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성녀/성녀 글라라 st.Clara

성녀 글라라의 유언 3(11~12절)

Skyblue fiat 2011. 4. 6. 08:43


그래서 부당하지만,

그리스도와 성 다미아노 수도원의 가난한 자매들의 여종이며

거룩하신 사부님의 작은 나무인 나 글라라는

한편으로는 우리가 서약한 지극히 높은 생활양식과 그 위대한 사부님의 명을 생각하고,

또한 다른 편으로는 우리 기둥이시요 하느님 다음으로 유일한 위안과 기초가 되셨던

거룩하신 우리 사부 성 프란치스코께서 세상을 떠나신 후에

우리 자신도 두려워하던 우리와 다른 자매들의 연약함을

다른 나의 자매들과 함께 곰곰이 생각할 때,

현재와 앞으로 들어올 자매들이 내가 죽은 후

가난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않도록 자원하여

우리 귀부인이신 지극히 거룩한 가난에 충실하기로 약속하고 또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주님과 우리 거룩한 사부 프란치스코께 약속한 거룩한 가난을

나 자신도 지키고 다른 자매들에게도 지키게 하도록

내가 항상 애쓰고 노력한 것처럼,

원장직에 있어 나의 후임자가 되는 자매들도 가난을 지키고

또한 다른 이들에게 지키게 할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우리가 혹시나 어떤 때라도

가난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않기 위해 우리가 이 생활을 시작할 때

교황이셨던 인노첸시오 성하와 다른 후계자들로부터

우리가 우리 사부님께도 약속한 우리의 지극히 거룩한 가난의 생활양식을 확인하는

교황님들의 특전을 얻는 데 열성을 다한 것은

(우리의 뜻을) 보다 분명히하기 위해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