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 10,37-42]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
하느님은
나의 행위를 눈여겨보는 하느님이 아니다.
하느님은
나의 행위가 곧 아버지의 일임을 깨닫게 해주는 하느님이다.
진리의 영(靈)은
바라봄과 들음과 말함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깨어있게 한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모든 행위에 함께한다.
관념을 추앙할 때
지식을 탐닉할 때
나는 나를 잃어버린다.
아버지의 이름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나만의 세상, 관념의 이미지에 절하지 말라.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마태오 10,37-3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자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마태오 10,42)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
사랑은
말과 관념에 있지 않다.
사랑은
시원한 물 한 잔에 있다.
- 김우성 비오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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