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1921년 2월 16일
하느님의 뜻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영혼 자신의 뜻을 버리기만 하면 된다.
1. 하느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의지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는데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나의 뜻은 어디든지 있으므로, 이 뜻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고유한) 길이나 문이나 열쇠란 것이 없다. 나의 뜻이 어디든지, 그러니까 사람의 발밑이건 오른쪽이건 왼쪽이건 머리 위건 어디든지 다 흐르고 있으니 말이다.
2. 여기에 들어오려는 사람은 단지 그 자신의 뜻이라는 작은 돌을 치우기만 하면 된다. 이 돌은 설사 나의 뜻 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생판 남남 같아서, 내 뜻에 참여할 수 없고 내 뜻의 효과를 누릴 수도 없다. 사실, 해변의 암석이 바닷물의 흐름을 가로막아 다른 데로 흘러가지 못하게 하듯이, 이 돌도 내 뜻의 흐름을 막는 것이다.
3. 그러나 영혼이 자기의 뜻이라는 그 작은 돌만 제거하면 바로 그 순간부터 내 안으로 흘러들고 나도 그 영혼 안으로 흘러든다. 그리하여 그는 나의 모든 선들을, 곧 힘과 빛과 도움 따위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을 마음대로 누릴 수 있게 된다.
4. 이런 이유로, (여기에 이르는 특별한) 길이나 문이나 열쇠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영혼이 이를 원하기만 하면 일체가 이루어지는 것이니, 나의 뜻이 모든 일을 맡아 하며 영혼에게 부족한 점을 전부 채워 주고, 그로 하여금 내 뜻의 무한한 영역 속을 이리저리 거닐게 하는 것이다.
5. 이는 다른 덕행들과는 정반대이다. (저 덕행들을 닦는 데에는) 얼마나 많은 노력이 요구되고, 얼마나 많은 투쟁이 있어야 하며, 얼마나 많은 길들이 멀리로 뻗어 있느냐! 게다가, 덕행이 영혼에게 미소를 짓는 듯한 좋은 시절에도, 하나의 좀 드센 욕정, 하나의 유혹, 하나의 돌발사로 등이 떼밀려 이제껏 걸어온 길의 출발점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는 것이다.”
“딸아, 나의 뜻은 어디든지 있으므로,
이 뜻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고유한) 길이나 문이나 열쇠란 것이 없다.
나의 뜻이 어디든지, 그러니까 사람의 발밑이건 오른쪽이건 왼쪽이건 머리 위건
어디든지 다 흐르고 있으니 말이다.
여기에 들어오려는 사람은 단지 그 자신의 뜻이라는 작은 돌을 치우기만 하면 된다.
이 돌은 설사 나의 뜻 안에 있다고 하더라도 생판 남남 같아서,
내 뜻에 참여할 수 없고 내 뜻의 효과를 누릴 수도 없다.
사실, 해변의 암석이 바닷물의 흐름을 가로막아 다른 데로 흘러가지 못하게 하듯이,
이 돌도 내 뜻의 흐름을 막는 것이다.
"언제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Fiat Voluntas Tua. Non mea voluntas, sed Tua Fiat!
(천상의 책 12권-152, http://blog.daum.net/skybluegirin/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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