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회 창립자 이벽 세례자 요한 성조의 생애(1,2부) -변기영몬시뇰

 

 

 

 

변기영몬시뇰 강의 (천진암 성지 초대 주임신부님)

 

1979. 6. 21. 포천군 내촌면 화현리 갓등산 신창읍민회 공동묘지에 있던 이벽성조 묘지

이벽 세례자 요한 묘 발견하신 신부님

 

 

한국천주교회 창립자

이벽  李檗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덕조(德操). 호는 광암(曠菴). 세례명은 요한세자. 경기도 포천출신.

 

왕조실록 기록

이벽 웅변 여장하 李檗  雄辯 如長河 

-  이벽의 언변이 긴 강물 같았다.

 

당대 석학이었던 이가환과 함께 천주교에 대한 토론을 함

광암 이벽 선조의 완승 - 본인은 나중에 북경에서 세례를 받겠다고 하며 제자들에게 세례를 받게 함.

이가환도 결국 국내에서 세례를 받고 1801년 순교하게 됨.(남한산성)

 

 

이벽을 비롯한 천진학 강확회 참가자들은 1784년 4월 서울로 들어왔다.

 

아버지가 반대하며 목을 메어 죽겠다고 하자, 만류하며 명례방에 안나가겠가고 함.

아버지가 배교하라고 하자 뒤로 물러났다고 한다. 프랑스 신부님이 기록함. 

(잘못 번역해서 배교한 것으로 알려짐)

배교한 것처럼 알려졌지만, 당시 프랑스 선교사들의 문서에는 배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다. (번역오류)

 

천주교 신자들이 드나들지 못하도록

이벽은 부친 집에 격리되었고, 이벽 가문에서는 이벽이 전염되는 열병에 걸렸다고 하며 사람들의 방문을 통제함.

1838년 무술년에 전염병 열병(페스트)은 한국에 들어온다. 이 시대에는 백신이 없었기에 누가 전염병에 걸리면 그 집안에 함께 죽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족보에 이 시기에 죽은사람이 나오지 않는다.

1785년 이벽의 순교 당시 열병으로 인한 전염병은 국내에서 발발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벽이 천주공경을 포기하지 않자 아사벌에 들어간다.

 

아사벌(餓死罰):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자식을 굶어 죽게 하는 가문 처형 방식

(같은 시대 정조의 아버지 영조가 아들 사도 세자를 굶겨 죽임. 숨이 잘 안떨어져서 그 이후에 사약(독살)로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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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veluy 주교의 조선 순교자 비망기, 1850년 경  기록에서>

 

,,,après huit ou neuf jours quand la sueur commençait à sortir ceux qui le soignaient l'enveloppèrent de plusieurs couvertures, malgré tous les soins et efforts qui lui furent prodigués, il ne fit qu'étouffer sous ces lourds vêtements et la sueur ne pouvant percer et sortir, il en mourut à l'âge de 33 ans
 

이벽 성조의 최후는, 집안에 연금되어, 불철주야로, 식음을 전폐하고, 의관을 바꾸지 않고, 신도들과의 면회도 엄금된 채, 기도하며, 10여일간의 아사벌(餓死罰) 로 탈진한 상태에서, 죽음을 강요하는 음독벌(飮毒罰) 과, 급살(急煞)을 강행하는, 여러겹 이불말이하는 질식벌 窒息罰로 순교하셨다.
 
한국천주교회 창립의  최초의 제물이 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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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벌(餓死罰) : 굶김

음독벌(飮毒罰) : 사약

질식벌 (窒息罰): 두꺼운 이불말이로 질식

 

 

이벽이 순교직전 벽에 써 붙여 남긴 글 

 

무협중봉지세사입중천(巫峽中峯之勢死入重泉)

은하열숙지년금천천국(銀河列宿之年錦還天國)

 

무협의 높은 봉우리에 서있는 형세로구나

이제 죽어서 제일 고통스러운 황천 길을 가야되는구나.

 

은하수 별자리에 둥근달이 떠 오르듯

비단 옷 곱게 입고서 하늘 나라 가는 것이로세.

 

 

 

 

한국 주교회의가 이벽 성조를 비롯한 창립성조들 시복추진 착수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
1785년 음력 6월 14일(?) 廣州 斗尾 鄕邸에서 餓死罰과 毒殺로 窒息 순교

하느님의 종, 권일신 프란치스꼬 사베리오,
1791년 음력 12월 15일(?) 龍仁 官衙 客舍(駒邑)에서 장폐(杖斃) 순교

하느님의 종, 권철신 암브로시오,
1801년 음력 2월 22일 義禁府에서 추국(推鞫) 중 장폐(杖斃) 순교

하느님의 종, 이승훈 베드로,
1801년 음력 2월 26일 西小門에서 참수(斬首) 순교

하느님의 종, 정약종 아우구스띠노,
1801년 음력 2월 26일 西小門에서 참수(斬首) 순교 

 

 

 

참고

한국천주교회 창립사Church history in Korea (msgr-byon.org)

 

2021년 이벽전 재독[1] 이벽과 정약용의 연보[2021.10.08수정]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