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주님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 - 김우성 비오 신부님

Skyblue fiat 2017. 7. 4. 05:12


[마태오 10,37-42]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


 

  하느님은

  나의 행위를 눈여겨보는 하느님이 아니다.

  하느님은

  나의 행위가 곧 아버지의 일임을 깨닫게 해주는 하느님이다.

 

  진리의 영()

  바라봄과 들음과 말함이 아버지의 이름으로 깨어있게 한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모든 행위에 함께한다.

 

  관념을 추앙할 때

  지식을 탐닉할 때

  나는 나를 잃어버린다.

  아버지의 이름을 저버렸기 때문이다.

 

  나만의 세상, 관념의 이미지에 절하지 말라.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마태오 10,37-3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자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마태오 10,42)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

 

  사랑은

  말과 관념에 있지 않다.

  사랑은

  시원한 물 한 잔에 있다.





- 김우성 비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