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 일 : 천사의 알림으로 아기 예수님을 모시고
성모님과 함께 이집트로 피신하신 성 요셉
시작묵상 : 성경 말씀에 천사가 성 요셉의 꿈에 나타나 ‘일어나 마리아와 함께 아기 예수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하라. 헤로데왕이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한다.’고 하였다. 성 요셉은 즉시 일어나 마리아와 함께 길을 떠나 이집트로 가셨다. 이때 성 요셉의 마음은 얼마나 괴로우셨을까! 금구 성 요한이 이 일을 강론하기를, “천사가 성 요셉에게 마리아와 함께 이집트로 피하라고 하였다. 그때, 성 요셉은 본국과 예루살렘 성전을 버리고 이단 나라에 도착하여 마귀 위하는 것을 볼 뿐 아니라, 아기 예수를 해산하신 성모님, 어린 나이에 몸도 약한 상태에 멀고 먼 길을 떠나야 함은 보통 근심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금구 성 요한은 성 요셉의 순명하심과 그 믿음을 부러워하고 공경하며 감탄하셨다. 또 요셉 성인께서 이집트로 피하라는 명을 한번들은 즉시 깊은 밤에 일어나 조금도 불쾌한 마음 없이, 또 본국으로 돌아올 기약도 묻지 않은 채 즉시 아기 예수님과 함께 피난가신 것은 우리들에게 역경에서 순명하는 모범을 가르치심이 아닌가?
마침묵상 : 사람이 세상에 있을 때 영혼을 유혹하여 지옥에 빠뜨리고자 하는 나쁜 왕이 있는데 그것은 사탄이다. 우리는 어떻게 그 해를 피할 수 있을까? 그 해를 피하려면 마땅히 온갖 범죄할 기회를 피하고 성 요셉의 순명하심과 믿음의 덕을 본받아 그 전달하시는 은혜를 얻어야만 사탄의 간사스런 유혹을 물리칠 수 있으므로 성 요셉께 기도드리기를,
○ 이집트로 피신하신 성 요셉,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이집트로 피신하신 성 요셉,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당연히 바칠 덕 : 여행할 때 단정함을 지킬 것
기 도 지 향 : 여행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한다.
성 요셉의 행적 : 성 요셉이 여행하는 사람을 인도하심
옛적에 성 프란치스꼬회 수녀 세시리아가 열심한 마음으로 성 요셉을 공경하여, 매일 성 요셉께 드리는 기도를 외울 뿐 아니라, 매주일 미사 전에 항상 대재를 지켜 성체만 영하고 맑은 물만 마셨다. 성 요셉은 세시리아의 열심함을 큰 은혜로 여러 번 갚아 주셨다.
어느 날 세시리아가 다른 수녀와 함께 유명한 성당에 가서 성모님께 조배하고 수도원으로 돌아가려고 바닷가에 갔다. 배는 이미 떠났고 날은 저물어 갈 길이 막막하고 머물 곳이 없었다.
동행하는 수녀가 매우 근심하자 세시리아가 성 요셉께 의지하는 마음으로 그 이름을 불러 도우심을 간구하며 기도를 했다. 기도를 마친 그 순간 한 경건하고 인자하신 노인이 소년과 함께 가까이 오셔서 수녀에게 말씀하시기를, “당신들이 길을 인도할 사람을 구하면 내가 기꺼이 당신들에게 길을 인도해 주겠소. 또 짐이 무거우면 이 아이에게 맡기시오.” 하셨다.
수녀가 대답하기를 “저희들은 공경하올 노인의 인자하심에 감사드리며 또 동행해 주시는 뜻을 매우 기쁘게 여기지만 저희가 머무는 집은 아주 멀리 있으니 노인께서는 먼 길이 힘드실 것이고 또 저희 집은 성안의 성 요셉거리에 있습니다.”고 하자. 노인이 대답하시기를, “그러면 더욱 좋소. 나도 그 곳에 살고 있소.” 라고 하셨다.
수녀가 이 노인과 먼 길을 동행하여 무사히 성안의 수도원에 도착한 후에 함께 온 소년이 수녀의 짐을 수도원 문 앞에 내려놓자 수녀들이 몸을 굽혀 인사하려할 때 노인과 그 소년은 순간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수녀가 짐작하기를 노인은 세시리아의 주보 성 요셉이고 그 아이는 수녀의 수호천사이거나 혹시 소년 예수가 아닐까? 생각하며 세시리아와 동행한 수녀는 요셉 성인께 이 은혜를 감사하였다.
성 요셉 호칭기도나 정한 기도를 한다.
성 요셉 호칭 기도
(1903년 3월 18일 비오 10세 교황성하에 의해 인가)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과 같은 후렴)
○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 천주 성령님
○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 성모 마리아님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다음과 같은 후렴)
○ 성 요셉
○ 다윗의 자랑스러운 후손이신 요셉
○ 성조의 빛이신 요셉
○ 천주 성모님의 배필이신 요셉
○ 동정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지키신 요셉
○ 하느님의 아들을 기르신 요셉
○ 그리스도를 충실히 보호하신 요셉
○ 성가정의 주인이신 요셉
○ 지극히 의로우신 요셉
○ 지극히 정결하신 요셉
○ 지극히 지혜로우신 요셉
○ 지극히 강직하신 요셉
○ 끝까지 순명하신 요셉
○ 지극히 성실하신 요셉
○ 인내의 거울이신 요셉
○ 가난을 사랑하신 요셉
○ 노동자의 모범이신 요셉
○ 가정생활의 자랑이신 요셉
○ 동정의 수호자이신 요셉
○ 모든 가정의 기둥이신 요셉
○ 불쌍한 이의 위안이신 요셉
○ 병자의 희망이신 요셉
○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신 요셉
○ 마귀를 쫓아내시는 요셉
○ 거룩한 교회의 보호자이신 요셉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를 용서하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께서는 요셉을 주님 집의 가장으로 세우시고
◎ 모든 재산의 관리자로 삼으셨나이다.
+ 기도합시다.
놀라운 섭리로 요셉을 택하시어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 마리아의 배필로 정하신 하느님,
세상에서 성 요셉을 수호자로 공경하는 저희가
그를 천상의 전구자로 모시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성 요셉 호칭 기도는 5년 대사
함께 모여 응답으로 합송하여 바치거나,
한 달 동안 매일 연이어 이 기도를 바치면 통상조건 하에 전대사
(The Raccolta, No. 435)
우리는 요셉 성인에게 은총들 가운데 은총, 곧 우리의 회개를 위하여
도움을 요청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요셉 성인께 이렇게 기도드립시다.
구세주의 보호자시며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시여.
하느님께서는 당신께 외아드님을 맡기셨고,
마리아께서는 당신을 신뢰하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보호 속에서 성장하셨나이다.
복되신 요셉이시여,
저희에게도 아버지가 되시어
삶의 여정에서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저희를 위하여 은총과 자비와 용기를 얻어 주시고
모든 악에서 저희를 지켜 주소서. 아멘.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전에서 교황 재위 제8년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2020년 12월 8일 프란치스코 교황 교서 「아버지의 마음으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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