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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2월 24일
예수님과 하나 되어 행하는 영성체의 의미와 효과
1. 영성체를 하고 나서 내 다정하신 예수님을 가슴에 꼭 껴안은채 “저의 생명이시여, 이 성사를 통하여 당신께서 당신 자신을 영하셨을 때 친히 하신 행위를 저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당신께서 당신 자신의 기쁨을, 당신 자신의 기도와 보속을 제 안에서 찾아내시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고 말씀 드렸다.
2. 그러자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딸아, 이 작고 동그란 성체 안에 나는 모든 것을 포함시켰다. 그리고 나도 나 자신을 받아 먹고자 한 것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받아 모실 때 합당하게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드릴 완전한 행위를 하기 위함이었다.
3. 또한 사람들에게는 나의 성사적 생명의 완전한 열매를 주기 위함이었다. 내가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서나 사람들의 선익을 위해서나 아무래도 완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4. 그러므로 모든 성체 안에는 나의 기도와 나의 감사 및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는 데에 필요한 여타 모든 것이 있고, 피조물이 나를 위해서 행하기로 되어 있는 모든 것이 있다. 그러니 피조물이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내가 각 영혼 대신 나 자신을 다시 영하는 것처럼 각 성체 안에서 내 일을 계속한다.
5. 따라서 영혼은 내 안에서 변화되어 나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나의 생명, 나의 기도, 내 사랑의 탄식, 내 고통을 그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하고, 그들에게 불을 붙이고자 하는 내 심장 박동의 불꽃을 그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6. 그렇지만 나는 내 불꽃에 잡아먹힐 정도로 자기 자신을 맡기는 사람을 찾아내지 못했다. 나는 성체 안에 다시 태어나 살고 죽으며 나 자신을 불태우건만, 나를 위해서 자신을 불태우는 영혼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7. 그런데 만약 영혼이 내가 행하는 바를 반복한다면, 나는 내가 나를 다시 영하고 있는 것처럼 나 자신의 행위가 반복되는 것을 느끼고, 완전한 영광과 신성한 기쁨 및 내 사랑과 대등한 사랑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하여 그 영혼에게 나 자신의 완성으로 완성되는 은총을 준다.”
“나는 내 불꽃에 잡아먹힐 정도로
자기 자신을 맡기는 사람을 찾아내지 못했다. ”
만약 영혼이 내가 행하는 바를 반복한다면,
나는 내가 나를 다시 영하고 있는 것처럼
나 자신의 행위가 반복되는 것을 느끼고,
완전한 영광과 신성한 기쁨 및 내 사랑과 대등한 사랑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게 된다.
그리하여 그 영혼에게 나 자신의 완성으로 완성되는 은총을 준다.”
(천상의 책 11권-144, http://blog.daum.net/skybluegirin/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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