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2권 공생활 첫해 p433~p444 ※ 통독한 뒤 마음에 세길 구절 1~2개를 나눕니다 110. 메롬 호수 근처 야곱의 집에 머무르시다1945. 2. 17. 팔레스티나에는 갈릴래아 호수와 사해 이외에도 작은 호수랄까 연못이랄까, 어떻든 내가 이름을 모르는 거울 같은 수면이 또 하나 있는 것 같다. 나는 거리를 짐작하는 데는 전혀 재주가 없지만, 육안으로 보기에 이 작은 호수는 길이가 2마일, 너비가 1.5마일쯤 되는 것 같다. 아주 작다. 그러나 그 초록색 호반은 아름답고, 그 거울 같은 수면이 어찌나 파랗고 평화로운지 에나멜 같은 하늘 한 조각이 내려앉은 것 같고, 한가운데에는 더 엷고 가볍게 움직이는 빛깔이 있는데, 아마 그것은 북쪽에서 흘러 들어와 남쪽으로 빠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