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이 영혼을 다스릴때

113. 하느님의 뜻에 대한 각 진리는 태양이나 별이 아니라 성삼위 하느님의 생명을 창조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

Skyblue fiat 2018. 9. 3. 07:56

 

 

 

113.

1937년 11월 7일

하느님의 뜻에 대한 각 진리는 태양이나 별이 아니라

성삼위 하느님의 생명을 창조할 능력을 지니고 있다.

 

1. 나의 보잘것없는 정신은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뜻에 관해 기록하게 하신 수많은 진리에 압도당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혼자 생각하였다. ‘하느님의 ‘피앗’에 대한 진리를 이렇게 글로 쓰고 있지만 이것이 언제 빛으로 태어날지, 또 어떤 선을 행하게 될지 누가 알랴?’ 그러자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뜻밖의 순간에 갑자기 오셔서, 더할 수 없이 자애롭고 다정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도 이 진리들이 잡을 질서와 그것이 행할 선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사랑의 필요를 느끼고 있다. 나의 거룩한 뜻에 대한 이 진리들은 사람들 가운데 내 ‘피앗’의 날을 이루게 될 것이고, 이것이 알려지는 정도에 따라서 그렇게 될 것이다.

 

3. 그러므로 내가 너에게 드러낸 초기의 진리들을 알기 시작하면서 이를 자신의 생명으로 삼으려는 착한 뜻과 지향을 가진다면 이 진리들이 빛나는 새벽을 이루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진리들은 정신의 눈이 멀어 하느님의 뜻을 모르기에 사랑하지도 않는 숱한 사람들을 준비시켜 새로 나게 할 능력도 가지고 있다.

 

4. 그러므로 그들은 날이 밝아 올 무렵 천상적인 평화에 감싸여 있음을 느끼며 이 선을 더욱더 확인하게 되기에, 내 거룩한 의지의 날의 시작을 이룰 다른 진리들도 알고 싶어 할 것이다. 그 시작이 빛과 사랑을 증대시키리니, 일체 모든 것이 그들을 위한 선으로 바뀌고, 격정은 죄로 유인할 힘을 잃을 것이다.

 

5. 이러한 것이 그들이 느끼게 될 이 거룩한 선의 첫 질서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질서가 그들의 활동을 용이하게 하므로 그들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힘을 느끼게 된다. 이는 바로 영혼 안에 심어지는 근원적인 능력, 곧 본성을 선으로 변화시키는 능력 때문이다.

 

6. 그러면 내 의지의 날의 시작이라는 큰 선을 느끼면서 낮이 빨리 오기를 고대하고, 한낮을 이루게 될 다른 진리들을 알고자 한다. 이 한낮에 그들은 내 뜻의 생명이 그들 안에 살아 있음을 느끼고, 기쁨과 행복을, 활기차고 창조적인 힘을 느끼게 된다. 바로 나 자신의 생명을, 곧 내가 내 거룩한 뜻 안에 지닌 생명을 소유하고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7. 낮은 이와 같이 남아 있는 다른 진리들을 알고 싶은 갈망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알려지면서 더욱 환히 밝은 한낮을 이루게 될 진리들을 말이다.

 

8. 사람이 그러한 현실 속에서 살게 되면 더 이상 혼자 산다는 느낌이 들지 않기 마련이다. 그 사람과 나의 뜻이 따로 떨어져 있지 않을 터이니, 나의 뜻이 행하는 바를 그도 하게 될 것이고, 나와 함께 활동하게 될 것이며, 당연히 모든 것을, 곧 하늘과 땅과 심지어 하느님 자신도 소유하게 될 것이다.

 

9. 그러니 내 거룩한 뜻에 대해 너에게 기록하라고 한 이 진리들이 얼마나 고상하고 거룩하고 소중한 목적을 채우게 될지 이제 알겠느냐? 그 목적은 바로 내 뜻의 날을 이루는 데 있다. 어떤 이들에게는 그것이 새벽 서광이 되고, 다른 이들에게는 그날의 시작이, 또 다른 이들에게는 낮이, 또 다른 이들에게는 한낮이 될 터이다.

 

10. 이 진리들은 그것이 알려지는 정도만큼 내 의지 안에서 살게 될 영혼들의 다양한 등급을 형성할 것이고, 하나의 지식에 대해서도 그 앎의 다소가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게 하거나 제자리걸음 상태에 머물게 할 것이다. 지식이 이와 같이 상위권에 진입하도록 그들을 도와주는 손길이 될 것이고, 또한 그들 안에서 내 뜻의 충만함을 이룰 생명 자체가 될 것이다.

 

11. 내가 이 진리들을 가지고 내 거룩한 의지 안에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을 위한 날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으니 이는 천지창조 이상으로 천상적인 날이다. 태양이나 별이 아니라 우리 (성삼위)의 생명을 창조할 능력이 이 각각의 진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오, 그러니 얼마나 창조 사업 전체를 능가하는지!

 

12. 그런고로 내 거룩한 뜻에 관한 많은 진리를 분명히 드러냄으로써 우리의 사랑이 모든 것을 이길 것이다. 우리의 영광이 인간에게서 완성되리니, 인간이 우리의 생명을 소유할 것이기에 우리에게 영광과 사랑을 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13. 그리고 이 진리가 나타나는 방식으로 말하자면, 내가 이를 나타내 보이기로 한 사람에게 그럴 능력과 사랑을 가지고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같은 능력과 사랑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이 진리로 감싸서 변화시킬 것이고, 그러면 이 진리의 생명을 내적으로 체험한 그들도 이를 알려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될 것이다.

 

14. 그런즉 너는 아무 걱정도 하지 마라.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내가 모든 일을 하면서 모든 것을 돌볼 터이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