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기도지향 119

교황 교리 교육: 악덕과 미덕 2. 영적 투쟁 “예수님은 선과 악의 끊임없는 투쟁 속에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예수님은 선과 악의 끊임없는 투쟁 속에서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4년 1월 3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을 통해 “영적 투쟁”이라는 주제로 교리 교육을 진행했다. 교황은 그리스도인의 삶에 도전과 시련이 닥친다면서도 “하느님 아버지의 무한한 자비”에 의지하며 유혹을 이겨내고, 성덕을 향해 걸어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교리 교육: 악덕과 미덕 2. 영적 투쟁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난주부터 악덕과 미덕에 대한 교리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이 주제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투쟁’(combattimento spirituale)을 떠올리게 합니다. 사실 그리스도인의 영성생활은 평온하지 않고 밋밋하지 않습니다.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

교황 교리 교육1: 그레초의 성탄 구유, 검소함과 기쁨을 배우는 학교

“물질적 선물에 집착하면 경이로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검소하게 살면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님 성탄 대축일을 며칠 앞둔 2023년 12월 20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통해 성탄 구유 앞에서 취해야 할 그리스도인의 진정한 태도를 강조했다. 교리 교육1: 그레초의 성탄 구유, 검소함과 기쁨을 배우는 학교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세요! 지금으로부터 800년 전, 1223년 성탄절에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이탈리아 그레초에서 ‘살아 있는 성탄 구유’를 재현했습니다. 가정을 비롯하여 여러 장소에 성탄 구유를 준비하거나 설치를 마무리하고 있는 지금, 성탄 구유의 기원을 다시 발견한다면 유익할 것입니다. 성탄 구유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프란치스코..

12월 교황 기도지향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https://youtu.be/8oHrotPxLaU 12월 교황 기도지향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12월 기도지향으로 우리 사회에서 다른 이들보다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 온전한 참여를 위해 여전히 사회 안에서 장애물을 넘어야 하는 이들을 기억하자고 초대했다. 교황은 ‘교황님 기도 네트워크’가 제작한 영상을 통해 모든 이의 행복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이 사람들의 공헌을 강조하며 사고방식과 시선의 변화를 당부했다. Adriana Masotti 장애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사회가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교회를 초대했다. 교황은 12월 기도지향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들..

교황 “복음은 기쁨의 선포입니다. 기뻐하는 그리스도인은 신뢰할 수 있습니다”

“복음은 기쁨의 선포입니다. 기뻐하는 그리스도인은 신뢰할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11월 1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에서 사도적 열정에 대한 교리 교육 내용을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에 비추어 요약했다. 교황은 “종교적 의미의 공간을 황폐하게 만드는” 사회도 복음과 예수님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복음화를 위한 열정: 신앙인의 사도적 열정에 대한 교리 교육 26. 복음 선포는 기쁨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세요! 그동안 우리는 복음 선포의 여러 증인들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이번 달로 반포 10주년을 맞이하는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에서 영감을 받아 사도적 열정에 관한 교리 교육 여정을 ..

프란치스코 교황 “10월 27일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에 동참합시다.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아야 합니다”

폭격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북부 알-아흘리 아랍병원 현장 (AFP or licensors) '가자지구, 교황 “10월 27일 평화를 위한 기도의 날에 동참합시다.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아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10월 18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서 벌어지는 일을 언급하며 모든 종교인에게 오는 2023년 10월 27일 열리는 평화를 위한 단식과 참회의 날에 동참해 달라고 초대했다. 교황은 “총성을 멈추고 가난한 이들, 평범한 사람들, 어린이들의 평화를 위한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전쟁은 미래를 앗아간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더 이상 언급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극심한 아픔이 계속되고 있는 고통받는 우크라이나”를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Michele Ra..

10월 교황 기도지향 “성령께서 교회의 사명을 이끄실 수 있도록 시노드를 위해 기도합시다”

2023년 10월 교황 기도지향 “성령께서 교회의 사명을 이끄실 수 있도록 시노드를 위해 기도합시다” 10월 4일 바티칸에서 열리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와 10월 22일 지내는 제97차 전교주일은 서로 연계돼 있다. 함께 가는 하느님 백성의 여정인 시노드는 선교를 그 지평으로 삼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월 기도지향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교회가 서로의 말을 귀담아들으며 살아가고자 준비하는 특별한 때에 세계주교시노드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초대했다. 바티칸에서 열리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1회기와 제97차 전교주일을 지내는 10월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함께 가는 여정을 주제로 한 세계주교시노드를 위해 기도하자고 전 세계 교회에 요청했다. 매월 ‘교황님 ..

프란치스코 교황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우리 어머니 성모님께 의탁합시다”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우리 어머니 성모님께 의탁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8월 23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을 통해 사도적 열성의 증인에 대한 교리 교육을 이어가며 후안 디에고 성인의 모범을 소개했다. 교황은 성인이 “겸손한 사람”이자 “평범한 원주민”이었다며, 이러한 까닭에 “과달루페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령”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린이들을 사랑하시는 하느님과 성모님의 시선이 성인에게 머물렀다고 말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위로하시고 우리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시고자 항상 우리 곁에 계십니다.” 복음화를 위한 열정: 신앙인의 사도적 열정에 대한 교리 교육 18. 모국어로 복음 선포: 과달루페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전령, 성 후안 디에고 사랑하는..

“경청과 서로를 이해하려는 진심 어린 마음, 이것이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경청과 서로를 이해하려는 진심 어린 마음, 이것이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7월 2일 연중 제13주일 삼종기도 훈화를 통해 우리 모두가 각자의 신분, 소명, 살고 있는 환경에 따라 예수님을 예언하고 증거하는 이들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아무리 보잘것없는 사람이라도 모든 이가 중요한 말, 함께 나눌 예언자적 은사를 가지고 있다”고 믿으며 “모든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언자는 미래를 내다보는 주술사가 아니라며 “그리스도인은 미신을 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세요! ​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마태 10,41)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언자”라는..

7월 교황 기도지향“성체성사 안에서 만나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 삶이 변화하도록 기도합시다”

7월 교황 기도지향 “성체성사 안에서 만나는 예수님을 통해 우리 삶이 변화하도록 기도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7월 기도지향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께 마음을 열고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자며, 성체성사를 모든 그리스도인 삶의 중심으로 삼자고 초대했다. 성체성사 안에 현존하시는 예수님께서는 자기 자신에서 벗어나 사랑으로 이웃을 만나러 나아갈 힘과 용기를 주신다. Adriana Masotti “미사를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과 끝날 때의 마음가짐이 똑같다면 뭔가 잘못됐다는 뜻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 세계 가톨릭 교회 신자들에게 보내는 7월 기도지향 영상 메시지를 이 같은 말로 시작했다. 교황은 ‘교황님 기도 네트워크’가 제작한 영상을 통해 신자들이 성체성사를 삶의 중심으로 삼도록 초대했다. ..

교황 “우리와 함께 계시는 성령께서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성령께서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5월 14일 부활 제6주일 부활 삼종기도 훈화를 통해 성령에 대해 설명했다. 교황은 성령께서 우리를 결코 혼자 두지 않으신다며, 세상의 비난에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 자신은 물론 특히 “우리 스스로 무능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도록 온갖 일을 꾸미는” 악마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시는 ‘위로자’이자 ‘변호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자들에게 성령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번역 이창욱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세요! 부활 제6주일인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파라클리토’(Paraclitus)라고 부르시는 성령에 관해 들려줍니다(요한 14,15-17 참조). 그리스어 ‘파라클레토스’(Paracle..

교황 “5월은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한 기도의 달입니다”

교황 “5월은 평화와 전쟁 종식을 위한 기도의 달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5월 3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각국 신자들에게 인사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성모님의 전구를 다시금 청했다. 앞서 교황은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통해 유럽이 “민족들 사이에 평화의 다리”를 놓고 “차이를 포용하고 문을 두드리는 이들을 맞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폴란드어권 신자들에게 인사하며 유럽 각국에 “신앙의 인내와 일치, 조화로운 협력”, 특히 “이웃나라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성모님께 청했다. Francesca Sabatinelli / 번역 박수현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성모성월이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를 바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황은 5월 3일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성 베드로..

프란치스코 교황 “항상 이웃에게 마음을 열고, 외국인이나 우리와 다른 이들에게 문을 닫아걸지 맙시다”

프란치스코 교황 “항상 이웃에게 마음을 열고, 외국인이나 우리와 다른 이들에게 문을 닫아걸지 맙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4월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슈트 러요시 광장에서 거행한 미사에 5만여 명의 신자가 참례했다. 교회 일치 대표단, 시민단체 및 유다인 공동체 대표들도 함께했다. 교황은 강론을 통해 “예수님처럼 열린 문, 곧 누구에게도 닫히지 않는 문, 모든 이가 들어와 주님의 사랑과 용서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문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초대했다. 아울러 교회와 사회정치적 책임을 지고 있는 이들에게도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로 헝가리가 평화의 길인 형제애 안에서 성장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Salvatore Cernuzio / 번역 이창욱 프란치스코 교황이 절대 문을 닫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