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권-54, 사람이 생각하고 읽고 쓰며 전파할수록 그만큼 더 많은 향기를 발산하는 진리
1922년 8월 26일
1. 순명으로, 내가 쓴 글 중 복사하려고 표해 둔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이리도 많은 희생의 목적은 무엇일까? 어떤 선이 나올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읽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복되신 예수님께서 내 손을 잡으시더니 더 세게 꼭 잡으시며 말씀하셨다.
2. “딸아, 누가 건드리면 더 강렬한 향기를 풍기는 꽃이 있다. 아무도 건드리지 않으면 마치 그런 향기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처럼 그것을 공기 중에 발산하지 않는 꽃이다.
3. 내 진리들도 그런 꽃과 같다. 사람이 이 진리들을 생각하고 읽고 쓰고 이에 대하여 말하며 전파할수록 더욱더 강렬한 향기를 풍긴다. 그것이 모든 것에 자신의 향내를 풍기면서 하늘에까지 그 향기가 다다르게 하는 것이다.
4. 그러면 나는 내 진리들의 향내를 맡으면서 더 많은 진리들을 드러내고 싶어진다. 내가 알려 준 진리들이 스스로 지닌 빛과 향기를 널리 퍼뜨리고 있음을 보기 때문이다.
5. 이와 반대로 사람들이 이 진리에 손을 대지 않으면 그 향기와 빛이 압축된것처럼 널리 퍼져 나가지 못한다. 이 진리가 지닌 선과 유용성이 효력을 내지못하는 상태로 있기에, 나는 진리를 드러내 보인 목적을 사취당한 기분이 된다.
6. 그런즉 네가 나로 하여금 내 말의 향내를 맡으며 기뻐하게 해주고 싶다면, 다만 이 때문만으로도 기꺼이 희생하게 될 것이다.”
14권-55, 예수님의 모든 일에 접붙여져 그 열매를 받을 수 있는 사랑
1922년 8월 29일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지내면서,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영혼들을 구원하시려고 얼마나 많은 것을 행하고 겪으셨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분께서 오시어 말씀하셨다.
2. “딸아, 내 인성이 행한 모든 것, 곧 기도와 말과 행위와 발걸음 및 겪은 모든 고통은 지금도 계속 사람에게 주어지고 있다. 그러나 누가 그것을 받겠느냐? 누가 내 활동이라는 나무에 접붙여지겠느냐?
3. 내게 다가와서 나와 하나 되어 기도하는 사람은 내 기도에 접붙여져 내 기도가 지닌 선을 받는다. 나와 하나 되어 말하고 가르치는 사람은 내 말에 접붙여져 그 열매를 받는다. 마찬가지로 나와 하나 되어 활동하며 고통 받는 사람은 내 활동과 고통에 접붙여져 여기에 내포된 선들을 받는다.
4.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그 사람을 위해 얻어 둔 모든 선들이 보류된 상태로 있게 된다. 나에게 접붙여져 있지 않기 때문에 내 인성이 너무나 큰 사랑으로 주고자 하는 선들을 누릴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나와의 일치가 없으면, 저 사람에게는 선인 것이 이 사람에게는 죽은 거나 다름없는 것이 되고 만다.
5. 하나의 바퀴를 생각해 보아라. 이 바퀴의 중심은 내 인성이다. 바퀴살은 내 인성이 행하고 겪었던 모든 것이다. 이 살들이 부착되어 있는 둥근 테는 바퀴를 빙 둘러싸고 돌아가는 온 인류 가족이다.
6. 그런데 이 바퀴살에 밀착되어 있지 않으면 연결되지 못한 살들이 공중에 뜬 상태로 있으므로 바퀴 중심이 지닌 좋은 것들을 테에 전달할 수 없어진다. 오, 나의 수많은 선들이 그렇게 보류된 상태로 있는 것을 보면 얼마나 괴로운지! 사람이 배은망덕하게도 이 선들을 받지 않을뿐더러 멸시하며 짓밟기까지 하는 것이다.
7. 내가 간절한 열망을 품은 채 내 뜻 안에서 살고자 하는 영혼들을 찾아다니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들 안에 내 바퀴살들을 부착하려는 것이다. 내 뜻이 그들에게 은총을 주어 바퀴의 테를 이루게 하리니, 그들은 다른 이들이 배척하며 멸시하는 내 선들을 전부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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