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천상의책1-5권

(천상의책 4권-35~40)완전한 덕행 (1)하느님 뜻과의 완전한 일치 (2)깊은 겸손 (3)모든 것 속에서의 순결

Skyblue fiat 2014. 8. 7. 20:43

 

4권-35, 더 완전한 생활을 위하여 닦아야 할 덕행들

1900년 11월 20일

 

1. 나 자신의 몸 바깥에 나와 있음을 느끼고 있는 동안,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끊임없이 당신 성심 안에 있는 내 심장을 보여 주셨다. 그런데 그것이 너무 변해 있어서 어느 것이 내 심장이고 그분의 심장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분께서 내 심장을 당신 심장과 완전히 같게 만드셨고, 그 위에 수난의 모든 표지를 찍으셨으며, 나로 하여금 당신 성심은 잉태의 순간부터 이 수난의 표지들을 지니고 있었음을 알게 해 주셨다. 그러므로 그분 생애의 마지막에 겪으신 고난은 당신 성심이 끝없이 겪으신 고난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어쨌든 그 두 심장은 내가 보기에 똑같은 것이었다.

 

2. 그런 다음, 사랑하올 그분께서 바삐 움직이시면서 (내 안에) 당신 심장을 넣을 자리를 마련하시고, 이를 온갖 종류의 꽃들과 함께 엮어 향기를 풍기게 하시는 것 같았다.

 

3. 그 작업을 마치시고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사랑아, 너는 이제부터 내 심장을 가지고 살게 되었으니, 완전한 방식의 생활로 들어가야 한다. 그런즉, 다음과 같은 (덕행)들이 요구된다.

 

4. (1) 내 뜻과의 완전한 일치, 네가 나 자신의 뜻으로 나를 사랑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완전히 사랑할 수 없을 터이니 말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바로 나의 뜻으로 나를 사랑함으로써, 내 사랑 고유의 방식으로, 너도 이웃과 나를 사랑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를 것이다.

 

5. (2) 내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나, 모든 사람들 가운데 가장 못난 자로 스스로를 낮추는 깊은 겸손.

 

6. (3) 모든 것 속에서의 순결. (사랑에 있어서나 일에 있어서나, 혹은 영혼이건 육신이건) 그 무엇에 있어서나 순결 결핍은 지극히 하찮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마음에 반사되어 흠집을 낸다. 그러므로 나는 순결이, 해 뜰 무렵 꽃송이들 위에 앉은 이슬처럼 빛나기 바란다. 빛살이 그 작은 이슬방울들을 비추면서 그만큼 많은 수의 값진 진주로 바꾸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다. 만일 너의 활동과 생각과 말과 맥박과 애정과 욕구와 경향이 죄다 천상 이슬 같은 순결로 치장된다면, 사람들의 눈뿐만 아니라 모든 천상 주민들의 눈에도 황홀한 아름다움이 될 것이다.

 

7. (4) 순명. 순명은 나의 뜻과 연결되어 있다. 이 덕행은 내가 너에게 정해 준 세상의 장상들과 관련된 것이지만, 나의 뜻은 나와 직결되는 순명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것과 저것은 둘 다 순명인데 한 가지 점만 다를 뿐이다. 순명의 대상이 인간이냐 하느님이냐 하는 점이다. 둘 다 동일한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저것이 없으면 이것도 있을 수 없는 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러니 너는 양자를 똑같이 존중해야 한다."

 

8. 그리고 그분께서는 이렇게 덧붙이셨다.

"이제부터는 네가 내 마음으로 살아가고 내 마음의 (생각과 감정을) 본받아야 한다.

그래야 내가 네 안에서 큰 기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너의 마음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

 

 

 

4권-36, “내가 너의 심장을 대신하고 있으니, 너는 나의 음식을 늘 마련해 두어라.

음식은 다름아닌 나의 뜻이다.”

 

1900년 11월 22일

 

1.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연달아 나타나신다. 오늘 아침, 영성체 후에는 내 안에 계신 그분과 우리의 두 심장을 함께 보았는데, 이 두 심장이 하도 똑같아서 마치 하나처럼 보였다.

 

2. 인자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은 내가 너의 심장을 대신할 작정이다."

 

3. 그러는 사이에 예수님께서 내 심장을 대신하여 그 자리를 차지하고 계신 것이 보였다. 나는 그분의 숨결을 느꼈고 그분 안에서 울려 나오는 심장 고동 소리를 들었다. 그런 모양으로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던지!

 

4. 나중에 그분께서 이렇게 덧붙이셨다. "내가 너의 심장을 대신하고 있으니, 너는 나의 음식을 늘 마련해 두어라. 이 음식은 다름아닌 나의 뜻이다. 또한, 네가 나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극기하면서 너 자신에게서 빼앗은 모든 이다."

 

5. 그런데, 내 안에서 예수님과 나 사이에 일어난 모든 일을 어떻게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아무래도 침묵을 지키는 것이 상책이리라. 그러지 않고 내가 주님께서 내 영혼에 주신 그 크신 은총에 대하여 입을 열려고 들면, 그 정도로 세련된 말주변이 없기 때문에 망치고 말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만, 이토록 천하고 죄 많은 인간을 잊지 않으시는 그분께 감사를 드리는 일뿐이다.

 

 

 

4권-37 천지 만물이 하느님의 무한성 안에 잠겨 있음을 보다.

“저의 뜻은 이제 제 것이 아니라 당신 것입니다.”

 

1900년 11월 23일

 

1. 평소의 상태대로 있노라니,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를 몸 바깥으로 나오게 하셨다. 그분께서는 내 안에서 나오셨는데, 얼마나 엄청나게 크신지 온 땅이 그분 안에 흡수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그분께서 당신의 크심을 한없이 확대하셨기 때문에내 영혼은 그 경계를 찾아낼 수 없었고, 하느님 안에 흩어져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비단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모든 조물들도 하느님 안에 사라지는 것이었다.

 

2. 그러니, 오, 주님 안에 살고 있는 하찮은 구더기 같은 우리가 감히 그분은 거슬러 죄를 짓다니, 얼마나 천부당 만부당한 모욕이겠는가! 오 우리가 어떤 모양으로 하느님 안에 있는지를 모두가 볼 수 있다면, 추호도 그분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으려고 얼마나 조심들 하겠는가! 그런데다 그분께서는 얼마나 키가 커 보이는지 온 하늘을 당신 안에 흡수하실 정도였다. 나는 그래서 모든 천사와 성인들이 바로 하느님 안에 있는 것을 보았고, 그들의 노래 소리를 들었으며, 영원한 행복에 대하여 많은 것을 깨달았다.

 

3. 그런 다음 나는 예수님께로부터 여러 갈래의 냇물처럼 젖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고 마시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리도 유한한 나와는 반대로 그분께서는 무한히 크셔서 그 크기와 높이가 끝이 없기 때문에, 그 모든 젖을 도저히 다 받아 마실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 강물 같은 것이 내게서 엎질러졌는데, 그래도 언제나 하느님 안으로 도로 쏟아지는 것이었다. 나는 이 때문에 기분이 언짢았다. 모든 이가 달려와서 이 강물 같은 젖을 마시기를 바랐건만, 이를 마신 이는 극소수의 나그네에 불과할 따름이었다.

 

4. 우리 주님께서도 이 때문에 언짢아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보고 있는 것은 억압받는 자비이다. 이것이 정의를 더욱 노엽게 한다. 사람들 자신이 나의 자비를 이다지도 억누르는데, 내가 어찌 정의를 행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5. 나는 그분의 양손을 꽉 잡고 이렇게 말씀드렸다. “아닙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정의를 행사하실 수 없습니다. 제가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시기를 제가 원하지 않기에, 당신께서도 원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저의 뜻은 이제 제 것이 아니라 당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 것이기에 제가 원하지 않는 것은 무엇이든지 당신께서도 원하실 수 없는 것입니다. 당신께서 친히, 매사에 있어서 어떤 면으로 보든지, 제가 당신 뜻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6. 다정하신 예수님께서는 나의 그 말을 들으시고 노기를 푸셨다. 그리고 다시 작아지셔서 내 안으로 들어오셨고, 나도 내 몸속으로 돌아와 있는 것을 알았다.

 

 

 

 

4권-38, 고통을 기쁨으로, 쓴맛을 단맛으로 바꾸는 참 사랑의 본성,

지고한 가치는 인간의 뜻이 하느님의 뜻과 결합되는 데에 있다

 

1900년 11월 25일

 

1.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늦도록 오시지 않으니 영 오시지 않을가 봐 불안했다. 그런데 깜짝 놀랄 정도로 갑자기 오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내 사랑아, 하나의 행위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행해지는 때가 언제인지 알고 싶으냐?

희생과 고통을 만나는 즉시 감미로움과 즐거움으로 바꿀 줄 아는 능력이 있을 때이다.

고통을 기쁨으로, 쓴맛을 단맛으로 변화시키는 것 - 이것이야말로 참 사랑의 본성인 것이다.

 

3. 그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면, 현재 수행 중인 행위가 참 사랑으로 행해지고 있지 않다는 표지이다.

‘나는 하느님을 위해서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는 소리를 너는 상당히 자주 들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이들이 어려움에 봉착하면 물러서고 만다. 그리하여 그들이 하고 있었던 일이 하느님을 위한 것이 아니고 그들 자신의 이익과 기쁨을 위한 것이었음을 분명히 드러낸다.

 

4. 그리고 그분께서는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셨다. “일반적으로, 인간 자신의 의지가 모든 것을 망치고 지극히 거룩한 것도 오염시킨다고들 한다. 그러나 바로 의지가 하느님의 뜻과 결합되면 그것을 능가하는 것이 달리 없을 정도의 가치를 지니게 된다. 과연 그렇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뜻이 있는 곳에는 선행을 행할 생명이 있지만, 이 뜻이 없는 곳에는 선행을 할 수 없는 죽음이 있거나 혹은 너무 고달파하면서 행하기에 죽어 가는 것처럼 보이는 자들만 있기 때문이다.”

 

 

 

 

4권-39, 성삼위 하느님의 본성을 이루는 것은

지극히 순수하고 단순하며 서로 나누는 사랑이다

 

1900년 12월 3일

 

1. 아침에 나 자신의 몸 바깥에 나와 있는 동안 아기 예수님을 뵈었는데, 내 팔에 안겨 계셨다. 즐거워하며 그분께 눈길을 모으고 있노라니, 이 아기 예수님께로부터 또 하나의 아기가 나타나고, 조금 있다가 세 번째의 아기가 나타났다. 세 아기들이 서로 구분되면서도 다 같이 아기 예수님을 닮은 모습이었다. 이 광경을 보면서 놀라움에 사로잡힌 나는 이렇게 부르짖었다.

 “오, 그렇습니다. 이는 바로 성삼위 하느님 지극히 거룩한 신비를 깨닫게 하려는 것입니다. 당신들은 한 분이시지만 또한 세 분이십니다!”

 

2. 그때, 세 분이 한꺼번에 내게 말씀을 건네시는 것 같았다. 그러나 입을 여시자 오직 하나의 음성이 되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3. “우리의 본성은 지극히 순수하고 단순하며 서로 나누는 사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참된 사랑의 본성이 능력과 선성과 아름다움 및 우리가 지닌 다른 모든 것에 있어서 서로 닮은 모습을 우리한테서 낳는 것이다.

 

4. 이와 반대로, 우리의 사랑이 서로 구분되는 특성을 낳는 것은 우리의 전능에 더욱 빼어난 탁월성을 부여하기 위함이니, 우리의 이 속성이 사랑 안에 융합하면서 (단순하게, 융합을 가로막는 그 어떤 것도 개재시키지 않고), 자체로 셋을 이루고, 다시 융합하면서 셋이 오직 하나가 되게 한다.

 

5. 과연, 참된 사랑의 본성은 그 자신과 완전히 닮은 모습을 낳으며 그가 사랑하는 대상의 모습을 취하는 특성이 있다. 그러니 우리의 2위인 성자가 인류를 구원하고자 했을 때에 실제로 인간의 본성과 모습을 취하고 그들에게 신성을 주었던 것이다."

 

6. 그 세 아기들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동안, 나는 사랑하올 예수님을 분명히 식별할 수 있었다. 그분 안에서 인성의 모습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오로지 이 예수님 덕분에 그분들 대전에 머무를 수 있는 확신이 생겼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감히 그렇게 할 수 있었겠는가? 그렇다. 예수님께서 취하신 인성이 인간에게 통교의 길을 열어 주셨기에, 인간이 신성의 옥좌 앞에까지 올라가서 그분들의 대화 안에 받아들여지며 은총의 칙서를 획득할 수도 있는 것 같았다.

 

7. 오! 그러니 나는 얼마나 복된 순간을 누렸는지! 또한, 얼마나 많은 것을 깨달았는지! 그러나 그 점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기록하려면 내 영혼이 예수님과 함께 있을 때, 곧 영혼이 육신에서 풀려난 것 같은 때라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육신 속에 갇혀 있으니, 이 감옥의 암흑과 멀리 사라진 내 신비로운 태양이신 분을 뵙지 못하는 고통으로 말미암아) 도무지 기록할 수가 없다.

 

8. 그런 것들이 나로 하여금 죽어 가는 상태로 살아가게 한다. 이 비참한 육신에 묶이고 갇혀서 임종 중인 듯 살아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9. - 오, 주님, 병든 채 갇혀 있는 이 가련한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당신께로 날아올라 다시는 돌아오는 일이 없도록, 하루 속히 이 감옥의 벽을 헐어 주소서!

 

 

 

4권-40, 하느님 뜻의 거룩함 앞에서는 어떤 격정도 살아남지 못한다

 1900년 12월 23일

 

1. 예수님과 나 사이의 기나긴 침묵의 나날을 보내고 나니 내 마음속이 텅 빈 것 같았다. 오늘 아침, (드디어)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사랑아, 네가 그토록 애타게 나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니 대관절 할 말이 무엇이냐?”

 

2. 나는 몹시 당황하면서 이렇게 여쭈었다.

인자하신 예수님, 저는 당신과 당신의 거룩하신 뜻을 열렬히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해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행복하겠습니다." 그분께서는 이렇게 덧붙이셨다.

 

3. “한마디로 말하자면, 네가 하늘과 땅에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위대한 것을 청함으로써 모든 것을 움켜잡은 셈이다. 그러니 나도 이 거룩한 뜻 안에서 네 청을 기꺼이 들어주고 싶다. 나의 뜻이 네게 더욱 감미로운 것이 되게 하려면 이 뜻의 영역 안으로 들어와서 그것의 여러 특성들을 찬미하여라. 어떤 때는 그 거룩함 안에, 어떤 때는 그 선성 안에, 어떤 때는 그 겸손, 어떤 때는 이 뜻이 낳는 평온한 끈기 안에 멈춰 서곤 하면서 말이다. 이와 같이 네가 멈춰설 때마다 내 거룩한 뜻에 관하여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새 지식을 얻을 것이고, 단단히 사로잡힐 만큼 매료되어 다시는 이 뜻을 떠나지 않게 될 것이다.

 

4. 이것이 너에게 크나큰 유익을 안겨 줄 것이다. 뜻 안에서는 언제나 무장이 되어 있는 셈이기에 너의 격정들과 싸울 필요조차 없을 테니 말이다. (무릇, 격정들이란 죽어가고 있는 것 같다가도 다시 전보다 더 강력하고 사납게 용솟음치기 마련이지만, 네가 내 뜻 안에 있으면) 사실 아무런 싸움이나 소요 사태가 없어도 조용히 죽기 마련이다. 내 뜻의 거룩함 앞에 감히 나타날 수 없기에 저절로 생명을 잃고마는 것이다.

 

5. 그러니 영혼이 격정의 동요를 감지하는 것은 내 뜻의 범위 안에서 끊임없이 살고 있다는 않다는 표지이다. 때때로 그 자신의 뜻 안으로 잠시 도망치곤 하기에 부패한 본성의 악취를 풍기지 않을 수 없어지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네가 언제나 확고하게 나의 뜻 안에 머물러 있으면 모든 것에서 자유로워질 터이니, 나를 사랑하고 그 보답으로 내 사랑을 받는 일만 하면 될 뿐이다.”

 

6. 그 뒤 복되신 예수님께서 가시관을 쓰고 계신 것을 본 나는 그분의 머리에서 그것을 천천히 벗겨 내 머리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 가시가 완전히 박히도록 눌러쓰고 나자 그분께서 사라지셨고 나는 내 몸속으로 돌아와 있었다. 그분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 안에 머물러 있고 싶은, 간절한 열망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