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이 영혼을 다스릴때

8. 하느님의 뜻은 항상 거룩하기에 그 안에 사는 사람도 거룩해진다.

Skyblue fiat 2017. 1. 17. 18:34

8

1907년 7월 1일

 

하느님의 뜻은 항상 거룩하기에

그 안에 사는 사람도 거룩해진다.

 

 

1. 항상 자신의 죄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늘 하느님께 통회(의 은혜)와 용서를 청한 어느 성녀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나는 속으로 이렇게 부르짖었다. “주님, 이 성녀와 저는 얼마나 다릅니까! 저는 제 죄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반면, 성녀는 언제나 그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분명히 제가 뭔가를 잘못하고 있나 봅니다…”

 

2. 그때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움직이시는 것이 느껴지더니 내 정신 속에 번쩍 하는 빛과 같은 것이 일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그분의 음성이 들렸다.

 

3. “이 어리석고도 어리석은 것아! 너는 이해하려고 들지를 않는구나! 대체 나의 뜻이 언제 죄나 불완전을 낳은 적이 있었느냐? 나의 뜻은 언제나 거룩하다. 그러므로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도 거룩해진다. 그는 내 뜻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즐기고 맛보며 또 생각한다. 설사 과거에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내 뜻이 담고 있는 아름다움과 거룩함과 무한한 은혜에 싸여 있으므로 과거의 추함을 잊어버리고 오직 현재만을 기억한다. 나의 뜻 밖으로 나가지 않는 한 그렇다는 말이다. 그러나 내 뜻을 떠나면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게 되기 때문에 죄와 비참한 것들을 기억하게 되는데 이는 조금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4. 그러니 내 뜻 안에는 죄나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이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깊이 마음에 새겨 두어라. 만일 그런 것들이 느껴진다면 아직 내 안에 확실히 안착하지 못하고 있어서 틈만 나면 빠져나간다는 것을 뜻한다.”

 

5. 그 이튿날, 여느 때와 같은 상태로 있으면서 그분을 잠시 뵈었는데, 이렇게 말씀하셨다.

 

6. “딸아, 얼마나 심한 박해를 당하건, 진리는 결국 진리로 인정 받지 않을 수 없다. 박해를 받던 그 진리가 인정과 사랑을 받게 되는 때가 오는 것이다. 이 통탄할 시대에는 일체가 거짓이요 기만이다. 그러니 진리가 주권을 잡고 다스리게 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타격을 받거나 죽임을 당해도 싸다. 이 타격들 중 일부는 그들에게서 나와 그들 자신에게 떨어지리니, 그래서 그들은 서로를 죽일 것이다. 또 다른 것들은 나에게서 나올 것인데, 특히 프랑스에 떨어질 것이다. 이는 아주 치명적인 타격이어서 이 나라의 인구가 대폭 줄어들 것이다.”

 

 

 

Fiat Voluntas Tua!

Non mea voluntas sed Tua Fiat!

 

 

 

(천상의 책 8권-3   http://blog.daum.net/skybluegirin/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