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마리노 레스트레포 강연

수호천사의 역할 - 마리노 레스트레포

Skyblue fiat 2016. 10. 2. 13:17

The Role of the Guardian Angels in our lives
수호천사의 역할 - 마리노 레스트레포

 

 

 2011 년 6월 10-12 북 아일랜드
 
말씀  집회서  1.12

<주님을 경외함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즐거움과 기쁨과 장수를 허락한다.

주님을 경외함은 주님에게서 오는 선물이며 실제로 그분께서는 사랑으로 길을 바로잡아 주신다. >
 

우리는 성서나 가톨릭 교회의 교의에 의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수호천사를 정해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는 믿음이나 천사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각기 다른 정도의 이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비안에 있는 것이지요.  
 
가끔 저도 어떤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혼자서 “…이것 좀 해 주시겠어요”라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으면  ‘천사는 쉽게 해줄 수 있는데 왜 안 해 주는거지?’ 하고 생각하지요. 그렇다고 제가 천사에 대해 의문을 갖거나 시험하는 것은 아니구요. 가끔 우리는 천사를 사람인 것처럼 착각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자연스런 일이지요. 천사는 인간의 본성을 갖지 않았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사람과 같이 대하려 합니다. 천사와 인간은 하느님의 창조물이지만, 비교가 안되는 분명하게 완전히 다른 존재입니다. 물론 천사와 우리 모두 하느님의 영을 가졌습니다만 완전히 다릅니다. 천사들끼리는 비슷하지요. 각기 다른  품을 가진 천사들은 각기  다른 역할을 하지만,  같은 본성을 가졌으므로 서로 비슷합니다. 영은 우리와 같은 육체가 아닌 지체 (intellectual body)이면서도 개개인이라는 것을 우리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렵지요. 여러분은 아마도 어떻게 육체가 없는데, 지체를 가진 개개인처럼 규정할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개개의 형태로서 현존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님을 체험하면서 보았고 그 이후에도 보았던 천사는 여러가지 다른 방법으로 나타났고, 세라핌이라든지, 케루빔과 같은 각자가 속해있는 품에 따라 자신을 규정하는 어떤 모습으로 현존하고 있었습니다. 각자의 성격이라든가 개성을 가지고 있는 개체화된 현존이었습니다. 우리도 개개인이 각기 다른 성격과 태도 심리특징 등을 가지고 있는 개체로서 규정하듯이 천사들 역시 영이지만 개개인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와 천사들과의 관계는 사람들간의 관계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고, 그들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처럼 우리의 삶 안에서 어떤 초자연적인 행동을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마도 ‘이 장애물 좀 옮겨주세요.’ ‘저 원수 좀 없애주세요.’ ‘저 문 좀 열어주세요.’ 와 같은 것들을 천사에게 요구하고 싶을 겁니다.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저 사람들 좀 없애시죠.”… 제자들이 예수님을 환대하지 않는 사마리아 사람들에게 하늘에서 불을 내리게 하자고 예수님께 말한 것처럼 하고 싶을 겁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가는 것이 매우 능력이 있다고 느끼며 어깨가 으쓱했던 것이죠. 그 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나무라셨지만 속으로는 귀여워서 분명히 웃으셨을 겁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과  어린아이와 같은 제자들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어깨에 힘을 잔뜩 주고 당장 불을 내려 없애자고 합니다. (ㅎㅎㅎㅎ)  어떤 면에서 우리도 수호천사에게 그런식으로 합니다. 천사와의 관계가 친밀해지고 하느님께서 천사에게 주신 능력을 알게 되면 우리는 ‘자, 지금 와서 이것 좀 해 주세요.’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결국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구먼, 항상 우리 주위에 있기는 한건가? 가끔씩만 있는 건가? 그들의 역할이 무언가?’ 하면서 메말라지고 천사와의 소통에 문제를 겪습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처럼 되질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천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움직일 필요가 없습니다. 천사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며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라고 천사를 부를 필요가 없습니다. 천사의 현존을 깨닫도록 자신이 천사와 맞추어야 하는 것이지요. 영적세상은 우리가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인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성모님께 기도하면 자신이 즉시 성모님의 현존 안에 있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하느님이 어디든지 현존 하듯이 성인들이나 어떠한 영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느님의 영광 안에 있는 영은 시간과 공간 밖에 있으므로 그들은 사랑 안에서 즉시 현존합니다. 순종하는 영이지요. 그들은 완벽한 순종의 상태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성 바오로’ 라고 부른다면, 성 바오로는 여러분의 말을 들으며 여러분은 즉시 그분의 현존 안에 있게 되는 것이지요. 사랑에 즉시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성모님이나 성인들, 천사들을 부를 때 그들은 즉시 듣습니다. 시간과 공간 안이 아닌 영원한 하느님의 현존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성모님께서 천국에서 지상으로 내려오셔서 발현하시는 것을 본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허락하심으로써 성모님께서 자신을 열어 어떤 특정 자리에서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성모님이 먼 곳에서 날아 오셔서 물리적으로 특정 지역에 내려와 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즉 시공의 바깥에 있는 그들은 이 물질세상의 어는 곳에서나 즉시 연결될 수 있는 것이죠.

 

예를 들어 지금 이 주변에 있는 영들은 이 벽을 보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이 벽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우리의 죽음의 운명을 가진 일시적인 육체가 거의 환영처럼 보일 뿐이며 그 안에 있는 영혼을 볼 뿐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질병이 있다면, 영이 우리를 볼 때 완전히 조화롭지 못한 무언가를 분명하게 보는 것이지요. 영 쪽에서 본다면 우리의 육적인 면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만일 영적인 세상에서 이 지구를 본다면 수천만의 입자로 밀집되어진 일종의 에너지와 같은 것을 보겠지요. 영적인 세계에서 보는 것은 이곳과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지요. 만일 우리가 어머니 모태에 있는 태아라고 한다면, 그 태아는 앞으로 태어날 바깥세상과 연결된 것을 감각적으로 인지할겁니다. 그러나 그 태아는 바깥세상으로부터 이미 존재하고 있으며 바깥세상의 영향을 받습니다. 어머니의 느낌이나 가족등과 같은 바깥 환경에 이미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 태아는 바깥세상이 어떤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고 이해할 수 없지요. 그것이 바로 영과 관련되어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육체라는 모태 안에 있습니다. 감각적으로 영적세상과 연결되어 마지막에 그 곳으로 태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태아와 똑같이 그 바깥에서 일어나는 일은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단지 우리는 영적 세상을 느끼지요.
 
우리의 바깥에 있는 영적세상은 완벽합니다. 영들은 모든 것에 대한 완전한 진리를 알고 있습니다. 연옥영혼도 진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압니다. 그러기에 이 세상에서 풀지 못한 모든 일에 대해  몹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분적으로만 알고 있을 뿐인 우리는 자신의 모든 행동에 대한 결과가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 결과로 인한 고통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므로, 결국 완전한 영적세상에 나아갔을 때 그에 대한 고통을 겪어야 하는 것입니다.
 
천사들은 우리가 참된 현실인 영적세상과 멀리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우리에 대해 매우 부드러운 관계로 현존합니다. 우리는 아직 영적세상을 볼 수도 없고 행동할 수도 없으므로 모태 안에 있는 아기처럼, 일시적으로 이 삶에 있는 영혼을 보호해 줍니다. 마치 임신한 아내를 보호해주는 남편과 같은 것이지요. 그러나 그 남편과 같은 그 천사와 아기인 영혼과의 관계는 설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천사는 영적세상을 볼 수 없는 우리를 대신하여 우리 영혼의 눈을 가진 놀라운 안내자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천사에 대해 믿음을 갖고 순종할 때 천사는 우리의 앞에서 확실히 하느님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며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줍니다. 바로 그것이 그들이 맡고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을 때, 천사는 우리와 함께 하긴 하여도 우리의 뒤에서 우리의 증인이 될 것이며, 앞에 있는 악의 영이 참된 길처럼 보이는 거짓된 길로 가도록 길을 방해하며 우리를 속일 것입니다. 모방하고 거짓을 만드는 악의 영은  참된 길처럼 보이는 가짜를 만들어 길을 잃게 합니다. 그것이 수호천사와 추락한 천사의 차이입니다.
 
수호천사는 우리가 모태에 생겨나는 바로 첫 순간부터 우리를 맡도록 정해졌습니다. 인간이 창조되는 처음 그 순간에 즉시 천사가 오는 것이지요. 예수님이 육화되는 그 순간도 즉시 천사 가브리엘이 성모님에게 왔던 것을 생각해보십시오. 하느님 자신이 육화되는 그 순간에조차 천사가 왔습니다. 천사는 하느님의 메신저로서 하느님의 소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은 우리의 인식(양심)의 목소리이며, 하느님의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매우 신비한 방법으로 현존하는 천사들은 실제로 하느님의 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눈, 하느님의 마음 등을 가지고 있으며, 하느님의 모든 것이 확장된 것과 같습니다. 동시에 우리가 하느님의 뜻과 연결되어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 역시 확장된 하느님과 같이 모든 것에 닿습니다.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창조된 세포와 같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천사와의 관계를 이해하게 되면 사탄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뉴에이지의 천사론을 아시지요. 그들은 수백만의 천사들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사탄의 일이라는 첫번째 싸인입니다. 우리는 성서를 통해 교회에 드러난 세 천사, 성 미카엘, 성 가브리엘, 성 라파엘 대천사의 이름만 이름으로 부르게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후에 대천사 유리엘과 같이 신비가나, 교회학자 등을 통해 드러난 이름들이 있지만 교회는 우리에게 그 이름을 부르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수호천사도 수호천사라고 부르지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자신의 수호천사를 어떤 이름으로 부르고 싶어서, 예를 들어 ‘토니’(ㅎㅎㅎ) 라고 이름을 붙여 부른다든지 하는 것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사람처럼 부르는 그것이 좀 우습지요. 천사를 다시 세례시킬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는 천사는 천사자리에 두어야 합니다.
 
어떤 영성과 관련하여, 누군가가 천사의 이름이나 수호천사의 이름을 알려 주거나 할 때, 특히 삶에서 큰 위험을 맞고 싶지 않다면, 누구에게도 그 이름을 받지 마십시오. 위험합니다. 왜냐구요? 영적세계로부터 천사의 이름을 불렀을 때,  추락한 천사의 이름을 준 것이라면, 자신의 수호천사로 추락한 천사의 이름을 불렀으므로, 그 의지에 따라 추락한 천사가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오직 세명의 천사 외에 이름을 부르지 말라고 말합니다. 잘못하면 매우 위험한 영역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락한 천사는 매우 재빠르게 모든 종류의 점술과 매우 정확한 정보를 가져다 줍니다. 그들은 우리가 그것에 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 아주 열심한 신자가, 어떤 환시를 보는 사람이라던지 소위 하느님의 도구라고 하는 사람을 찾아가서 온갖 천사들의 이름이나 이상한 것들을 잔뜩 가져오는 것을 보지 않으셨습니까? 때로 그들이 자신의 삶을 정확히 맞추므로 그것이 참된 것, 거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한 여성이 바오로 사도를 따라오며 큰소리로 계속 사람들에게 외치지요. ‘이 사람들이 주님의 예언자입니다’…. 그 여성은 정확한 말을 하고 있는 것이지만 그 여성 안에 있는 점치는 영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어느 순간. 바오로 사도는 그 여성을 향해 구마를 하고 그 여성으로부터 점치는 마귀를 쫓아냅니다. 점치는 영은 제자들이 하느님의 도구로서 강력한 주님의 제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 사람에게 갔다면, 아주 거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과거와 현재, 아무도 모르는 자신의  삶을 알고 있을 것이므로 여러분은 아마 놀라워하며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이 틀림없다고 하겠죠. 그러나 하느님이 아닙니다. 모든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탄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매나 심령술사도 그렇습니다. 때로는 죽은 친지의 목소리를 내며 이야기합니다. 거기에다가 어떤 것들을 아주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죽은 영혼은 우리에게 올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도구로서 허락하신 어떤 특정한 은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특별히 드러내는 연옥영혼은 그런 영매를 통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것을 얻기위해 스스로 나타나 소통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기도를 얻기 위해 하느님께서 선택하시고 허락하신 거룩한 영혼이라든지, 하느님의 도구로서 특별한 은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것을 하느님이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외의 것들을 매우 위험한 점술입니다.

 

수호천사는 우리가 귀양 온 지상의 삶을 안내하는 나침판이나 지도와 같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에 주님의 대전에 나갈 때까지 함께하며, 우리가 하느님의 영광 안으로 갈 수 있게 되었다면, 우리는 그 천사의 품의 일부가 될 것입니다. 천사들은 각기 다른 (구)품에 속해 있습니다. 수호천사들은 구품중에서 꼭 수호천사라고 불리우는 품에 속한것만은 아닙니다. 우리는 그 중 어떤 품에서라도 오는 천사들의 보호를 받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개개인은 각기 다른 여러 영성을 가지며, 교회 내에서 각기 다른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성은 수호천사로부터 옵니다. 그러므로 이 삶이 끝나고 영원한 영의 세계로 가면 자신의 천사의 품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그 영성을 통해 들어가기 때문이지요. 그러므로 각각의 품안에는 수백만의 수백만의.. 영적 단계가 있습니다. 수백만의 수백만의 셀 수 없는 천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각기 다른 영적 영역에 속해 있습니다. 실제로 하느님께서는 그 영적 영역 중 하나를 통해 우리를 창조하신 것입니다.

 

제가 회개 하던 초기에 교회로 되돌아 와서 매우 노력했던 것이 저의 수호천사에게 귀 기울이는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저의 체험을 통해 그를 보았기 때문이며, 또 한가지는 예수님께서 바위에 나타나시기 전에 그를 보았던 매우 힘들었던 체험 때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바위에 계셨다면 그는 바위 위쪽에 있었습니다. 우선 저는 매우 아름다운 모습의 천사의 옆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는 저를 바라보지 않은 채 매우 부드럽게 저에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호수안에서 연옥상태로 있었으므로 제 주변에는 끊임없이 영들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저는 33년동안 대죄상태로 있었던 서로 다른 영역의 모든 죄를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죄의 삶의 장면이 저를 중심으로 둘러싸고 흐르고 있었고 저는 각기 다른 죄의 여러 영역을 마주 대했습니다. 죄의 영역 안에 있는 저로 인해 제 앞에서 옆모습을 보이고 있던 천사의 얼굴은 매우 굳어져서 거의 골격만 보일 정도였습니다. 물론 우리와 같은 육체를 가진 존재가 아니었음에도 그렇게 보였습니다. 저는 충격에 휩싸여 꼼짝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사랑과, 동정, 부드러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 제가 인질에서 풀려나고 캘리포니아에 있는 저의 집으로 돌아와 다시 가톨릭 신자로서 매일 성당에 나갔고 교회에 대한 모든 놀라운 것들을 발견하며 정말 몹시 교회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명을 시작하기 전에 2년동안 저는 제 체험에 대해 침묵하고 있었고 이 사명이 있다는 것을 알지도 못했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저는 주님께 저의 수호천사에게 어떻게 귀기울이고 소통할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간청하였고 저와, 저의 삶 안에서, 그리고 저의 아들들 주변에서 조차 움직이고 있는 그의 언어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저는 매우 놀라운 것들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육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렇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천사의 언어는 마치 날개짓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날개로 아주  아름답고, 완벽하게 사랑에 찬 부드러운 터치로, 우리를 터치하므로  그에 순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날개짓으로 터치하며 (조용하고 부드러운 작은 음성으로) 용서하여라..와 같이 말합니다. 아주 부드럽고 여립니다. 매우 힘들고, 드라마틱한 상황에서 아주 놀라운 부드러움으로 마음 깊은 곳을  터치하며 ‘용서하라’ 고 말합니다. 혹은 ‘인내하여라’ ‘두려워하지 말아라’ 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천사의 언어입니다. 그것에 순종하기가 아주 쉽지 않지요. 결코 충격을 주거나 강하게 종용하지 않는 온유하고 동정심 넘치는 완벽한 사랑인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불완전함과 죄로 인해 너무도 굳어져 있으므로 그러한 부드러움과 아름다움, 사랑에 순종하는 것에 매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토록 작은 것이 우리에게는 그토록 큰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삶에서 천사들의 현존을 알아채기가 아주 어려운 것입니다. 그것은 사랑이며, 완전함이기 때문입니다. 천사의 목소리를 들으려면, 우리는 더욱 작아져야 하고, 단순해져야 하며, 겸손해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가 말하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며, 비로소 무릎 꿇고 우리의 인식으로부터 오는 목소리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행동에 대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목소리를 듣습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행동을 빛으로 바꾸어, 평생, 매일, 매시간 회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회개한 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있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몇날 며칠에 회개했다고 말하곤 하지만 아직 이곳에 있는 한 회개 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회개하고 있는 것이지요. 오직 관에 누워있는 사람만 회개하고 떠날 준비가 됐다고 말할 수 있지요. 우리는 회개를 멈추어서는 안됩니다. 회개는 끊임없이 어두움에 있는 모든 것들, 아주 작은 것 조차도 빛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하느님을 향해 바꾸는 것입니다. 풍차가 돌리듯 끊임없이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온갖 선과 악으로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선과 악이 우리 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것들이 마음 안에 들어오는 순간 끊임없이 골라내야 합니다. 선과 악이 함께 우리 안에서 흐르다가 어느 순간 악의 불씨가 일어나 자신의 시스템으로 흘러 들어가면 균형을 잃고 선보다 더 많은 악이 안에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음안에서 ‘용서하지마’ ‘미워해’ ‘걱정해’ ‘우울해해’ ‘아무것도 되는게 없을거야’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잠깐만! 이건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소리가 아니야. 마음안에 있는 이것을 선으로 바꾸어야 해’  ‘마음의 이러한 느낌으로부터 악을 몰아내야 해’ … 그것이 회개입니다. 성령을 불러와 자신의 안으로 흘러들게 하여 안에 있는 악을 몰아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평생토록 끊임없이 그렇게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믿음에 충실한다면, 그것이 여러분의 제 2의 천성이 될 것입니다. 처음에는 악습을 끊어버리려고 할 때만큼이나 몹시 힘들겁니다. 그 충동에 몹시 중독이 되어있고 애착을 갖고 있음으로 해서 그것을 포기하는 것이 큰 고통이지요. 그러나 그것이 굳어진 모든 것을 하느님에게로 가져가 회개하는 시작점입니다. 처음에는 힘이 들지만 그것이 제2의 천성이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노력하지 않아도 끊임없이 그렇게 할 수 있게 됩니다. 사탄과 싸우는 것에 노력이 필요치 않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회개에로 바꾸려 하는 것이 노력하지 않아도 되어져서 제2의 천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신의 길이 되어 절대로 어두움, 사탄을 불러들이려 하지 않는 것이지요.
 
때로는 그 길에서 자신도 놀라는 약점을 발견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도둑과 강도가 많은 매우 위험한 곳을 운전하며  지나간다고 할 때, 낯선 사람이 한쪽 창문을 두드려서 그것에 집중하고 있는 동안 또 다른 사람이 다른 쪽 창문을 깨고 물건을 훔쳐가는 것과 같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계속 회개의 길을 가고 있다 해도 사탄이 그와같이 우리에게 장난 칠 수도 있습니다. 한 쪽에 집중하게 하고는 마음 안으로 들어온 모든 것을 자기의 중심(동맥) 피가 흐르는 곳으로 되돌려 놓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이 온몸을 돌아 다시 마음안으로 돌아올 때까지 한동안 독에 감염되어 있다가 자연스럽게 들어오는 것까지 합해서 이중 부담을 갖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우리는 그것을 없애기 위해 악을 쫓아 내면서 정말 힘들게 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이 때로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항상 이러한 영적훈련을 하도록 불리움을 받았습니다. 그 때 수호천사는 놀라운 역할을 합니다.

제가 수호천사에 대해 말할 수 있는 한가지는 그들은 하느님과 함께 하는 우리의 삶에 대한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수호천사가 얼마나 빨리 우리를 도울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은총을 주시는지  상상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호천사는 매우 엄격한 동반자입니다. 그는 사람이 아닙니다. 매우 확고부동하게  현존합니다. 그는 우리가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그것만을 여러분의 삶 안에서 허락합니다. 여러분이 영적성장과 구원에 합당치 않는 그 무엇을 요청해도 그는 눈도 깜짝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잘못할 때, 그는 결코 무엇을 콘트롤하거나 강요하지 않으므로  그 잘못된 것을 경멸하며 심각하게 바라보며 엄격하게 서 있습니다. 우리는 삶 안에서 천사의 현존이나 하느님의 현존을 이해해야 하며, 그 모든것이 우리를 집으로 데려갈 수 있는 훈련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스포츠맨이 챔피온이 되기 위해서는 맹훈련을 시키는 강한  트레이너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천사는 육적인 트레이너의  몇 천 만배 더 하지 않겠습니까? .육적인 기술은 일시적인 기술에 불과하지만 영적인 기술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트레이너가 어떠할지 상상해 보십시오. 매우 고도의 기술이 있는 트레이너가 바로 수호천사입니다. 아주 엄격합니다. 여러분의 삶에서 이 경주에 이기지 못할 것은 절대로 허락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을 상하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절대로 느슨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진심으로 수호천사에게 귀 기울이고 싶고, 천사들을 이용해 여러분의 삶에서 멈추어져 있는 것에 속도를 내고 모든 장애를 부수고 싶다면, 순종할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그와 대화를 할 준비를 하고 그가 하도록 내어줄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진심으로 진리를 향해 가길 원해야 합니다. 확실하게 하느님에게로 나아가 백 프로 빛을 향해 가야 합니다. 그것만이 여러분의 수호천사가 여러분의 삶에서 일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그가 여러분을 앞으로 밀고 밀어서 여러분이 속해있는 곳으로 가도록 모든 문을 열 것입니다. 여러분이 삶에서 원하는 것은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것뿐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빛의 왕국을 원하고 빛의 도시인  천국의 예루살렘에 가길 원하는 것을 아는 천사가 여러분의 삶에서 활발히 활동할 것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하느님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여러분이 알고 있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으며, 그러면 준비가 되는 것입니다. 수호천사는 여러분의 한계를 알고 있으므로 그가 그것을 완성할 수 있도록 항상 일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깨달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마음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야 하고 거룩해져야 한다는 것을 완전히 깨닫지 못한다면, 수호천사로부터 많은 것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천사는 완벽하게 거룩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함에 대한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거룩함이 아닌 것을 천사에게 요구할 수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것들에 상관없이 수호천사는 우리와 항상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구원에 있어서 수호천사의 현존을 매우 효과적으로 열매를 맺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영성서적 등을 읽어보면, 영적인 완전함으로 나아가는 길에서 하느님께 큰 것을 청하라고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분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느님께 큰 것, 큰 길을 청하십시오.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 ‘큰 차를 청해볼까..’하고 말할지도 모르지요. ㅎㅎ 우리는 그 의미를 이해해야 합니다. 영적인 세상 안에서의 큰 것은 영원한 큰 것, 이 물질세상을 너머서는 것이 큰 것입니다. 물질세상을 너머서지 못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청하는 큰 것은 여러분을 빛의 자녀로 만드는 것들입니다. ‘주님, 저를 거룩한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용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안전하게 당신의 손에서 당신께 의탁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순종하도록 도와주십시오.” 그것들이 큰 것입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그것들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그것들은 아주 큰 것입니다. 아주 큰 것을 원한다면 하느님께 순종을 청하십시오. 그러면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하실 겁니다. “오.. 아주 야망이 큰 자녀군. 이 아이는 참된 것을 원하는구나..이 아이는 왕국을 원하는 구나. 그것만이 나의 왕국을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방법이다. 나의 참된 자녀이다.” 그것이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드디어 자신의 눈을 열고 수호천사에게 불을 붙이는 것입니다. 천사가 삶에서 매우 활동하며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그는 여러분이 원하고 찾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할 때, 자신을 영적인 세상으로 들어올려 다른 차원의 사람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가톨릭 신자 중에 두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한사람은 영원한 삶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원에 촛점을 맞추어 모든 것을 하느님을 향해 선함으로의 회개를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동시에 모든 사람의 구원을 가지고 가는 사람입니다.  또 다른 한사람은 온통 세상적인 삶에 촛점을 맞추는 사람입니다. 영원한 삶에 대한 인식을 가진 사람은 주님께 거룩해지도록 간청하며 이웃과 자신의 영혼, 주님을 상하게 한 자신의 약점을 도와주십사 자비를 청하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지향으로 구일기도를 하고, 십자가의 길을 하고, 단식을 하고, 순례를 가고... 등등을 하는 사람이지요. 그 반대 사람은 오직 일시적인 삶에 대한 기도를 하며 주님, 제 경제문제를 해결해 주십시오. 주님, 사람들이 저를 더 사랑하게 해 주십시오. 주님, 무슨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주님, 제 몸이 아픕니다. 도와주십시오.”... 온통 인간적인 지상의 삶에 대한 것 일 뿐, 이 지상의 삶에서 들여올려지지 못합니다. 그때 한사람은 희망과 기쁨으로 채워져 있지만, 또 다른 사람은 삶의 비참함으로 채워져 있어서 삶이 롤러코스터를 탑니다. 일이 좀 잘 되면 기뻐하고 잘못되면 비참하게 느끼다가 만신창이 됩니다. 그것이 두가지 유형의 가톨릭 신자입니다. 우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천사들의 역할과 활동으로 결실을 맺고 공을 쌓으려면 영원한 삶에 대한 인식에 촛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우리의 온 마음과 전 존재가 영원한 구원에 촛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지상의 일시적인 유익에 노예가 되어 그것에 촛점을 맞추지 말아야 합니다. 일시적인 유익은 두번째가 되어야 합니다. 성서는 ‘하늘의 것들을 구하라. 나머지는 곁들어 받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그것을 믿고, 주님께 자신이 거룩해지길, 자신을 사랑으로부터 떼어놓는 약점을 극복하도록 도와주시길 청한다면, 삶의 나머지 것들은 모두 해결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돌보아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상의 일시적인 삶에 대한 것에만 촛점을 맞출 때, 일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잘 될 때는 매우 느슨해 지고 게을러져서 모든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러다가 일이 잘 되지 않을 때는 부정적으로 되며 자신의 편리함을 잃지 않기 위해 필사적이 됩니다. 그 편리함을 위협하는 모든 것들이 저주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다가 완전히 만신창이 되고 맙니다. 얼마나 비참한 삶입니까? 이방인들이 그렇게 살지 않습니까? 그리스도인이 그렇게 산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며 부끄러운 일입니다. 천사들이 부끄러워 숨을 것입니다. 자신의 보물을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천사들은 우리와 함께 하도록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며, 인간으로서  주어지지 않은 초 자연적인 은총을 가졌음을 알기 원하십니다. 수호천사는 인간과 다른 본성을 가지고 있는 절대 다른 존재입니다. 우리와 같이 하느님의 자녀이지만 완전히 다른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있지만 백 퍼센트 하느님의 왕국을 위해 존재하며 오직 하느님 안에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하고 하느님을 위해 살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천사들과의 관계를 결코 깨달을 수 없습니다. 천사들은 오직 증인이 될 뿐입니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하다가 삶에 마지막에 하느님의 현존 앞에 우리와 함께 나아갈 것이고, 우리의 모든 것을 보았고,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여러분이 하느님을 목표로 살지 않았다면 , 여러분의 삶에서 거의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는 하느님의 메신저입니다. 모든 것을 하느님을 위해 하길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을 원치 않았다면 그가 영원한 증인이 되는 것이지요. 결코 우리를 떠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천사들이 우리의 삶에서 활동하도록 하려면 이 신비를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안에서 진지하게 오직 하느님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영혼의 구원을 원하고, 삶의 매일을 하느님을 위해 살 때, 수호천사는 큰 결실을 맺는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역:wisdom 주님과 함께 기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