, 희망, 사랑이라는 세 가지 미덕은 어떤 복음 말씀을 읽어도 항상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희망에 집중하면서 지난 주일의 복음 말씀을 다시 묵상하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군중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 말씀을 듣고, 그분께서는 척들 신중을 다 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과 함께 대화를 나눌 때까지 자세한 내용을 열심히 상상하면서 준비합니다.
우리는 저녁 식사 후 낚시하러 나가야 합니다. 그물과 미끼를 챙기고 배에 올라타 깊은 물로 갑니다. 바람이 불고 해가 지고, 시간이 흐르며 물고기를 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한 마리도 잡히지 않습니다. 여러 번 던져도 물고기가 없습니다. 이럴 때 포기하고 싶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시도합니다.
"주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그렇게 다시 던지면, 이번에는 물고기가 가득 잡힙니다. 이 경험을 통해 우리는 희망의 중요성을 깨닫습니다.
"예수님, 제가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다시 희망을 가지고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무엇에 대해 희망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세요. 기도를 통해 희망을 계속 채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심을 세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기도 시간이 버려지지 않도록 제가 배운 지혜를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결심해봅시다. 예를 들어, "성전 건립을 위해 기금 모금도 열심히 해야 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고, 결과를 보이지 않을 때도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은총을 주십시오."
이렇게 결심을 정한 후 묵상 기도를 마치면 됩니다. 이제 둘째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둘째 주제에 대해 어떤 사람이나 상황을 위해 기도를 할지 생각해 봅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반드시 한 사람만 기억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누구를 위해 기도할지 이름을 적어보세요.
성령님이 묵상 기도 중에 지향을 우리 마음속에 깊게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묵상 기도를 잘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우리는 모두 초보입니다. 이 기도가 믿음의 행위가 될 수 있도록 은총을 베푸소서."
이제 둘째 주제는 특별한 사람을 위해 기적을 필요로 합니다. 이 분은 하느님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제가 책임을 느끼며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가까워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 복음 말씀을 묵상하며 도와주십시오.
둘째 복음 말씀은 카나 혼인 잔치입니다.
요한복음 2장을 읽어보겠습니다.
사흘째 되는 날, 갈릴레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에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포도주가 떨어지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말씀하셨습니다. "포도주가 없구나."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원하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손님들이 취하면 그보다 못한 것을 내놓는다고 했고,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갈릴레아 카나에서 기적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리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환경을 자세히 상상해 보겠습니다. 카나에 도착하니 혼자 있습니다. 아무도 안 보이고, 집들은 다 문을 열어놓았습니다. 계속 혼자서 걷다 보니, 오른쪽 큰 홀에서 많은 소리가 나고, 사람들이 외치는 소리와 음악이 들립니다. 그런데 제 마음에는 큰 부담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생각하는 친구가 하느님의 뜻대로 살지 않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 벽을 지나 홀 안쪽으로 들어가니 성모님이 앉아 계십니다. "성모님, 안녕하세요. 제가 기적이 필요해요." "무슨 기적을 원하느냐?" 성모님께서 물으십니다. "제 친구 있잖아요." 그러자 성모님께서 뒤에 있는 여섯 개의 돌 항아리를 보여주십니다. "여기 보이느냐? 예수님께서 시키는 대로 꼭 하여라." 예수님께서 저에게 나무로 된 양동이를 주십니다. 이 양동이로는 물을 채워야 합니다.
항아리를 보니 엄청 큽니다. 제가 거기 속에 빠질 수도 있을 정도로 크고, 항아리 하나당 30갤런 정도의 물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물을 채우려면 밖에 가서 물을 길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시키셨으니, 제가 안 하면 누가 하겠습니까? 성모님께 문제를 설명했으니 이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기적을 행하려면 저도 양동이를 챙겨서 우물까지 가야 합니다. 홀에서 한 백 걸음 정도 지나가면 우물이 있습니다. 양동이를 물속에 빠뜨리고 다시 당겨야 하니, 올리면서 첫 항아리에 물을 채워 넣습니다. 하지만 물이 채워진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30번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귀찮고 힘이 빠집니다.
"예수님, 이렇게 30번 더 해야 한다니 말이 되나요?" 계산하지 말고 시킨 대로 하자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기적을 행하고 싶다면 생각 없이 그냥 움직여야 합니다. 양동이를 다시 잡고 돌아갑니다.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하셨습니까? 하면서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변함이 생겼나요?
이렇게 하다가 양동이가 깨지거나 물이 새면 어떻게 할까 걱정도 되고, 팔이 너무 아파서 더 이상 못 하겠다는 걱정도 생깁니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드는데, 반대로 "이게 내 의무이지"라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성모님께서 시킨 대로 따르라고 하셨으니 끝까지 맞춰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하나씩 희생을 합니다.
희생을 하면서 전해지는 점을 배우는 것입니다. 양동이를 들고 가는 게 힘들 때 성모송을 바치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는 혼자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이 순간처럼 말이죠. 우리는 힘든 부분을 다시 연약한 마음으로 하느님께 고백합니다. "예수님, 혹시 제 모자람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하느님과 더 가까워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일까요?" 그렇다면 이 분들이 하느님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약점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여러분이 결심이나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면 하느님께 감사드리세요. 이제 묵상 기도를 마칩니다. "저의 하느님, 묵상 중에 저에게 내려주신 좋은 결심과 감정, 영감을 감사하나이다.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은총을 내려주소서. 뒤 없으신 저희 성모님, 아버지이시며 주인이신 성 요셉, 저의 수호 천사여, 저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아멘. 여러분, 강복 드리겠습니다. 강복을 드릴 때는 머리와 얼굴을 지나가게 십자가를 긋습니다. 이는 성심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렇게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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