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 사제들에게
?성모님의 말씀 ?
<441. 새 시대의 예고>
91. 1. 1. 루비오(비첸자)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나는 참으로 ‘하느님의 어머니’이다.
‘성탄’의 거룩한 밤에 내게서 태어나신 그분 - 몹시도 누추한 가난에 둘러싸인 구유에 내가 지극한 사랑으로 누인 그분이 바로 ‘하느님의 아드님’(*로마 1,4)이시고, 내 동정 모태에 육화하신 ‘하느님의 말씀’(*요한 1,14 참조; 히브 4,12)이시며,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실체적 ‘모상’(*콜로 1,15)이시고, 그분 ‘영광의 광채’(*히브 1,3)이시다.
?️나는 내 성자 예수님의 ‘뜻’에 따라 너희의 ‘어머니’도 되었다(*요한 19,26-27 참조).
?️ ‘엄마’로서 나는 너희 한 사람 한 사람 곁에 있다. 너희를 도와, 너희에게 허락된 시간 동안 너희 ‘천상 아버지’의 계획을 실현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 계획이란 그분의 거룩한 ‘뜻’(*마태 6,10)이 너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인데, 그 거룩한 ‘뜻’은 바로 너희가 거룩한 사람이 되는 데 있다.
그러기에 나는 너희가 성덕의 길을 가도록 도와, 그 거룩한 ‘뜻’이 너희에 의해 완전히 이루어지게 하고, 그리함으로써 너희가 너희 삶을 통해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 하느님께 가장 큰 영광을 드리게 한다.
?️ ‘엄마’로서 나는 가장 사랑하는 딸인 ‘교회’ 곁에 있다. 이 시대의 교회의 소명은 ‘겟세마니’의 고뇌의 시간, (인류) 구원을 위한 수난의 시간, 그리고 ‘칼바리아’의 처참한 희생 (제물)의 시간을 살아 내는 데 있다.
새해가 시작된 이제, 나는 ‘칼바리아’(로 오르는) 길에서 내 모든 자녀들을 만난다. 내가 각별히 사랑하며 인도하고 보호하는 교황을 (위시하여) 주교, 사제, 수도자 및 신자들이다.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이 자녀들이 오늘날 얼마나 무거운 ‘십자가’를 져야 할지! (그것은) 배교와 신앙 결핍의 십자가이고, 죄와 무수한 독성(瀆聖)의 십자가, 저버림과 배척을 받아야 하는 십자가, 또 단죄와 십자가에 못 박힘을 당해야 하는 십자가이다.
?️내 교회가 피를 흘리며 처참한 희생 제물이 되어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특히 이 시대에, 나는 고통받으며 죽어가는 나의 이 딸 곁에 언제든지 함께 있다.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희생 제물이 되신 ‘십자가’ 아래에 (서) 있었듯이.
?️‘엄마’로서 나는 이 가련한 인류, 하느님과 그분 사랑의 ‘법’을 고집스럽게 배척함으로써 병든 채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인류 곁에 있다. 이 인류가 얼마나 주님을 멀리하는지! 그들은 무신론적이고 물질주의적인 문명을 건설하고자, 온갖 욕정 충족과 쾌락 추구 및 모든 윤리적 무질서의 합법화에 근거를 둔 새로운 가치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하여, 사랑은 이기심과 증오로, 믿음은 교만과 의심으로, 바람은 인색과 음행으로, 정직은 기만과 사기로, 선은 사악과 완고한 마음으로 대치되었다.
?️‘사탄’이 (사람들의) 영혼에는 죄를, 가정과 사회와 국가 및 국가들 사이에는 불목을 초래함으로써 승리를 구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이 시대만큼 평화가 위협받는 시대는 일찍이 없었으니, 너희는 지금 자칫하면
가공할 제3차 세계 대전의 불씨가 될 수도 있는 하나의 심각한 분쟁 위협 속에서 새해를 맞고 있다.
?️기도하며 속죄하여라. 너희는 이미, 주님께서 세상 정화를 위해 대징벌을 내리실 시기로 접어들었다. (그러니) 내가 아주 오래 전부터 당부한 ‘체나콜로’ 기도(모임)을 도처로 확장하되, 공포나 실망에 빠지지는 마라.
⚘(그리고) 너희 ‘천상 엄마’의 힘 있는 전구와 중재 활동에 대한 큰 신뢰를 가져라.
?️너희에게 닥칠 큰 고난은, 세상에 다가올 새 시대의 탄생에 (앞서) 너희를 준비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 새해를 내 ‘티 없는 성심’ 안에서 지내어라.
이는 개인이든 민족이든 (누구나) 고통을 짊어진 이 시대에 내가 너희를 위해 마련한 피난처이다.
그런즉 너희는 두려워하지 마라. 이미 시작된 환난이 증가함에 따라 너희의 고통도 증가할 것이다.
?️ 나는 새 시대의 예고이다. 너희가 나와 함께 산다면 이 너희 시대의 깊은 어둠 속에서도 너희를 기다리는 새 시대의 박명(薄明)을 벌써 감지할 수 있다.
그 빛을 바라보면서 마음의 평화와 희망 안에서 살아라. 내게 봉헌한, 지극히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가 티 없는 내 성심 안에 항상 머무르면 이 시대에도 성덕과 은총의 새 시대, 빛과 순결의 새 시대, 사랑과 평화의 새 시대를 시작할 수 있다.
그리하면 너희는 대환난기에도 내 모성적 현존의 카리스마를 모든 이에게 선물할 수 있고, 너희 자신이 대망(待望)의 그윽한 향유가 되어 찢어져 피 흘리는 하고많은 상처들을 달래 줄 수 있다.?
성모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 사제들에게 (소)/ 스테파노 곱비 신부
도서 구입처: 가톨릭출판사 | Catholic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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