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이 영혼을 다스릴때

부록2. 루이사가 속해 있었던 대교구의 전(前) 대주교가 보낸 추천의 글.

Skyblue fiat 2018. 9. 30. 15:14

부록2.

루이사가 속해 있었던 대교구의 전() 대주교가 보낸 추천의 글.


다음은 루이사 피카레타가 속해 있었던 대교구의 전() 대주교 요셉 카라타가 그녀의 저술들을 영역(英譯)루이사 피카레타 센터에 보낸 추천의 글이다. 대주교는 루이사 피카레타회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역주).



태양의 광채는 너무나 강렬해서 우리의 눈으로 똑바로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빛은 세상에 생명을 주고 또 이를 유지합니다. 그것의 유일한 역할은 빛을 주어 영광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읽으면서 바야흐로 들어가려고 하는 새로운 세계는 여러분 자신의 인간적인 뜻을 떠나 존재의 실재(인 하느님의 뜻)에로 돌아오도록 초대하는, 즉 그 충만한 빛 속으로 들어오도록 초대하는 영원한 태양이신 분의 광선입니다. 그것은 여러분도 역시 빛을 주는 존재, 곧 영광스럽게 하는 존재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본인은 세계 오대주에 걸쳐서, 단순하고 아주 작지만 하느님께서 매우 사랑하시는 사람들이 그들의 하찮은 걱정거리와 보잘것없는 욕망들을 기꺼이 내려놓고 주님의 멍에를, 하느님 뜻의 달콤한 멍에를 즐겨 메는 것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그것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면서 거룩한 겸손으로 십자가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 일(콜로 1,24 참조 -역주)입니다. 그런 이들은 하느님의 새로운 자녀로서 교회의 품안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하느님 나라의 생명 안으로 데려오려고 그들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사람들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익어가고 있는 그 풍성한 열매가 하느님께서 여기 코라토에 심으신 한 작은 나무에서 비롯되었으니 두려운 마음이 들기까지 합니다. 이 나무 곧 루이사 및 그녀의 지혜와 숭고한 지식을, 이제 영어권 신자들이 접하게 된 일도 여간 흐뭇하지 않습니다. 이 영성은 이미 여러 다른 문화권 가운데 퍼지고 있습니다만, 외적인 드러냄을 찾기보다는 내적인 위로를 받아들입니다. 이것이 몹시 훼손된 이 세상과 직면하는 데 필요한 용기를 주기 때문입니다. 친애하는 벗들이여, 그러므로 저는 감히, 하느님과 여러분의 관계가 이제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가려고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하느님 뜻의 실현을 위한 루이사 피카레타 센터가 출간하는 이 책은 루이사 피카레타의 시복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 곳 트라니 바르렛타 비쉘리에 교구 교회 법원에서 인가한 이탈리아어 원본을 번역한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언제나 교회의 교도권에 충실히 순종했던 우리의 사랑하는 하느님 뜻의 딸이 우리가 그녀의 저술들을 보급하는 일을 할 때에 천상의 모든 주민들과 더불어 아직도 계속 우리의 발길을 비추어 주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이 빼어난 영성서를 읽을 수 있습니다.


모쪼록 하느님의 풍성한 강복이 이 책과 독자들에게 언제나 머물러 있기를 빕니다.


199568, 코라토

트라니 나자렛 대교구

() 대주교 요셉 카라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