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의 티없는 성심의 사랑의 불꽃

【사랑의 불꽃】사탄을 패배시키는 방법

Skyblue fiat 2015. 11. 10. 04:53

 

 

성혈의 힘

 

영성체 후에 예수님께서 당신의 고귀한 성혈의 힘에 대해 말씀하셨다.

 

나는 이 세상을 위한 수혈자이다. 너희는 내 신성한 피에 취할 수 있다. 이를 알아듣겠느냐? 나는 오직 세상을 위해 내 피를 준다. 이 사실을 명심하라! 내 고귀한 피는 절뚝거리는 너희 영혼들을 뜨겁게 할 것이다. 내 성혈을 지상의 모든 영혼들 안에 속속들이 부어주고 싶구나. 그러니 너희는 너희 자신을 전능한 내 손에 완전히 맡기면 된다. 너희 영혼 안에서 내가 일할 수 있게 해다오! 너희 영혼을 그렇게 내버려두지 마라! 나의 신적 생명에 동참하려는 열망을 가져라! 그러면 내가 너희 영혼 안에서 너희와 함께 살면서 기쁨을 누리게 된단다. 나의 식탁은 늘 준비되어 있고, 나는 성체 안에 존재하며, 나는 모든 것을 희생했다. 성체를 통해 나는 나 자신을 너희에게 몽땅 준다!”

 

“고귀한 성혈을 영한 후에는네 영혼 안으로 들어가 내 성혈의 힘에서 나오는 위대한 감동에 취하도록 노력하라. 그것에 무감각해선 안 된다! 습관적으로 내 식탁에 와선 안 된다. 내 사랑에 의해 불붙은 사랑의 불로 강한 충동을 받아 너희 자신을 태우고 너희 영혼의 죄악을 태워버려라.”

 

 

거룩한 미사

 

이어서 성모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약 너희가 은총의 상태에 있으면서 의무가 아닌 미사에 참례한다면 그때 내 사랑의 불꽃은 사탄을 패배시킬 정도로 넓은 범위까지 비춰질 것이며, 그때 나의 충만한 은총은 미사가 봉헌되는 그 영혼들에게 속속들이 배어들 것이다. 미사에 참례함으로써 사탄을 치명적으로 패배시킬 수 있다.”

 

“치를 떨며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 사탄은 패배가 눈앞에 왔음을 알고는 영혼들을 괴롭히면서 영혼들과의 사나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매일의 희생

 

성모님의 말씀은 계속되었다.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너희의 하루 일과도 바쳐라! 만일 너희가 은총의 상태에 있다면 하루 일과의 봉헌으로 사탄은 더욱더 패배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탄의 패배가 더 넓은 지역으로까지 확산되도록 내 은총 안에서 살아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모든 은총을 너희가 잘 사용하고 더욱더 활용한다면, 많은 영혼들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사랑의 불꽃을 받아들이기

 

어느 날 내가 집안일을 하고 있는데 성모님께서 이렇게 한탄하셨다. “너도 아이들을 둔 엄마이니 내 아픔을 알 것이다. 네 여섯 아이 중 단 한 명이라도 멸망한다면 엄마인 네 심정이 얼마나 아프고 슬프겠니? 그런데 나는 그보다 훨씬 많은 아이들이 멸망하는 것을 지켜보아야 한단다. 도와다오! 도와다오! 내 딸아, 나를 도와다오!”

 

성모님께서 우시자 나도 그만 성모님의 그 큰 슬픔에 휩싸여 버렸다.

 

“나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 이미 여러 번 나의 자녀들에게 말했었다. 골고타에서 나의 거룩한 아들을 위해서 겪었던 그런 고통을 지금도 내가 겪고 있는데도 그들은 무관심 하단다!”

 

성모님의 이런 비탄은 내 영혼을 매우 슬프게 했다. 그리하여 내 마음은 성모님의 사랑의 불꽃을 전하겠다는 열망으로 불타올랐다. 사탄을 눈멀게 하여 더 이상 영혼들을 멸망시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성모님의 사랑의 불꽃을 온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열망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나의 소망과 기도는 사탄으로부터 끊임없이 공격을 받고 있으며, 생각은 혼란을 겪고 있다. 사탄은 온갖 유혹을 들이대며 나를 절망의 도가니로 이끌고 있다. “네가 아무리 애써도 말짱 헛일이야!” 이런 고통 중에도 나는 기도한다.

 

자비로우신 아버지, 저는 아버지의 작은 불꽃입니다. 아버지께 간청합니다! 저는 아버지의 계획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저를 창조하셨고 제 죽음의 시간까지 정해 두셨습니다. 누가 감히 아버지의 한없는 능력과 자비를 간섭하겠습니까? 지존하신 주님, 감히 아버지까지 유혹하려 대드는 사탄에게서 저를 구해 주소서. 오, 자비로우신 아버지! 바로 이 순간 아버지의 전능하신 도움을 제게 보여 주소서. 성자께서 제게 겸손을 가르치셨는데도 불구하고 지존하신 아버지 앞에서 저는 벌레만도 못한 존재입니다. 저는 오로지 아버지의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광채에서 나오는 빛 중에서 가장 작은 불꽃에 지나지 않습니다. 오, 복되신 동정녀시여, 저를 대죄로 이끄는 사탄을 당신의 사랑의 불꽃으로 멸망시켜 주소서.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나를 도우러 오셨다.

“매 순간 내 눈을 바라보아라. 뚫어지게 바라보는 내 눈길에 의해 사탄은 눈멀게 된다.”

“흠숭하올 예수님, 제가 어떻게 주님의 눈을 볼 수 있습니까? 제가 눈을 감고 있어도 주님의 눈은 제 영혼의 아주 구석진 곳까지도 비추시지만 죄로 인해 제 영혼은 너무 비참한 상태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와 함께 걷는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로 모인다. 그의 눈은 그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내 눈과 합해져야 한다. 아, 그런데 내 눈길을 감당할 수 없어 돌아서 멀리 가버리는 사람이 많구나! 나에게서 돌아서지 말고 회개하라고 그들에게 말해라! 나는 늘 그들을 용서할 준비가 되어 있단다.”

 

“네가 나에게 ‘흠숭하올 예수님’하고 말할 때 나는 매우 기쁘다. 다른 인사말 대신에 이 말을 해다오! 그리고 만약 한 시간 동안 있으면서 나를 위해 다른 말을 찾을 수 없다면 오로지 이 말만 해다오. 그러면 나의 강력한 눈길이 네게서 떠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나를 떠나 방황하지 마라! 내 눈 앞에 있어라! 다른 형제들에게도 내 말을 전해라. 내 눈과 너희의 눈들이,우리의 눈들이 서로서로를 바라보아야 한다고 전해라. 우리의 눈길이 함께 합해져야 한다!”

 

“오, 저의 주님, 우리의 눈이라뇨?”

 

“내 눈을 보아라! 네가 실망하지 않고, 투쟁 중에 내 눈을 떠나지 않도록 용기를 주려고 이 말을 한다. 세상을 내려다보면서 쉬운 것을 찾지 말고 오로지 나를 바라보아라.  투쟁 중에도 항상 천국을 바라보면서, 나를 믿고 내게 가까이 바싹 다가서라!”

 

 

예수님의 성심과 나의 심장이 함께 고동치기

 

성시간을 시작하면서 나는 이 기도를 바쳤다. “흠숭하올 예수님,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주님께서 대답하셨다. “성시간을 가지려고 여기 와서 잠시라도 다른 사람을 만났느냐?나는 머리를 숙여 깊이 감사드리면서 대답했다. “주님,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간절한 어조로 말씀하셨다. “나를 혼자 내버려두지 마라!”

고통이 내 영혼을 파고들었다. 주님께서 계속 말씀하셨다.

“너희가 나에게로 오지 않는데 어떻게 나의 은총을 너희에게 줄 수 있겠느냐? 은총은 내 성심에 가득하다. 사랑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내 성심을 채우고 있다. 그러므로 너희와 나의 내적 자아가 그것을 함께 느끼게 하자. 하나가 되게 하자. 우리의 심장이 함께 고동치게 하자. 우리의 손이 맞잡게 하자. 영혼들을 나에게로 인도하여라!”

이어서 주님께서 내 마음에 당신이 느끼는 사랑을 부어 주셨다. 우리 모두를 위하여 그렇게 하셨다!

 

 

믿음과 신뢰

 

“주님, 제 마음은 가능한 한 빨리 어머니의 사랑의 불꽃이 빛났으면 하는 열망으로 불타고 있습니다.”

“아가, 너는 나를 믿느냐? 너는 우리의 거룩한 뜻을 믿느냐?

“주님, 주님께서는 저를 아십니다.”

그 순간 나는 내 영혼에 쏟아지는 놀라울 정도로 강한 믿음과 신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주님께서 다시 말씀하셨다.

“아가, 믿음과 신뢰 없이는 그 어떤 덕행도 너희 안에 뿌리를 내릴 수 없다고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라! 믿음과 신뢰가 바로 우리가 하려는 모든 일의 기초다. 내 말의 중요성을 깊이 되새겨라! 너희가 첫발을 내딛도록 힘과 용기를 주겠다. 그러니 너희 손에서 지체되어선 안 된다.”

 

 

- 마리아의 티없는 성심의 사랑의 불꽃【영혼의 일기 1961-1974】/ 엘리사벳 킨델만/ 아베마리아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