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주님

모든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1코린 10,31)

Skyblue fiat 2015. 8. 17. 17:31

 

순수한 의도

모든것을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십시오(1코린 10,31)

 

 

 

나에게 성취 자체는 별것 아닌것으로 보인다.

사랑이 결여된 행동은 아무것도 아니다. 사랑은 모든것이다.

나의 성인들은 그것을 깨닫고 하느님에 대한 순수한 사랑으로 옷핀 하나를 집는것이

다른 의도가 섞여있는 사랑으로 화려한 설교를 하는 것보다 더 훌륭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를 섬기는 사람은 누구나 거룩함의 절정에까지도 이를 수 있다.

너의 목표는 순수한 사랑이다. 

일을 할 때 무엇이든 다른것을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는 한 오직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만 하여라.

 

네 의도를 순수하게 가져라.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너에게 허락한 방법으로 나를 섬기려고 하여라

네가 일을 하는것이 성공을 위한 것이거나 사람들의 칭찬이나 세속적 보답을 받기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임을 절대로 잊지 마라. 다시말하지만 일 자체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네가 나를 위해 일을 한다면 네 노력이 성공으로 보답을 받고 안 받고는 사실상 중요하지 않다.

그 모든것을 나의 손에 맡겨라.

나에게 너의 노고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결과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나를 위해 그 일을 한다는 것뿐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기에 나는 반복해서 이것을 말하고 있다.

 

이 점을 생각하고 이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여라.

내 뜻을 행하기를 몹시 바라는 사람 중에는 내뜻이 정말 무엇인지 알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이들이 있다. 나는 네가 이런저런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기를 원한다

 

내가 항상 너를 인도할지라도 나는 너에게 큰 자유를 준다. 

네가 두 행동중 어느쪽을 선택해야 할지 결정할 수  없다면

어느것도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니니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마라. 

아무것이나 하나를 선택하고 그것에 충실하여라.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도 마음의 평화를 잃을 정도로 너무 오래 끌지마라.

그런다고 나의 뜻이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때로 나는 네가 너의 길을 너무 분명하게 보는 것을 원치않는다.

그러니 어둠속에서 최선을 다해 선택해야 한다. 다만 성령께 길을 밝혀달라고 기도하고

차분하게 문제를 생각하고 네가 존경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구한 다음 결정하여라.

 

선택을 한 후에는 더이상 너의 선택에 대해 트집을 잡거나 고민하지 마라.

항상 내 뜻을 행하려는 순수한 의도로 행동하면서 

네가 선택한 것을 평화롭고 꾸준하게 추구하도록 하여라.

 

하루종일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하소서”를 반복하면서 

작은 일 속에서 네 뜻을 내 뜻과 일치시키도록 하여라.

작은 일을 할 때 이것을 충실하게 지켜라.

그러면 큰일에서도 네 뜻을 내 뜻과 일치시키는 것이 쉬워질 것이다.

 

작은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면 너는 너의 기도, 일, 놀이, 읽기, 공부, 걷기, 생각하기, 먹기, 심지어 잠자기까지

네 모든것을 나에게 주게 되고 그것이 내가 바라는 바이다.

그 모든것의 밑바탕에 너를 위한 내 계획에 따라 살고자 하는 단순하고 순수한 의도가 깔리게 될 것이다

 

-클래런스 J 엔즐러의 ‘나를 닮은 너에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