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주님

20141227 이사야서 '이스라엘의 구원''하느님의 강복'

Skyblue fiat 2014. 12. 27. 22:21

 

 

 

이스라엘의 구원

 

그러나 이제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분, 이스라엘아, 너를 빚어만드신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구원하였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 너는 나의 것이다.

네가 물 한가운데를 지난다 해도 나 너와 함께 있고 강을 지난다 해도 너를 덮치지 않게 하리라.

네가 불 한가운데를 걷는다 해도 너는 타지 않고 불꽃이 너를 태우지 못하리라.

나는 주 너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 너의 구원자이다.

내가 이집트를 너의 몸값으로 내놓고 에티오피아와 스바를 너 대신 내놓는다.

네가 나의 눈에 값지고 소중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가 너 대신 다른 사람들을 내놓고 네 생명 대신 민족들을 내놓는다.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해뜨는 곳에서 너의 후손들을 데려오고 해지는 곳에서 너를 모아 오리라.

내가 북녘에 이르리라. '내놓아라,' 남녘에도 이르리라.'잡아 두지 마라.'

나의 아들들을 먼 곳에서, 나의 딸들을 땅 끝에서 데려오너라.

나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들, 나의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창조한 이들, 내가 빚어 만든 이들을 모두 데려오너라.'"

(이사 43)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정녕 나는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리라.

들짐승들과 승냥이들과 타조들도 나를 공경하리니

내가 선택한 나의 백성에게 물을 마시게 하려고 광야에는 샘을 내고 사막에는 강을 내기 때문이다.

이들은 내가 나를 위하여 빚어 만든 백성 이들이 나에 대한 찬양을 전하리라.

(이사 43,18-20)

 

44

하느님의 강복

 

이제 들어라, 나의 종 야곱아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아.

 

너를 만드신 분

모태에서부터 너를 빚으시고 너를 도우시는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의 야곱아 내가 선택한 여수룬아.                  (여수룬- 이스라엘의 애칭)

내가 목마른 땅에 물을, 메마른 곳에 시냇물을 부어주리라.

너의 후손들에게 나의 영을, 너의 새싹들에게 나의 복을 부어 주리라.

그들은 물길 사이의 풀처럼, 흐르는 물가의 버드나무처럼 솟아나리라.

그때에 어떤 이는 '나는 주님의 것'이라 말하고 어떤이는 야곱의 이름을 따라 자신을 부르리라.

또 어떤 이는 제 손에 '주님의 것'이라 쓰고 이스라엘의 이름을 제 이름으로 삼으리라."

 

 

회개하여라

 

야곱아, 이것을 기억하여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종이다.

내가 너를 빚어 만들었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나는 너를 잊지 않으리라.

내가 너의 악행들을 구름처럼, 너의 죄악들을 안개처럼 쓸어버렸다.

나에게 돌아오너라. 내가 너를 구원하였다.

 

환희의 노래

 

주님께서 이 일을 이루셨으니, 하늘아, 환성을 올려라.

땅속 깊은 곳들아, 함성을 질러라.

기뻐 소리쳐라, 산들아

수풀과 그 안에 있는 모든 나무들아.

 주님께서 야곱을 구원하셨고 이스라엘에게 당신 영광을 드러내셨다.

 

주님의 권능

 

너의 구원자이신 주님,

너를 모태에서부터 빚어 만드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주님, 모든 것을 만든 이다. 나는 혼자서 하늘을 펼치고 나 홀로 땅을 넓혔다.

나는 수다쟁이들의 표징을 부수어 버리고 점쟁이들을 바보로 만든다.

나는 현자들을 물리치고 그들의 지식을 어리석은 것으로 만든다.

나는 내 종의 말을 실현시키고 내 사자들의 계획을 성취시킨다.

나는 예루살렘에게는 '사람들이 살리라'하고

유다의 성읍들을 두고서는 '이것들은 재건될 것이다. 그 폐허들을 내가 복구하리라,'하고 말한다.

나는 깊은 물에게 '말라 버려라. 너의 물줄기들을 내가 메마르게 하리라.'하고 말한다.

나는 키루스에 대하여 말한다.

'그는 나의 목자, 그가 나의 뜻을 모두 성취시키며 예루살렘을 두고 '그것은 재건되고 성전은 그 기초가 세워지리라.'하고 말하리라.'"

 

주님께서 키루스를 세우시다

 

주님께서 당신의 기름부음 받은 이에게, 당신께서 오른손을 붙잡아 주신 키루스에게 말씀하시니

민족들을 그 앞에 굴복시키고 임금들의 허리띠를 풀어 버리며 문들을 열어젖히고 성문들이 닫히지 않게 하시려는 것이다.

내가 네 앞을 걸어가면서 산들을 평지로 만들고 청동 문들을 부수며 쇠 빚장을 부러뜨리리라.

내가 어둠 속에 있는 보화와 숨겨진 보물을 너에게 주리니 내가 바로 너를 지명하여 부르는 주님임을,

이스라엘의 하느님임을 네가 알게 하려는 것이다.

나의 종 야곱 때문에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 때문에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부르고

너는 나를 알지 못하지만 나 너에게 칭호를 내린다.

나는 주님이다. 다른 이가 없다. 나 말고는 다른 신이 없다.

너는 알지 못하지만 나 너를 무장시키니 해 뜨는 곳에서도 해 지는 곳에서도 나밖에 없음을,

내가 주님이고 다른 이가 없음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나는 빛을 만드는 이요 어둠을 창조하는 이다.

나는 행복을 주는 이요 불행을 일으키는 이다.

나 주님이 이 모든 것을 이룬다.

 

하늘아, 위에서 이슬을 내려라.

구름아, 의로움을 뿌려라.

땅은 열려 구원이 피어나게, 의로움도 함께 싹트게 하여라.

나 주님이 이것을 창조하였다.

 

비할 데 없는 주님의 권능

 

불행하여라, 자기를 빚어 만드신 분과 다투는 자! 오지그릇 한 조각에 지나지 않으면서 그렇게 하는 자.

진흙이 자기를 빚어만든 이에게 '당신은 무얼 만드는 거요?" "당신이 만든 것에는 손잡이가 없잖소."하고 말할 수 있느냐?

불행하여라, 제 아버지에게 "무얼 낳고 계십니까?"하고

여인에게 " 무엇 때문에 산고를 겪고 계십니까?"하고 말하는 자!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그를 빚어 만드신 분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그래, 너희가 내 아들들에 대하여 나에게 물으려느냐? 내 손의 작품에 대하여 너희가 나에게 명령하려느냐?

바로 내가 땅을 만들었고 그 위에 있는 인간을 창조하였다.

바로 이내 손으로 하늘을 펼쳤고 그 모든 군대에게 명령을 내린다.

바로 내가 의로움으로써 그를 일으켰으니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라.

그가 내 도성을 재건하고 유배 간 나의 백성을 대가도 선물도 아니 받고 풀어 주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민족들이 주님께 돌아오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집트의 재산과 에티오피아의 소득과 키 큰 족속 스바인들이 너에게 건너와서 너의 것이 되고 너의 뒤를 따르리라,

그들은 사슬에 묶여 건너와서 네 앞에 엎드려 빌며 말하리라. '과연 당신에게만 하느님이 계십니다. 다른 이가 없습니다. 다른 신이 없습니다.'"

 

아, 구원을 베푸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 정녕 당신은 자신을 숨기시는 하느님이십니다.

 

그들은 모두 함께 부끄러워하며 수치를 당하리라. 우상을 만드는 자들은 치욕 속에 물러가리라.

 

이스라엘은 주님께 구원을 받았으니 이는 영원한 구원이어라. 영원무궁토록 너희는 부끄러움도 수치도 당하지 않으리라.

 

 

주님의 언행은 뚜렷하시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늘을 창조하신 분 그분께서는 하느님이시다.

땅을 빚으시고 땅을 만드신 분 그분께서는 그것을 굳게 세우셨다.

그분께서는 그것을 혼돈으로 창조하지 않으시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빚어 만드셨다.

 

내가 주님이다. 다른 이가 없다.

나는 숨어서도 이야기하지 않았고 어두운 땅 어느 구석에서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는 야곱의 후손들에게 "너희는 나를 혼돈 속에서 찾아라."하고 말하지 않았다.

나 주님은 의로운 것을 말하고 바른 것을 알린다.

 

주님은 만방의 하느님

 

민족들 가운데에서 살아남은 자들아 모여 오너라. 다 함께 가까이 오너라.

나무 우상을 떠받들고 다니는 자들과 구원을 베풀지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지각없는 자들이다.

말해 보아라. 설명해 보아라. 함께 의논도 해 보아라.

누가 이것을 옛날에 들려주었느냐?

누가 이것을 예전에 알려 주었느야?

나 주님이 아니냐?

나밖에는 다른 신이 아무도 없다.

의롭고 구원을 베푸는 하느님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

 

땅 끝들아, 모두 나에게 돌아와 구원을 받아라.

나는 하느님, 다른 이가 없다. 내가 나 자신을 두고 맹세한다.

내 입에서 의로운 말이 나갔으니 그 말은 돌이킬 수 없는 것이다.

정녕 모두 나에게 무릎을 꿇고 입으로 맹세하며 말하리라.

"주님께만 의로움과 권능이 있다. 그분께 격분하는 자들은 모두 그분 앞에 와서 부끄러운 일을 당하리라.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은 주님 안에서 승리와 영예를 얻으리라."

 

바빌론 신들이 몰락

벨 신이 꺽인다. 느보 신이 고꾸라진다. 그 우상들이 짐승과 가축에 실린다.

너희가 떠받치고 다니던 것들이 지친 동물들에게 짐으로 지워진다.

그들은 다 함께 고꾸라지고 꺽여서 짐을 건지기는커녕 저희들 자신이 유배를 간다.

 

내 말을 들어라. 야곱 집안아

이스라엘 집안의 남은 자들아,

모태에서부터 업혀 다니고 태중에서부터 안겨 다닌 자들아.

너희가 늙어가도 나는 한결같다. 너희가 백발이 되어도 나는 너희들을 지고 간다.

내가 만들었으니 내가 안고 간다. 내가 지고 가고 내가 구해 낸다.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고 견주겠느냐?

우리를 누구와 맞대어 비슷하다고 하겠느냐?

주머니에서 금을 쏟아 내고 은을 저울ㄹ 다는 자들

그들은 금세공인을 고용하여 그것들로 신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한다.

그들이 그것을 어깨에 올려 메고 가서 제자리에 내려놓으면 거기에 선 채로 그것은 움직이지도 못한다.

그를 곤경에서 구해 주지도 못한다.

 

미래의 주인이신 주님

너희는 이것을 기억하고 알아들어라.

너희 죄인들아, 마음을 가다듬고 먼 옛날의 일들을 기억해 보아라.

내가 하느님, 다른 이가 없다. 내가 하느님, 나 같은 이가 없다.

나는 처음부터 장래 일들을 알려 주고

예전부터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들을 알려주며 "내 계획은 성사되고 나는 내 뜻을 모두 이룬다."고 말하는 이다.

나는 해 뜨는 곳에서 맹금을 불러오고 먼 나라에서 내 계획을 이룰 사람을 불러오는 이다.

내가 말하였으니 그것을 반드시 이루리라내가 계획하였으니 그것을 반드시 실행하리라.

 내 말을 들어라, 마음이 굳은 자들아 의로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자들아.

나는 내 의로움을 가까이 가져왔다.

그것은 멀리 있지 않다. 나의 구원은 지체하지 않는다.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나는 시온에 구원을 베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