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뜻의 나라 동정 마리아
제 3일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에 대한
하느님 뜻의 셋째 단계.
천상 아기의 잉태로 인한 모든 피조물의 미소.
동정 여왕님께 바치는 기도
1 존귀하신 엄마, 엄마의 천상적인 훈화에 황홀해진 이 작은 아이는 날마다 엄마의 무릎 위에 와서 말씀에 귀 기울이며 그 모성적인 가르침들을 마음에 간직해야 할 큰 필요를 느낍니다.
2 엄마의 사랑, 엄마의 다정한 음성, 그리고 엄마의 포옹이 제 안에 용기를 불어넣습니다. 또한 엄마가 저로 하여금 제 뜻이 얼마나 악한 것인지를 깨닫고 하느님의 뜻(만)으로 사는 큰 은총을 주실 것임을 확신하게 하십니다.
천상 여왕님의 훈화
3 얘야, 내 말을 잘 들어라. 엄마의 마음이 네게 말을 건네고 있다. 네가 내 말을 듣고 싶어 하는 것을 보니 내 마음은 여간 기쁘지 않고, 내 아기가 하느님 뜻의 나라를 소유하게 되리라는 확실한 희망을 품게 된다.
4 나는 이 나라를 자녀들에게 주기 위해서 내 모성적인 마음안에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유의해서 내 말을 듣고 네 마음 안에 적어 두어라. 이를 곰곰히 묵상하면서 내 가르침에 따라 너의 삶을 빚어낼 수 있도록 말이다.
5 들어보아라, 아기야, 하느님께서 나의 원죄 없는 잉태를 보시고 미소를 지으시며 경축하시자, 하느님의 '지고하신 피앗'은 나의 작은 인성에 셋째 단계의 조처를 취하셨다. 나는 작디작았지만, 그럼에도 그분께서 내게 신적 이성을 부여하신 것이다.
6 그리고 모든 피조물을 축제에 모이게 하시어, 그 모든 피조물이 나를 그들의 여왕으로 인정하게 하셨다. 그들은 내 안에서 하느님 뜻의 생명을 알아보았으니, 나는 조그마하고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건만 우주 만물이 내 발치에 엎드렸다.
7 태양은 찬미가를 부르면서 나를 위한 축제를 열고 그 빛으로 내게 미소를 지었고, 하늘은 부드럽고 감미로운 반짝임으로 내게 웃음을 보내면서 내 머리에 빛나는 관을 이루는 별들로 나를 경축하였고, 바다는 평화스럽게 오르락내리락하는 물결로 나를 기쁘게 하였다.
한마디로 말해서,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느님의 미소와 잔치에 일치를 이루지 않은 조물은 하나도 없었다.
8 모두가 나의 지배, 나의 통치, 나의 지휘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아담이 하느님의 뜻을 물리침으로써 그 스스로 자기의 주권과 지배력을 상실한 때로부터 아주 많은 세기들이 지난 이후 내 안에서 그들의 여왕을 찾아내었기 때문에 영예스럽게 여겼다.
(그리하여) 모든 조물이 나를 하늘과 땅의 여왕으로 선포하였다.
9 사랑하는 아기야,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하느님의 뜻이 영혼 안에서 다스리실 때면, 사소한 일은 아예 하실 줄 모르는 (것처럼) 오로지 위대한 일만을 하신다.
그 복된 영혼 안에 하느님 뜻의 온갖 신적 특성들을 집중시키고자 하시니, 그 전능하신 '피앗'에서 나온 모든 것이 영혼을 에워싸고 그의 모든 요청에 순종하는 것이다.
10 하느님의 '피앗'이 내게 주시지 않았던 것이 무엇이냐? 모든 것을 주셨으니, 하늘과 땅이 나의 지배하에 있었다. 그래서 나는 만물의 지배자, 심지어 내 창조주의 지배자라는 느낌마저 들 정도였다.
11 그러니 얘야, 이 엄마의 말을 귀담아들어라. 오, 네가 나약하고 가난할 뿐더러 너 자신을 다스릴 참된 지배력도 없는 것을 보니, 내 마음이 무척 아프다. 너는 두려움과 의심과 불안, 곧 너라는 인간의 뜻에서 나오는 그 참담한 쓰레기들의 지배를 받고 있다.
12 그 이유를 알겠느냐? 인간적인 뜻의 모든 악함을 몰아냄으로써 너를 행복하게 하고 그것이 지닌 모든 선으로 너를 충만하게 하고자 하시는 하느님 뜻의 생명이 네 안에 온전히 자리하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13 정말이지 네가 확고한 결의를 가지고 다시는 너의 뜻에 생기를 부여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면, 네 안의 모든 악이 사라지고, 모든 선이 다시 소생하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14 그러면 모든 것이 너에게 미소를 지을 것이고, 하느님의 뜻이 네 안에도 역시 셋째 단계를 이루시리니, 모든 조물이 하느님 뜻의 나라에 새로이 도착한 사람(인 너)를 위하여 잔치판이 벌어지게 할 것이다.
15 얘야, 그러니 내게 말해 보려무나. 너는 내 말을 듣겠느냐? 다시는 절대 네 뜻대로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겠느냐? 그렇게 한다면 -알아두어라.- 나는 결코 너를 떠나지 않는다.
16 나 자신을 네 영혼의 파수꾼으로 세우겠다. 내 빛으로 너를 감싸서 아무도 내 아기인 너를 괴롭힐 엄두를 내지 못하게 하고, 내 통치력을 너에게 주어 네 뜻으로 말미암은 모든 악을 제어 할 수 있게 해 주겠다.
영혼의 응답
17 천상 엄마, 엄마의 가르침이 제 마음속으로 내려오면서 온통 천상 향기가 진동하게 합니다. 이 가련한 인간을 위하여 이다지도 깊이 당신 자신을 낮추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18 그러나 오, 엄마, 들어 보십시오, 저는 저 자신이 두렵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으시니, 저도 어머니와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 자신을 조그마한 아기처럼 어머니 팔 안에 맡기면서 어머니의 모성적인 열망을 채워 드리게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작은 희생: 오늘 나를 공경하려면 하늘과 해와 땅을 바라보아라. 그리고 만물과 하나되어 ‘영광송’을 세 번 바쳐라. 나를 만물의 여왕으로 정하신 하느님께 감사하기 위함이다.
환호: 강하신 여왕님, 제 뜻을 다스리시어 하느님 뜻으로 바꾸어 주소서.
천상 여왕님께 바치는 기도
원죄 없는 여왕이신 천상 어머니,
어머니께 바쳐진 이 달에
아기처럼 어머니 무릎 위에 올라와서
저 자신을 어머니 팔에 맡기며 뜨거운 갈망으로 청하오니,
저에게 '하느님 뜻의 나라'에서 사는
더없이 큰 은총을 허락해 주소서.
거룩하신 엄마,
하느님 뜻의 나라의 여왕이신 엄마께서
하느님 뜻의 나라 안에 저를 받아들이시어
엄마의 아기로 살게 하시고,
엄마의 자녀들이 다시는 떠나지 않고
이 나라에서 함께 살게 하소서.
지고하신 여왕님, 여왕님께 저 자신을 맡기오니
하느님 뜻의 나라 안으로 제 발길을 이끄소서.
여왕님의 모성적인 손에 매달리는 저의 온 존재를 이끄시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영원히 살게 하소서.
여왕님께서는 또한 저의 엄마가 되어 주시어,
제 엄마이신 당신께 맡기는 제 뜻을
하느님의 뜻으로 바꾸어 주소서. 그리하여
제가 결코 그 나라 밖으로 나갈 수 없게 하소서.
그러므로 청하오니, 저를 비추어 주시어,
'하느님 뜻'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게 하소서.
(성모송)
“엄마, 사랑합니다. 엄마도 저를 사랑하시니,
제 영혼에 하느님 뜻을 한 모금 주십시오.
그리고 엄마의 축복도 주시어,
제가 무슨 활동을 하든지
엄마의 모성적인 눈길 아래에서
하게 해 주십시오.”
http://cafe.daum.net/DivineVolition/APZD/373
하느님 뜻의 나라의 동정 마리아 (p 34-38) /가톨릭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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