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천상의책24-25권

천상의 책 25권 21장. 예언자의 역할. 구원의 나라와 피앗의 나라의 제휴.하느님 뜻 나라의 새로운 예언자인 사제들의 사명.

Skyblue fiat 2023. 2. 8. 03:05

 

 

천상의 책 25권 21장


예언자의 역할.

구원의 나라와 피앗의 나라의 제휴.

하느님 뜻 나라의 새로운 예언자인 사제들의 사명.

1929년 1월 13일


1 '거룩하신 피앗'의 역사(役事) 속을 계속 순례하던 중 예언자들을 동반하게 될 시점에 이르렀다. 이때 예언자들은 '거룩하신 의지'로부터 구세주께서 언제 어떻게 오실지에 대한 계시를 받은 터여서, 눈물과 기도와 참회로 그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2 이 눈물과 기도와 참회는 '영원하고 거룩하신 피앗'의 열매였으므로 나는 예언자들이 행한 그 모든 것을 나 자신의 것으로 삼아 봉헌하였다. '하느님 피앗의 나라'가 땅에도 오시기를 탄원하기 위함이었다.

3 내가 그렇게 하고 있었을 때에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나오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어떤 선이 보편적인 것이어서 모든 사람이 그 은혜를 받고 또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가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네가 받게 될 선이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토록 위대한 선을 기도와 한숨과 열망과 활동으로 탄원할 필요가 있다. 그리하면 그들이 원하는 선이 먼저 그들의 정신과 한숨과 열망과 활동 및 마음속에 잉태되고, 다음에는 실제로 그들에게 주어지게 된다.

4 받게 될 선이 보편적인 것일 때에는 이를 탄원하는 백성의 힘이 필요하다. 그 반면에 그것이 개인적이거나 국부적인 것일 때에는 그러한 의향을 가지는 것만으로 충분할 수 있다.

5 그러므로 나는 지상에 내려와서 '지존하신 천상 여왕'의 태안에 잉태되기 전에 우선 예언자들의 정신 속에 잉태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인류를 속량하기 위하여 내가 언제 어떻게 오기로 되어 있는가를 그들에게 계시함으로써 그 예언자들 안에 일어난 나의 그런 잉태를 확증하며 소중히 여기기도 하였다.

6 그러자 예언자들은 내 계시의 충실한 집행자로서 나팔수처럼 활약하면서 내가 나의 강생에 대해서 나타내 보인 것을 그들 자신의 말로 사람들에게 알렸고, 그 말 안에 나를 잉태한 상태로 소식을 전하였다. 그것은 '말씀'께서 세상에 오시고자 한다는 소식이었고, 이 소식이 입에서 입으로 퍼져 나가게 하였다. 이리하여 나는 예언자들의 말뿐 아니라 백성들의 말에도 잉태되었으니, 모두가 그 일에 대해서 말하고 기도하며 미래의 구원자를 열망하였다.

7 내가 지상에 오리라는 소식이 그렇게 사람들 사이에 널리 회자되었을 때, 그래서 거의 온 백성이 예언자들을 선두로 하여 눈물과 참회로 기도하며 나를 열망하게 되었을 때, 그때 비로소 내가 - 그들의 의지 속에 잉태되었던 것처럼 - 실제로 그 태 안에 잉태될 여왕의 탄신이 일어나게 함으로써 사 천 년 동안 나를 애타게 고대하며 열망해 온 한 민족 속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8 만약 예언자들이 내 강생에 대한 계시를 그들 안에 숨겨 두고만 있었다면 너무나 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겠느냐? 그들은 내가 이 민족의 정신과 기도와 말과 행위 속에 잉태되는 것을 가로막았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하느님께서 하나의 보편적인 선 - 여기에서는 나의 강생 - 을 베푸시는 데에 꼭 필요한 조건인데도 말이다.

9 그런데, 딸아, '구원의 나라'와 내 '거룩한 피앗의 나라'는 서로 손을 잡고 있다. 피앗의 나라 역시 보편적인 선이어서 원하는 이는 모두 이 안에 들어올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이 그 소식을 들어 알고 그것이 그들의 정신과 말과 행위와 마음 안에 잉태될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기도와 열망과 더욱 거룩한 생활로 내 거룩한 뜻의 나라가 그들 가운데 오는 것을 받아들일 준비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10 그 소식이 알려지지 않으면 내가 나타내 보인 것들이 나팔수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며 내 '거룩한 피앗'에 대한 지식이 입에서 입으로 퍼져 사람들의 정신과 기도와 탄식과 열망 속에 잉태되지도 못할 것이다. 따라서 내 '거룩한 의지'가 승리의 입장(入場)으로 땅에 와서 다스릴 일도 없을 것이다.

11 그러니 내 피앗에 대한 지식을 알리는 것은 참으로 긴요한 일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내 거룩한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다스리려고 피조물 가운데로 오기를 벌써부터 원하고 있다는 사실도 반드시 알려야 한다.

12 이 과업이, 즉, 활동으로 내 '거룩한 피앗'에 관한 것을 알리는 나팔수 역할을 해야 하는 이 과업이, 새로운 예언자들인 사제들에게 부과되어 있다. 만일 사제들이 내 거룩한 뜻에 관한 일에 능력껏 종사하지 않는다면, 과거의 예언자들이 내 구원 사업에 대한 소식을 숨긴 것보다 결코 덜하지 않는 잘못을 범할 것이다.
그들 자신이 이리도 위대한 선을 사람들이 알지 못해서 받지도 못하게 하는 원인이 될 것이고, 유사한 것이 달리 없을 정도로 위대한 선을 보류함으로써 내 '거룩한 뜻의 나라'를 질식시키는 원인이 될 것이다. 이것이 죄가 되지 않을 수 있겠느냐?

13 그러므로 너에게 권고한다. 아무것도 빠뜨리지 말고 다 (기록)하여라. 그리고 이 위대한 선을 알리는 일에 전념해야 할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여라."

14 그 뒤 그분께서는 더욱 부드럽지만 괴로움이 서린 어조로 이렇게 덧붙여 말씀하셨다.
"딸아, 내가 사제들이 오는 것을 꼭 필요한 일로 여긴 것은, 내 '거룩한 피앗'에 대해서 이제껏 너에게 말해 온 모든 진리들을 네가 그들에게 성스러운 맡김으로 맡기게 하기 위함이고, 사제들은 내가 원하는 바를, 즉, 내 거룩한 뜻의 나라를 알리는 일을 주의 깊고 충실하게 수행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15 너는 이 점을 확신해야 한다. 인류 가족의 운명이 걸린 이 크나큰 계획을 완수하려는 목적이 없었다면, 사제들이 오는 것을 내가 허락하지 않았으리라는 점이다.

16 또한, 내가 '구원의 나라'에 여왕이신 내 엄마를 사도들 가운데 남아 계시게 했음을 (생각해 보아라). 그것은 사도들이 내 엄마와 함께 있으면서 그분의 도움과 인도를 받아 '구원의 나라'를 시작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17 '지존하신 천상 여왕'께서는 모든 사도들보다 이 나라를 더 잘 아시고 가장 깊이 관여하고 계셨기 때문에 당신의 모성적 마음 안에서 그것을 기르셨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분은 의심 중에 있거나 여러 상황에 처해 있는 사도들을 매우 훌륭하게 가르치실 능력이 있었다. 그들 가운데 계신 그분은 참태양과 같은 존재였으니, 그 말씀 한마디만 들어도 내 사도들은 힘이 나고 비추임을 받으며 굳건해짐을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18 그와 같이 나는 내 '피앗의 나라'를 위해서 너를 아직 지상에 붙들어 두고 있다. 이 나라를 너에게 맡겼으니, 사제들이 새로운 어머니에게서처럼 너에게서 빛과 인도와 도움을 끌어내면서 내 '거룩한 뜻의 나라'를 알리기 시작하게 하기 위함이다.

19 그런데 그들의 관심이 미미해 보이니 내가 얼마나 고통스럽겠느냐! 이 점을 네가 안다면!...... 그런즉, 기도하고, 기도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