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성녀/성녀 글라라 st.Clara

성녀 글라라의 유언 2(7~10절)

Skyblue fiat 2011. 4. 6. 08:41

지극히 복되신 우리 사부 프란치스코의 모범과 교훈으로 내가 회개하도록

지극히 높으신 하늘의 아버지께서 당신의 자비와 은총을 통해 황송하옵게도

나의 마음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그런 다음 프란치스코께서 회개하시고

조금 지난 후, 사부님의 경탄할 만한 생활과 교훈을 통해 주님이 우리들에게

은총의 빛을 비추심에 따라, 내가 회개하고 조금 지난 후, 나는 주님이 나에게 주신

몇몇 자매들과 함께 자원하여 사부님께 순종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복되신 프란치스코께서 우리가 육신적으로 연약하고 미약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궁핍도 고생도 시련도 수치도 세속의 멸시도

그 어느 것도 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분과 그분의 형제들이 자주 체험한 것 처럼

성인들과 그분 형제들의 모범을 따라 그 모든 것들을 더없는 기쁨으로 우리가

여긴다는 것을 보셨을 때, 주님안에서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에 대한 자비심으로 마음이 움직여 직접 혹은 당신의 수도회를 통해

애정어린 보살핌과 특별한 관심을 항상 가지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다른 데서 있다가 주님과 지극히 복되신 우리 사부

프란치스코의 뜻에 따라 성다미아노 성당에 머무르려고 그리로 갔는데,

그곳에서 주님은 짧은 시일에 당신의 자비와 은총으로 우리 수효를 늘려 주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주님이 당신의 성인을 통하여 예언하신 그것이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 그분은 우리에게 생활양식, 특히 거룩한 가난안에 늘 항구할 것을 써 주셨습니다.

그분은 살아 계실 때 지극히 거룩한 가난을 사랑하고 실행할 것을 수많은 말씀과 모범으로

우리에게 권고하는 것으로 만족치 못하시고 당신이 돌아가신 후 가난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않도록 우리에게 많은 글까지도 남겨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아드님이 이 세상에 살아 계시는 동안 그 거룩한 가난에서

절대로 벗어나기를 원치 않으신 것과 같이 그분의 발자취를 따른

지극히 복되신 우리 사부 프란치스코께서도 살아 계실 때 당신과 당신 형제들을 위해

택하신 거룩한 가난에서 모범으로나 교훈으로나 조금도 벗어나지 않으셨습니다.