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주님

지친 네 얼굴을 손찌검당한 내 얼굴에 합쳐 네 결점과 세상의 결점을 보속하여라.-그와 나 (가브리엘 보시의 영적 일기)

Skyblue fiat 2022. 12. 1. 18:51

 

1939년 5월 23일 리옹, 공현의 성 요셉회 수녀들과 함께

"너는 나를 끊임없이 생각하지 못한다고 걱정한다. 네 많은 결점에 대해 걱정하고, 더 이상 나를 바라보기를 두려워한다. 그래서는 안 된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너를 다오. 나는 인간 본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나는 도와주고 치유하러 왔다. 너 자신을 내 안에 옮겨 심어라. 네가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내가 너를 원하기 때문이다.

 

지친 네 얼굴을 손찌검당한 내 얼굴에 합쳐 네 결점과 세상의 결점을 보속하여라. 나와 하나 되기 위한 모든 기회를 놓치지 마라. 이 땅에 있는 영혼들과 이루는 일치가 내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네가 안다면, 진심으로 나를 생각하는 이들에게 주는 상을 이해하게 되리라."

 

 

전차에서, 벨쿠르

“너는 내 말을 들을 자격이 없지만 바로 그것 때문에 네게 말한다. 그것이 바로 연민어린 내 마음이다."

 

 

5월 25일 리옹, 생조제프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자라 씨앗 천 개를 만들어 내는 신비를 너는 이해하지 못한다. 전기나 파장의 신비도, 네게 알려지지 않은 힘의 신비도 이와 같다. 그러니 하느님의 신비에 놀라지 마라. 신비를 사랑하여라. 그것은 성부에 대한 네 어린아이 같은 믿음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다."

 

 

여느 때보다 나 자신이 추하게 생각될 때

“네 모습을 사랑하여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었다."

 

 

5월 26일 오전 5시 30분

“지금 일어나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죄인들을 위해 은혜를 청하여라. 그렇게 하는 것이 나를 얼마나 기쁘게 하는지 너 는 모를 것이다. 나는 병으로 죽은 것이 아니다. 그들이 생기 넘치는 나를 쓰러뜨렸다. 네가 오늘 나를 돕지 않는다면 나는 어떤 영혼도 구할 수 없다. 너는 내가 그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안다. 그러니 나를 바라보듯 그들을 바라보아라."

 

 

5월 30일 리옹

"당신을 생각할 때면 심장이 고동칩니다. 이것이 사랑입니까?"

“그렇다. 그것이 사랑이다. 기분이 내키지 않아도 나를 위해 선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사랑이다. 내가 지나치게 힘든 일로 네게 짐 지운 적이 있더냐? 네가 준 것보다 더 가져간 적이 있 더냐? 나는 모든 것을 재고 있다."

 

 

6월 1일 앵

"글을 써라! 나는 사람들이 나를 두려워하지 않고 사랑으로 가득한 내 마음을 보면서 사랑하는 형제에게 하듯 나와 이야 기하기를 바란다. 어떤 사람은 나를 모른다. 또 어떤 사람은 나를 서먹해하고 가혹한 주인이나 고발자라고 생각한다. 나를 정 다운 식구처럼 여기며 다가오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며 기다린다. 그러니 그들에게 오라고, 들어오라고, 있는 그대로 내 사랑에 맡기라고 말해 다오. 나는 그들을 낫게 하고 변화시킬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일찍이 알지 못했던 기쁨을 누리게 되리라. 기쁨은 나만 줄 수 있다. 그들이 내게 오기만 한다면...! 그들에게 오라고 말해 다오" (간절한 목소리로)

 

6월 3일 앵

“네가 구할 때 내가 응답할 수 있을 만큼 선하다는 것을 믿어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내게서 '기쁨'을 빼앗게 될 것이다. 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라. 십자가에 못 박힌다는 것은 네 욕망과 자기애를 버리고... 가난과 드러나지 않음과 아버지께 순종하는 것이다.

잊지 마라.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은 부활 곧 모든 기쁨의 전주라는 것을!"

 

 

6월 12일

"내 안에 살아라. 나는 네 원칙이며 생명과 기쁨의 샘이요 존재의 원천이다. 그래서 너는 나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저는 한 번도 당신을 뵌 적이 없지만 당신을 알아봅니다."

 

 

6월 15일

"있는 그대로 너를 내게 바쳐라, 네 삶의 어떤 순간도 있는 그대로…. 물론 나는 순식간에 너를 변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네가 그 사실을 믿어야 한다. 나를 신뢰해야 한다."

 

 

6월 22일 시골에서

“나를 편안하게 대하여라. 식구들끼리 어떻게 하는지 알지 않느냐? 그들이 아침저녁으로 정답게 입맞춤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또 어떤 때는 몇 마디 말이나 선물을 주고받으며 정다운 눈길을 보낸다. 다정함이 넘쳐흐른다! 아, 나도 한식구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

 

6월 23일 기차에서, 다른 승객을 불쾌하게 여길 때

"사람들을 너무 빨리, 외모로 판단하지 마라.”

 

6월 26일

“나는 네 존재 안에, 너와 함께 살고 싶다. 나는 삶이다, 삶 그 자체다. 그러니 내 뜻, 내 아버지의 뜻 외에 다른 뜻을 갖지 마라. 그렇게 하면 마지막 날에 상을 받으리라."

 

6월 27일

'오늘 나는 그분께 무엇을 기대해야 할까?"

“네가 믿음으로 구한 모든 것을 기대하여라.”

 

7월 1일

“높이, 더 높이 있는 힘을 다해 올라가거라. 더 높이 올라가면 너는 아직 오르기를 시작조차 하지 않았음을 보게 될 것이다."

 

7월 2일 할인권을 잃어버렸을 때

"가시 같은 고통처럼 사소한 어려움을 바쳐라. 내 고통이 덜어지도록.”

 

기차에서

“알겠느냐? 너는 그들을 보고 빙긋 웃었을 뿐이지만 좋은 일을 한 것이다. 너는 나를 이해했다. 언제나 나를 이해하도록 하여라. 그러면 우리는 온전히 하나가 될 것이다."

 

7월 4일 르프렌

“네가 유혹당하는 것을 내가 허락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승리할 수 있겠느냐? 그러니 불행하다고 느낄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뻐해야 한다. 너 자신에게 말하여라, '지금은 이겨나갈 때'라고 네가 어렸을 때 이기는 것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생각나느냐?"

 

7월 5일

"성령을 가볍게 여기지 마라. 네가 성령의 위엄을 알 수만 있다면!"

 

7월 10일

"누가 네 하느님이냐? 너냐, 나냐? 그런데 너는 왜 자신보다 나를 더 생각하지 않느냐?"

 

7월 17일

"나와 이야기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우냐? 네게 흥미로운 모든 것. 네 삶의 세세한 모든 것, 그런 것을 말해 다오. 기꺼이 귀 기울여 들으리라. 네가 알아들었으면... 사람들에게 말하여라. 그들 마음의 모든 비밀을 잘 아는 절친한 벗에게 하듯 내게 하라고."

 

7월 19일 영성체 후에

“나는 사랑 때문에 나 자신을 사람들의 손에 내주어 그들 마음대로 하게 했다. 이제 다시 나를 성체로 내주니, 너는 다시 나를 네 마음대로 할 것이다. 이 또한 사랑 때문이다. 종말까지 내내 그러할 것이다. 세상 종말까지 내내."

 

 

 

- 그와 나 (가브리엘 보시의 영적 일기)/ 성바오로딸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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