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록2.
루이사가 속해 있었던 대교구의 전(前) 대주교가 보낸 추천의 글.
다음은 루이사 피카레타가 속해 있었던 대교구의 전(前) 대주교 요셉 카라타가 그녀의 저술들을 영역(英譯)한 ‘루이사 피카레타 센터’에 보낸 추천의 글이다. 이 대주교는 루이사 피카레타회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역주).
태양의 광채는 너무나 강렬해서 우리의 눈으로 똑바로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빛은 세상에 생명을 주고 또 이를 유지합니다. 그것의 유일한 역할은 빛을 주어 영광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읽으면서 바야흐로 들어가려고 하는 새로운 세계는 여러분 자신의 인간적인 뜻을 떠나 존재의 실재(인 하느님의 뜻)에로 돌아오도록 초대하는, 즉 그 충만한 빛 속으로 들어오도록 초대하는 영원한 태양이신 분의 광선입니다. 그것은 여러분도 역시 빛을 주는 존재, 곧 영광스럽게 하는 존재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본인은 세계 오대주에 걸쳐서, 단순하고 아주 작지만 하느님께서 매우 사랑하시는 사람들이 그들의 하찮은 걱정거리와 보잘것없는 욕망들을 기꺼이 내려놓고 주님의 멍에를, 곧 하느님 뜻의 달콤한 멍에를 즐겨 메는 것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그것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면서 거룩한 겸손으로 십자가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 일(콜로 1,24 참조 -역주)입니다. 그런 이들은 하느님의 새로운 자녀로서 교회의 품안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하느님 나라의 생명 안으로 데려오려고 그들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사람들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익어가고 있는 그 풍성한 열매가 하느님께서 여기 코라토에 심으신 한 작은 나무에서 비롯되었으니 두려운 마음이 들기까지 합니다. 이 나무 곧 루이사 및 그녀의 지혜와 숭고한 지식을, 이제 영어권 신자들이 접하게 된 일도 여간 흐뭇하지 않습니다. 이 영성은 이미 여러 다른 문화권 가운데 퍼지고 있습니다만, 외적인 드러냄을 찾기보다는 내적인 위로를 받아들입니다. 이것이 몹시 훼손된 이 세상과 직면하는 데 필요한 용기를 주기 때문입니다. 친애하는 벗들이여, 그러므로 저는 감히, 하느님과 여러분의 관계가 이제 새로운 차원으로 들어가려고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하느님 뜻의 실현을 위한 ‘루이사 피카레타 센터’가 출간하는 이 책은 루이사 피카레타의 시복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 곳 트라니 바르렛타 비쉘리에 교구 교회 법원에서 인가한 이탈리아어 원본을 번역한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언제나 교회의 교도권에 충실히 순종했던 우리의 사랑하는 ‘하느님 뜻의 딸’이 우리가 그녀의 저술들을 보급하는 일을 할 때에 천상의 모든 주민들과 더불어 아직도 계속 우리의 발길을 비추어 주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이 빼어난 영성서를 읽을 수 있습니다.
모쪼록 하느님의 풍성한 강복이 이 책과 독자들에게 언제나 머물러 있기를 빕니다.
1995년 6월 8일, 코라토
트라니 나자렛 대교구
전(前) 대주교 요셉 카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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