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 일 : 애덕이 지극히 뜨거우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성 요셉의 정결함과 겸손한 덕이 크고 높다해도 애덕은 그 모든 덕위에 가장 뛰어나신다. 현자가 “성모님은 하느님을 사랑하심이 지극하시어 모든 성인들 중에서 가장 뛰어나시고 또 성모님 외에 성 요셉처럼 하느님을 사랑한 사람이 없다.” 라고 말하였다. 그것은 무슨 뜻일까? 옛날 성조와 예언자들이 구세주 보기를 간절히 원했어도 보지 못하였지만 오직 성 요셉만이 아기 예수님을 안아 주시고 보살피셨으니 복되시다. 성 요셉은 남자 중에서 제일 먼저 아기 예수님의 탄생하심을 보셨고 탄생하신 아기 예수님께 제일 먼저 절하고 안아 주셨으며 천사들이 공중에서 노래하며 아기 예수님께 축하드리는 소리를 들으시고 순진한 목동들과 존귀한 삼왕이 와서 경배 드림을 보셨다. 그리고 성모님과 함께 아기예수님을 성전에서 봉헌하실 때 성 세메온과 성녀 안나의 찬미함과 그 수난 예언을 들으셨고 성전에서 박식한 학자들이 예수님의 지혜를 놀라워하고 감탄하는 것을 보셨다. 성 요셉은 평생 예수님을 사랑하여 기르시며 함께 일하시고 함께 기도하시면서 그 애덕의 열절함이 날이 갈수록 더 커지셨으니 어떻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성 안또니오가 묵상기도를 할 때 아기 예수님이 살며시 오시어 품에 안기시고, 성 다니나오거스는 병중에 성모님께서 아기 예수님을 성인의 품에 안겨 주셨다. 이 두 성인은 하느님께서 베푸신 특은에 감사와 기쁨으로 아기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지극하셨는데 성 요셉은 이런 은혜가 한번 뿐이 아니고, 또 잠시도 아닌 30년 동안 밤낮으로 예수님을 모셨으니 어떤 천사의 입으로도 성 요셉의 지극한 애덕을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마침묵상 : 사도 바오로는 “그리스도께서 사람을 사랑하시어 우리 영혼을 구하시고자 친히 죽기를 원하셨습니다.” 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여 주셨으니 우리들도 마땅히 사랑으로써 사랑을 갚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오늘까지 이 본분을 어떻게 행하는가? 하느님을 사랑하는 본분은 반드시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 뜻에 따라 죄를 피하며 우리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삶을 봉헌하고 희생 봉사하며 사욕과 육정과 세상의 쾌락을 이겨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부터 성 요셉께 예수님을 열애하시던 마음으로 우리의 얼음같은 마음을 뜨겁게 해 주시기를 청하며 기도드리기를.
○ 애덕이 가장 뜨거우신 성 요셉,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애덕이 가장 뜨거우신 성 요셉,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당연히 바칠 덕 : 매일 선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기 도 지 향 : 선행을 하지 않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한다.
성 요셉의 행적 : 성모님은 우리들이 열심으로 성 요셉을 공경하기를 원하심
어느 날 성모님께서 성 요셉과 함께 가르멜회 수녀 성녀 데레사에게 발현하셨다. 데레사 성녀가 세상 사람들에게 성 요셉을 공경하도록 온 마음을 다하여 전하는 것을 기특히 여기신 성모님은 아름다운 은혜로써 갚으시고자 말씀하시기를 “네가 이같은 열성으로 내 정배 요셉을 공경하여 내 마음을 기쁘게 하니 고맙다.” 하셨고, 또 한 번은 이 성녀에게 발현하시어 “지난 번 성 요셉축일에 어떤 열심한 사제가 큰 예절로 나의 정배에게 축하드리는 그 정성에 내 마음이 무척 기뻤으므로 이 고마움을 그 사제에게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성 요셉 호칭기도나 정한 기도를 한다.
성 요셉 호칭 기도
(1903년 3월 18일 비오 10세 교황성하에 의해 인가)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과 같은 후렴)
○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 천주 성령님
○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 성모 마리아님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다음과 같은 후렴)
○ 성 요셉
○ 다윗의 자랑스러운 후손이신 요셉
○ 성조의 빛이신 요셉
○ 천주 성모님의 배필이신 요셉
○ 동정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지키신 요셉
○ 하느님의 아들을 기르신 요셉
○ 그리스도를 충실히 보호하신 요셉
○ 성가정의 주인이신 요셉
○ 지극히 의로우신 요셉
○ 지극히 정결하신 요셉
○ 지극히 지혜로우신 요셉
○ 지극히 강직하신 요셉
○ 끝까지 순명하신 요셉
○ 지극히 성실하신 요셉
○ 인내의 거울이신 요셉
○ 가난을 사랑하신 요셉
○ 노동자의 모범이신 요셉
○ 가정생활의 자랑이신 요셉
○ 동정의 수호자이신 요셉
○ 모든 가정의 기둥이신 요셉
○ 불쌍한 이의 위안이신 요셉
○ 병자의 희망이신 요셉
○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신 요셉
○ 마귀를 쫓아내시는 요셉
○ 거룩한 교회의 보호자이신 요셉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를 용서하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께서는 요셉을 주님 집의 가장으로 세우시고
◎ 모든 재산의 관리자로 삼으셨나이다.
+ 기도합시다.
놀라운 섭리로 요셉을 택하시어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 마리아의 배필로 정하신 하느님,
세상에서 성 요셉을 수호자로 공경하는 저희가
그를 천상의 전구자로 모시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성 요셉 호칭 기도는 5년 대사
함께 모여 응답으로 합송하여 바치거나,
한 달 동안 매일 연이어 이 기도를 바치면 통상조건 하에 전대사
(The Raccolta, No. 435)
우리는 요셉 성인에게 은총들 가운데 은총, 곧 우리의 회개를 위하여
도움을 요청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요셉 성인께 이렇게 기도드립시다.
구세주의 보호자시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시여.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외아드님을 맡기셨고,
마리아께서는 당신을 신뢰하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보호 속에서 성장하셨나이다.
복되신 요셉이시여,
저희에게도 아버지가 되시어
삶의 여정에서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저희를 위하여 은총과 자비와 용기를 얻어 주시고
모든 악에서 저희를 지켜 주소서. 아멘.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교황 재위 제8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2020년 12월 8일 프란치스코 교황 교서 「아버지의 마음으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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