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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위한 기도문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Skyblue fiat 2011. 12. 22. 22:45

 

한국을 위한 기도문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천주의 성모여, 당신의 보호에 우리를 맡기나이다.
모든 이들과 모든 민족들의 어머니시여, 당신은 모든 이의 고통과 희망을 아시나이다.

 

이 세상 안에서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 속에서 빚어지고 있는 빛과 어둠, 서로가 악의 겨룸을 아시나이다.
당신은 이 겨레가 놀라운 기쁨과 아울러
수많은 고난을 통해 길과 진리와 생명을 찾아 얻게 하셨고,
이 겨레에게 사람의 아들이며 하느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낳아 주셨나이다.
오 자비의 어머니시여,
우리는 이제 당신의 사랑 가득한 마음에 이 겨레와 이 땅의 모든 교회를 맡기나이다.
모든 불의와 분열과 폭력과 전쟁에서 우리를 지켜 주소서.
죄와 악의 유혹과 멍에에서 우리를 지켜 주소서.

 

우리와 함께 머무소서.
의혹을 믿음으로, 이기심을 봉사로,
교만을 온유로, 미움을 사랑으로 이기도록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로 하여금 십자가의 어리석음으로써 복음을 살아,
십자가 위에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하시어,
당신 아드님과 함께 성령의 일치 안에
아버지와의 참 생명으로 부활하게 하소서.
오 그리스도의 어머니시여,
고통 받는 모든 사람을 어루만지고 붙들어 주소서.

 

가난한 이, 외로운 이, 아픈 이, 사랑받지 못하는 이,
억눌린 이, 잊혀진 이를 두루 거두어 주소서.

 

우리를 축복하소서.

 

요셉 성인과 더불어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모두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갈라진 이 땅에 평화를 내리시고
모든 이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소서.

 

복되신 태중의 아들 예수를
우리에게 보여주소서.

아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성모님께 한국을 봉헌하셨다.

요한 바오로 2세의 혈액이 들어 있는 성광(聖光). 이 혈액은 교황 생전에 자가수혈에 대비해 채혈한 것이다.

- 천주교사도회(팔로티회) 한국지부에서 참배 가능 -

 

한국사회에는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고,

여러가지 문제들이 가족 문제에서 시작되는 일이 많은데

 하느님의 자비와 가족을 돌보라는 요한 바오로 2세의 가르침을

한국 신자들이 다시 한번 상기했으면 좋겠다”

 또 “유해 앞에서 기도하길 원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와서 기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 팔로티회 장화기 원장 신부-

 

           

▲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미사 때 사용한 미사경본.
한국어 발음, 한글, 라틴어 순으로 표시된 기도문이 이채롭다.

 

 

▲ 1984년 한국을 방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젊은이들과의 만남 시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